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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225131&referer=
웨이브wavve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영업하러옴,,,
(웨이브 관계자 아님... 코로나때매 집에만 있다보니 볼게 없어서 볼만한거 찾아다니다가 걸린 것..) (웨이브는 캡쳐가 안돼서 드라마 영업을 이렇게밖에 못하겠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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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에서 시작한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시녀 이야기)'은 기독교 극우 근본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길리어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출생률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 여성을 국가적 자원으로 보고 적극 통제한다. 직장과 계좌를 빼앗고 발목에 네 자리 숫자와 눈 하나를 그려 넣은 뒤 가임 여부에 따라 이들을 재배치한다. 현실 속 남편과 아이를 모두 빼앗긴 채 마치 군대 같은 새로운 세계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상류층 불임 부부에게 파견된 시녀에게 한 달에 한 번씩 행해지는 정기적 강간. 하지만 주인공 오브프레드(Offred)는 반항할 수 없다. 그녀의 이름에서 보여지듯 그녀는 프레드(Fred)의 소유격(of)이며, 정해진 기간 내에 아이를 낳지 못하면 식민지로 추방돼 핵폐기물을 치우며 살아야 한다. 빨간색 드레스에 하얀 베일을 쓴 '시녀'들은 오직 건강한 몸을 만들어 아이를 낳는 데만 집중하면 된다. 집안일은 녹색 드레스의 '하녀'들 일이며, 감정을 느끼고 판단하는 것은 '아내'의 일이다. 그러니 오직 출산만이 살 길이다.
매년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년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이 드라마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가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를" 공포로 둔갑해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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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봉석 영화평론가는 "SF물에서 그렸던 미래가 점차 실현 가능한 일들이 되면서, 당장 몇 년 안에 곧 다가올 현실로 다루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같은 디스토피아가 도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하면 공포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에 대해서는 "새로운 울림이 있는 디스토피아가 온다"(뉴욕타임스), "우리는 '시녀 이야기' 속에 살고 있는가"(글로브앤메일) 등 외신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사실 백인.남성.기독교 우월주의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길리어드행' 징후는 이미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취임식 이튿날인 지난 1월 21일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미국 각지에서 '우먼스 마치(여성 행진)'가 벌어졌고, 그의 반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영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로널드 레이건 정부 때 처음 생긴 낙태 관련 단체 지원을 금지하는 '멕시코시티 정책'을 부활시키고, 비영리기구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존슨 수정헌법' 파괴를 시도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100일 만에 체포된 불법이민자 수가 전년 대비 32.6%(2만1362명)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생기자 사람들의 공포감은 한층 높아졌다. 드라마 프로듀서 브루스 밀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당초 제작자 측은 여성 프로듀서를 원했다"고 털어놨다. 30여 년 동안 페미니스트들이 성스럽게 여겨온 텍스트이니 만큼 여성이 만들기에 적합한 콘텐트로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러는 "이것은 남자 혹은 여자의 이야기가 아닌 생존에 관한 이야기"라며 "지난해 대선 이후 우리는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시위 장면에서 등장하는 "낙태는 여성의 자유" "여성의 선택은 여성의 몫" 같은 피켓 문구 역시 지난 1월 시위에서 볼 수 있던 것과 동일하다.
각색도 보다 다양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이루어졌다. 원작 소설에서 탈출을 꿈꾸는, 주인공의 백인 여성 친구 모이라는 사미라 윌리가 맡아 흑인이자 레즈비언으로 바뀌었다. 또 원작에서 나이 들고 추한 외모로 그려진 '아내' 세레나 조이는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젊고 매력 있는 역할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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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황금가지) 한국판 번역을 한 김선형씨는 "소설 속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는 단지 미국만이 아니라 극우정치가 득세하는 전세계 곳곳에서 목격된다"며 " 정부가 가임 여성 수를 표시한 출산지도를 발표한 한국에서도 여성이 자원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켰고, 이는 한국 사회에 70~80년대 미국의 전투적 페미니즘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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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가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페미니스트임
쩌리에 시녀이야기(한국제목) 검색하니까
엠마왓슨의 추천 도서라는 글도 나오더라 ㅎㅎ
잼쓸것같으니 흥미있는 여시들 도전...
난 지금 보러감...!
첫댓글 책도 드라마도 다 재밌어 보다가 빡치는 게 흠..
여샤 책 드라마 둘 다 볼건데 뭐부터 보는거 추천해..?? 엄마랑 둘다 같이보려구하는데~~~
@내 앞에서 방구 뀌지마 책을 먼저 읽고 드라마를 보면 좋을 거 같아~
헐 시발 이게 웨이브에도 있다니 이거 소설인데 존나 생각할 내용많고 페미니즘 적이야 꼭 읽거줘ㅜㅜㅜㅜㅜㅜ
책 예전에 읽었는데 난 그래서 어쩌라곤가 싶더라 끝까지 암담했어
읽었어 이거
느끼는 바가 많았고 이갈리아의 딸들 다음으로 맘에 드는 책이야
헐 이거 책 존잼 시녀이야기랑 증언들 같이 읽아봐 제발
웨이브 메인에 떠서 개놀랐자너!!! 완전 보고 싶었던건데ㅜㅠ
소설을 읽으면 저런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이 우리에게도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수 있다는게 와닿음..
대박!!!! 보고싶었는데 봐야겠움 ㅠㅠ
와 이글보고 바로 1편 보고옴...진짜 빡치는대사들 많은데 존나 흥미진진해 ... 책도 읽어봐야지
시녀이야기 책이 진짜 너무 재밌고 생각할 거리도 많고 암튼 그래서... 봐야겠다!
난 책 너무 어릴때읽어가지고 그냥 너무 무섭기만했어 ㅠㅠ 주인공도 원래 시녀아니고 대학생인데 너무 오랫동안(글케 오랫동안도아니지만) 시녀로 살아서 대학생이었던 과거가 기억 안난다고 했던 장면인가 기억나... 아프가니스탄 카불여성의 빼앗긴 얼굴이나 70년대 이란여성 글 볼때마다 계속 생각낫음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