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7887323
예전에 어떤분이 질염때문에 고생이라고
산부인과가서 소독하고 질염에 좋은 약 써도
그때뿐이라고..... 판에 그 글 보고 나도 저런데....
공감하는 분들 많았던걸로 기억해요
저 역시도 밑이 간지러워서
저도 모르게 긁고....상처나고....
산부인과가면 그냥 소독하고 약 처방전 해주면
그거 먹고 그런식으로 1년정도 버텼었어요...
산부인과 가서 경부암검사나 세균검사해도
정상이라 했었구....
엄마한테도 말하기도 창피하고
친구들에게 조차 말하기도 창피해서 혼자 끙끙
혼자 괴로워 하던중?
판에 질염때문에 고생한다는 분 글 보고
나도저런데.... 댓글 달려던 순간!
사람들 댓글 보니 당뇨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며
건강검진 받아보라는 말에
설마....
전 아직 25살이고, 단 한번도 뚱뚱했던적이 없었는데....
참고로 저는 당뇨나 고혈압같은 거는 뚱한 사람들만
걸린다는 고정관념? 그런게 있었어요
정말 무지했었죠.....
티비 건강프로그램 봐도 비만은 성인병걸릴 확률이 높다....
이런 인식을 시키잖아요...
질염 완화되는 방법, 제품 써봐도
여전히.... 간지러웠습니다
에이....내가? 설마....하는 생각으로
성인 되고서 처음으로 동네 내과가서 피검사등 진료 받고
싶다해서 검사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소견서 써줘서
갔어요....
입원시키더라고요....
당화혈색소? 혈당화색소?
그것이 너무 높아서 수액에 인슐린 넣어서 계속 맞았어요....
대학병원에 4일 입원하면서 당뇨교육?
이런것도 받고....
인슐린 맞는법도 배우고ㅜㅜ
매일 혈당체크하고 음식 조절하고 있네요....
참고로 저희 엄마, 아빠쪽은 가족력이 없어요
당뇨때문에 입원하고 혈당이 조절되니 밑에 간지러움이
신기하게 없어졌네요
1년동안 좋다는 제품 다 써보고, 약도 먹었는데
결국 원인은 혈당이 높아서.... 였더라고요...
당뇨교육 받을때 합병증 외 여자는 저같은 사람이 많다하더라고요....
저는 내년부터 회사에서 건강검진 시켜줘서
그분 글을 못 봤다면 질염때문인줄 괴로워하면서 지냈겠죠
그리고 당뇨라는 병도 모른채 잘못된 식습관으로
저의 혈당은 미친듯이 올랐겠죠
가끔 판보면
이상한 사람들도 많지만,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은거 알아요.
저는 판덕분에 제가 조금이라도 일찍
당뇨환자였던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제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판 분들!
+ 후기
자기전에 들어와봤는데
댓글이 많네요. 부담스....ㅎ
병원에서 저는 2형당뇨라고 했어요.
심한 피로감은 있었지만,
그런거는 회사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려려니 했었던거 같아요.
계속 물을 달고 살았는데 그게 당뇨때문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네요.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이 많이 마려운가브다....
이렇게 생각한거 같아요....
저는 다른 증상보다 밑이 간지러워서
잠도 편히 잘 수가 없으니 그게 제일 힘들었거던요.
산부인과 가도 그냥 소독만 해주고 하니...
그리고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거 저도 당뇨환자로 등록 하고,
이번에 소모품지원 받았네요!
입원하면서 검사한결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는 되는 편이니까
식이조절 하라고 해서 현미밥에 저염식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중
갑자기 먹던거를 줄이면, 폭식할까봐
회사 점심때 만큼은 밥은 현미밥 싸갖고 다니고 반찬이나 국은 그냥 다른분들 처럼 먹는데 식후 두시간 혈당이 300대여서
고민중이에요.
다행이도 회사분들도 이해해 주셔서
다음달 내분비내과 진료받는날 미리 연차쓰라고 허락도 해주고
일주일 전에 채혈실가서 피뽑아야하는데 그날 1시까지 출근하라그 배려해주시네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판 분들 아니였으면 저는 정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기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웃으면서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 꼭 저런 증상들이 질염만은 아닐 수 있구나 ..
헉..... 난 가렵진않고 분비물은 항상있는데 당뇨랑 연관있을까.,..,. 걱정되네
헐 전혀몰랐어 당뇨가 질염증상 비슷하게 증상이 나올수도 있구나
혈당체크만 평소에 혼자 해도 당뇨 바로 알 수 잇으려나
ㅇㅇ 당화혈색소가 3개월치 혈당의 평균값 같은 거라 혈당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 찍어서 확인하는 건 한, 두 시간 전에 뭘 먹었냐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는 있지만 당뇨 환자의 경우 일반인 보다 혈당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폭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체크했을 때 혈당이 정상범위에 든다면 어느정도 안심하면 되고, 혈당이 정상범위를 자주 벗어난다면 내과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면 됨. 그리고 그렇게 평소 혈당 체크하는 버릇이 있으면 아무래도 의식적으로 식단도 관리하게 되니까 나쁘진 않은듯.
나도 질염때문에 여시에서 병원 추천 받아서 갓는데 당검사 바로 하더라,,,
헐...단순 질염이 아닐수도있다니
인터넷의 순기능 같아.. 저 글쓴이에게도, 그리고 저 글쓴이가 글을 씀으로서 알아가는 우리에게도!!!
이거 일반 건강검진으로도 알 수 있어? 나 건강검진 안 받은지 7년은 됐는데...갑자기 걱정된다
공복혈당 재서 알지않을까
여샤 혹시 나라에서 무료로 해주는 건강검진 말하는거라면 그건 꼭 하는게 좋아ㅠㅠ 무료검진 없이 발병하면 건강보험 안될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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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증상이 다음 다뇨 다갈!
나도 질염이 넘 심하고 화장실가는거 힘들고 해서 방광염 검사하려고 하다가 당뇨판정 났는데... 질염이 잘 낫지않고 화장실 자주가고 많이먹는데도 살빠지면 당뇨 의심해보고 피검서 해보길
집에 수치측정하는 기계있어서 가끔 해보는데 다행히 정상이더라
진짜 내 증상이랑 똑같다.. 무섭다ㅠㅠ
300이라니ㅠㅠ다행이다 알아서....
무섭다... 피검사 해봐야겠어 ㅠㅠ
언제부턴지 갑자기 화장실 너무자주가고ㅜ가끔 밑간지럽고 그러는데,, 살은안빠지니 해당없으려나 무섭구만...
무섭다..
헐....... 진짜 몰랐던 사실이야 검사받아봐야겠다
검사 하기 전에 보험 체크하고 혀..
여시들 보통 큰병원에서 피검사하면 당뇨있는지알려줘? 갑상선때문에 주기적으로 피검사하는데 그동안 아무말없었어
헐 가족력 없어도 조심해야겠구나ㅠㅠ
살빠지면이라는 대목에서 항상 내증상이아니구나를 깨닫는다
222나도 다행이다
울엄마 당뇨인데 질염연고 늘 처방받음
그냥 동네병원가서 검사하면 되나??? 요즘 코로나여서 큰 병원가면 대기해야할것 같은데ㅠ
헐 설마했는데 물 많이마시는거에서 난 탈락이네.. 다갈 다뇨 다식.. 다 아니니까 아니겠지..?
헐 맞는것같아
나 임신했을때 임신당뇨 턱걸이로 겨우 통과했고 그 이후로 달달한거 입에 달고 살고 운동도 전혀 안했거든.. 진짜 너무할정도로 혈당 관리 하나도 안했는데ㅜㅜ 근데 그때 진짜 질염 개심햇었어..
아 미친 나도 그러는데 심지어 가족력있음 ... 우 병원가야되나 아 ㅜㅜ
헐 나 물 존내 마시고 질염 달고 다니고가족력있어서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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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줄이자여시 물대신 콜라마시다가 20대후반에 당뇨와서 하루에 먹는약 수두룩한 한남글봤는데 무습드라
콜라 뼈에도 안좋대 여샤 골다공증와.. 줄이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알베는 1형일걸
헐 나는 1년정도 가렵다가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당뇨 아니겠지???
밑이 가렵다는게 질부분 쪽이 가려운거야 아님 살부분이 가려운거야?
다!! 질 안쪽부터 항문, 소음순, 대음순 다 간지러워 ㅠㅠ
헐 무섭다... 나도 밑에가 가려워서 질염인가 하고 사는데... 음료부터 줄여봐야지ㅠㅠ
이 글 보고 건강검진 예약했다.. 까먹을뻔... 여시들 건강하자ㅠㅠㅠㅠ
가족력이 있어서 더 무섭다 ㅜㅜㅜㅜ 건강검진 예약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