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1703247324
파올라 루포 칼라브리아는 이탈리아 출신 여성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공주 & 왕비가 되는 게 꿈이었음
사진에서 보다시피 어릴 때부터 미모로 유명했고, 사교계에서도 유명해지면서 결국 그 소문이 한 왕실 왕자의 귀에 들어감
는 벨기에 당시 국왕 레오폴드 3세의 둘째 아들이었던 알베르 2세
사진에서 보듯 알베르 2세 왕자 또한 미남으로 유명했는데, 얼굴값을 너무 하느라 왕자 시절부터 카사노바 & 바람둥이로 유명세를 날림(...)
그런 알베르 2세의 눈에 파올라가 들어와서 관심을 보이고, 파올라 또한 알베르 왕자에게 관심을 가졌음
근데 파올라 주변의 모든 지인들은 파올라에게 저 왕자는 유명한 바람둥이라고 하면서 다들 다시 생각해보라면서 반대를 많이 함
하지만 파올라는 '그런 거 상관없고 내 꿈은 왕실의 왕비/왕자비가 되는 거' 라고 말하면서 알면서도 결혼하겠다고 해버림
결혼식 사진
아무튼간에 왕실의 결혼식 + 선남선녀의 결혼식인지라 많은 관심을 보였고 결혼에 골인함
결혼하고 2남 1녀를 낳았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알베르 2세는 바람을 숱하게 피웠고 파올라는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이 기간 알베르 2세가 낳은 혼외자였던 딸도 있었고, 결국 나중에 정식으로 법원에서 벨기에 공주 지위를 인정받았음)
문제는 파올라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결혼했단 걸 사람들도 대부분 알았다는 점이고, 파올라가 그 스트레스를 자기 자식들에게 풀었다는 점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필립왕자, 아스트리드 공주, 로랑왕자)은 파올라가 워낙 자식들을 까칠하고 냉랭하게 대해서,
엄마인 파올라보다 알베르 2세의 형 보두앵 왕자의 아내였던 파비올라를 더 엄마처럼 따를 지경이었음
(파비올라는 보두앵 왕자와의 사이에서 유산으로 인해서 자식들이 없었어서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소생의 자식들을 친자식처럼 아껴주었다고 함)
이 시기 파올라는 여전히 중년미모긴 했지만, 젊었을 적 & 결혼 직후의 비주얼에 비해 더 날카로워지고 신경질적인 인상으로 사진 찍힌게 많았는데 다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호사가들은 수군수군댐
아무튼 이런 점들 때문에 알베르 2세는 당연히 사생활로 말이 많았고, 파올라도 동정만 받은게 아니라 마냥 좋은 소리를 듣진 못했음
실제로 알베르 2세와 파올라는 이혼 위기까지 간 적도 여러번이었는데.... 파올라는 꿋꿋하게 이혼을 절대 안하고 버팀
왜냐하면 알베르 2세의 형으로 왕위에 오른 보두앵 왕자와 파비올라 왕비 사이에 계속 자식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그 존버는 결국 성공(?)해서, 보두앵 왕자가 1993년에 소생 없이 사망하고 동생인 알베르 2세가 59살에 왕위에 오르면서 파올라도 어릴 적 꿈이었던 왕비가 됨
(왕위에 오른 알베르 2세와 왕비가 된 파올라)
여러가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부였는데, 결국 왕이 되고 왕비가 되고 나서인지 노년에 접어든 부부는 점점 사이가 좋아지기 시작(.....)
알베르 2세도 왕이 되면서 체면을 차리고 노년에 들어서면서 파올라 왕비에게 많이 기대고 의지하기 시작했고,
파올라 왕비도 남편과의 사이 & 자식들과의 사이를 많이 개선하면서 어쨌거나 저쩄거나 급 '끝은 좋았다 아무튼 해피엔딩' 시나리오로 흘러감.....
매우 다정하고 행복해보이는 노년 부부의 금슬.....
실제로 중년 시절 엄청 날카롭고 신경질적이던 파올라 왕비 인상이 노년에 들면서 다시 부드러워지고 편안해졌다고 함
현재 알베르 2세는 87세, 파올라 왕비는 84세이며 지금도 서로 사이좋게 잘 살고 있음
덤으로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왕비 사이에 난 큰아들이자 현재 벨기에 국왕인 필립은 왕자들치고 엄청나게 늦은 나이인 39살에 결혼했는데,
와이프인 마틸드 왕비와는 자유연애가 아니라 맞선으로 만났는데도 처음부터 금슬이 좋아서 결혼 전부터 속도위반일 정도였고
안타깝게 아이 하나를 유산하기도 했지만 총 2남 2녀를 낳아서 말썽 없이 하하호호 잘 지내고 있음
알베르 2세 & 파올라 왕비 부부와 필립 & 마틸드 부부의 사진
첫댓글 오 ㅋㅋㅋ 신기하당 마지막에 잘 지내서 다행이군
정말 흥미돋이다 ㅋㅋㅋㅋ 재밌어
각오 했는데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바람 피웠었나보네; 이젠 행복하십쇼 ㅠㅠ
와 나같으면 못 버티고 이혼했을 것 같은데..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욕망이 대단했네... 아무튼 지금이라도 편안히 잘 지내서 다행... 애들도 잘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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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놀램ㅋㅋㅋㅋㅋㅋㅋ 엇 누구셔요...?
정말 인생은 길고 알수없다 ㅋㅋㅋ
인생이란 뭘까 ㅠㅠ 명예와부는 애정결핍도 이겨낼수있는건가
공주와 왕비가 뭐라고
한편으론 대단하다 예견된 지옥불로 뛰어든다는게
그래도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라고 다행이야
그리고 잘생긴 사진은 첫사진 하나밖에 없는데욧...? 뭐지 그 뒤는 턱살 오지고 못났어
알베르도 중간에 죽고 다시 태어났네...
먼데 남자 셀기꾼이잖아....!
악ㅋㅋㅋ
매우 궁예긴한데 부모님이 노년에 사이 좋아지긴했어도 젊을때 워낙 사이 소원하고 엄마랑도 데면데면했던게 아들 늦게결혼하는데 영향끼치지않았을까 생각.... 아무리 왕실이어도 사람 사는거똑같은데 보통은 저러면 결혼에 엄청 회의감 들게될거같음 마지막에 인연 만나서 다행 ㅋㅋ
거의 워렌존버핏 급;;;;
남자 갑자기 결혼식에서 녹아내려서 놀래서 댓글창 왔어...
결혼식 사진 아빠인줄알았어
남자 무슨일이야... 녹았네
흥미돋..
참 신기하다...
흥미돋이야 잘 읽고 가 고마워
알고결혼했는데도 배우자의 외도 에대해서 감정적으로 완전히 자유롭지못했구나
각오한 거보다 더 개노답으로 바람폈나보네
알고결혼했으니 더 아무렇게 살아도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놈이 나쁜놈이지
잘되서다행이네!!!!왕비님축카드려요
저 얼굴로 무슨 바람을 피는지 참;;
남자가어떻게하냐에따라 너무많은게달라지네...
남자 고추기능 끝나서 가정적이게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