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issue/341123318
출전 자체로도 정말 대단한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최고의 선수 마리케 베르보트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 은 획득
2016년 리우패럴림픽 은 동 획득
위대한 업적을 남긴 스포츠 스타
불굴의 의지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그
베르보트는 14세 때 희귀병인 난치성 척추질환을 진단받고 극심한 고통, 발작을 겪으며 지내왔음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도 타야했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운동했음
2016년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안락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혀서 논란이 됨
안락사가 합법이라고 해서 그 나라 사람들이 모두 안락사에 찬성하는 것은 당연히 아님
벨기에에서 안락사는 합법이지만, 그럼에도 모두가 안락사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며
안락사를 윤리적인 이유, 종교적인 이유, 사회적인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음
그의 고통에 깊게 공감하며 선택을 존중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생명 경시, 생명의 존엄성 훼손,
윤리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자발적인 죽음,
그리고 안락사가 사회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비판했음
"너무 심하게 아플 때가 있어요. 간질 발작도 하고, 통증 때문에 울부짖기도 하죠. 많은 양의 진통제, 발륨, 모르핀 등이 필요해요."
베르보트는 진통제를 아무리 먹어도 통증에 시달린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할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함
"모두 제가 메달을 따고 웃는 모습만 보고 이면의 고통은 알려고 하지 않아요."
마리케 베르보트는 2019년 10월 22일 향년 40세 나이로
안락사를 통해 영면
그는 자택에서 친구들과의 작은 이별파티를 마친 뒤,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평화롭게 잠들었음
(The Guardian)
It's not that she wants to die. She wants to live. But she wants to live on her terms.
그녀는 죽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살고 싶습니다.
다만 그녀는 자신의 방식대로 살고 싶을 뿐입니다.
- BBC (Marieke Vervoort: Tribute to the Paralympian, who ended her life through euth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