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14290
[사바나] 1인 가구 40% 시대, 사내 복지는 여전히 4인 가구 중심
● 미혼은 못 받고 기혼은 받는 사내 대출
● 자녀 등록금 지원 등 결혼 염두에 둔 지원책
● 비혼‧딩크 2030 “4인 가구 중심 지원은 구시대적”
● ‘비혼 선언’ 축하금 주고 반조리 식품 지원하는 회사
● 전문가 “달라진 수요에 맞게 복리후생제도 개선 필요”
“사내 복지는 회사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결혼 생각이 없는데 자녀 양육비 지원은 의미가 없어요. 차라리 제 학자금 대출 400만 원부터 갚아 줬으면 좋겠어요.”
IT 기업 1년차 신입사원 문모(30)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입사 후 사내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알게 되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축하금이나 신혼여행 휴가, 사내 어린이집 이용 등 대다수 혜택이 비혼주의자인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 식사자리에서 팀장에게 이야기를 꺼냈으나 ‘별 다른 수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문씨는 “결혼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과거에 만들어진 사내 복지제도는 불합리하다고 여겨진다. 적어도 미혼 직원들을 위한 별도의 제도는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최근 비혼을 선택하거나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는 등 4인 가구와 다른 가족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회사가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제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가족 형태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주요 기업의 복리 후생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미혼은 못 받고 기혼은 받는 전세 대출
결혼 여부에 따라 사내 대출에 차등을 주는 회사도 있다. 대기업 4년차 미혼의 직장인 권모(29) 씨는 지난해 사내 전세 자금 대출을 이용하려다 근속 연수 만 5년을 채우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기혼 사원은 회사를 다닌 지 1년만 지나면 전세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권씨는 “1인 가구는 연말 정산에서도 인적 공제를 받기 힘든데 회사에서도 전세 자금 대출을 미혼과 기혼으로 나눠 미혼에게는 제한을 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2030세대는 형평성에 맞는 사내 복지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1인 가구가 겪는 문제도 있다는 것이다. 월세 60만 원을 내고 살고 있는 IT기업 2년차 직원 박모(26) 씨는 “결혼과 자녀 양육에 지출이 많으니 회사가 이를 지원해주는 것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1인 가구는 아파트 청약 가점도 낮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도 아닌 만큼 1인 가구 주거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혼 직원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자는 건 아니지만 1인 가구에도 신경을 써 달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혼 선언’ 축하금, 반조리 식품 배달도
NH투자증권 노조 관계자는 “결혼기념일 휴가를 두고 미혼 직원들의 반발이 나왔다. 미혼 직원 비율이 점차 늘어나 사내 복지에서 형평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1인 가구와 미혼 직원을 겨냥한 사내 복지 제도를 만든 회사도 속속 등장했다. 기혼과 미혼 직원의 차등을 줄이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결혼기념일 축하금 10만 원을 주는데, 미혼 직원들에게도 같은 금액을 자기계발 목적으로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녀 학자금 지원을 받지 않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지원금을 지급한다. 학자금 대신 자기계발지원금으로 사용하면 향후 자녀 교육비 지원 한도에서 차감하는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RUSH) 코리아’는 2017년부터 매년 1회 ‘비혼의 날’을 만들어 비혼을 선언한 직원들에게 축하금 50만 원과 10일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임직원이 결혼할 때 받는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 것이다. 비혼을 선언했지만 결혼을 해도 무방하다. 대신 이미 받은 축하금과 유급휴가는 제공되지 않는다. 러쉬 관계자는 “대량으로 과일을 구입해 1인 가구 직원을 대상으로 나눠주기도 한다. 과일 섭취가 뜸한 1인 가구 직원들의 건강을 배려한 이벤트”라고 귀띔했다.
혼자 생계를 꾸려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사내 복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디시인사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직원들에게 1주일에 10개 씩 육개장·불고기 등 반조리 식품을 직원들에게 보내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는 “보통 한 팀에 15명 정도가 근무하는데, 팀 내에 기혼 직원이 두 명일 정도로 1인 가구 직원들이 많다”며 “재택근무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매번 음식을 조리하기 힘든 혼자 사는 직원들을 배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문 출처
첫댓글 진심 진작에 나왔어야 할 문제제기임...
개맞는말ㅋㅋㅋㅋㅋ비혼지우지마쇼~~곧, 아니 이미 여성들한테는 사회의 주류임^^ㅋㅋㅋㅋㅋ
아니 전세대출은 왜....??
진작했어야 할 것들임...
울회사는 직원복지회에서 매달 월급에서 자동으로 2천원인가 빼가서 경조사 있으면 받을수 있는데 기혼이면 결혼하고 애낳고 애 입학하면 받을거 많은데
미혼은 기껏해야 부모님 환갑이랑 칠순밖에 없어서 짜증남 ㅋㅋㅋ 그리고 기혼이면 월급 1만원 더 나옴 뭐임
헐 월급까지 달라??
@겨우울 기본급은 똑같은데 뭐 기혼 추가수당으로 1만원 더 붙여주더라 ㅜㅌㅋㅋ
@숲속의리스 기혼 추가수당이라니...워...
가족수당 아니야?
배우자나 자녀는 인당 수당붙더라
와 생각지도못했다..... 진심 불공평하네
진심 내가 티타임에 임대주택 얘기하면서 비혼은 진짜 뭣도 하기 쉽지 않네요^^; 이랬더니 요즘 1인 임대주택이 훨씬 잘 나온다며ㅋㅋㅋㅋㅋㅋㅋ 그 집 들어갈 돈도 없고 지원도 안 나온다고요
와진짜 생각 못햇다 자식들 대학등록금 지원은 해주는데 내 학자금은 내가 지원하네...
애낳을생각고 없고 결혼생각도 없는데
나도이거 진짜 이상해
내 대학원등록금은 내가내래ㅋㅋㅋ
아니 애새끼다클때까지 다니지도못할것같은데
회사대출도 해주세요ㅜ 왜 부부만 주택대출해줍니까...? 싱글은 전세도 못사나요?
ㄹㅇ좀바꿔라
난 가족수당도 ㅠ ㅠ
그냥 결혼식 축의금이나 안냈으면 좋겠어
비혼지원 받고 나중에 결혼하면 어쩌냐라는 말고 안했으면 좋겠어~ 결혼은 두 세 번 잘만 하더만
22 결혼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혼하는 사람들 있는데 왜 비혼한테만 말도안되는 잣대 들이댐...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은 죽음도 두 배야. 양가 부모 상 다 올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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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식낳아야 세금 더받고 국가운영되니까
지원많은건 알겠어
근데 학자금지원이랑 전세대출은 존나오바아니냐
요즘 시대랑 안맞아
개오바야 ,, 세상이 변해가는데 ㅡㅡ
진짜 4인가구 집착 좀 버려야됨
2030청년들 힘든 이유가 이런 복지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기 때문 아닌가
이거 진짜 심해.. 부장급 직원들은 자녀들 외국 유학보내놓고 회사에서 몇천씩 학비받아가ㅋㅋㅋㅋ
난 애기 안낳을건데... 진짜 박탈감 오짐
비혼이나 딩크족은 회사복지에서 완전 소외당함 너무심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걍 직원들이 다 똑같이 받자는 게 논지인데 나중에 결혼한들 뭐가문제여?
ㄹㅇ 좀
진짜 좀 바꿔라
ㄹㅇ나도신혼여행처럼2주휴가쓸래
울회사는 결혼기념일 축하해주는 날도 있음ㅋㅋㅋㅋㅋ 케이크 주더라ㅋㅋㅋㅋㅋ 비혼인 직원은 생일케이크라도 주던가
우리회사도 좀 바껴야함....
와 개좋은데ㅠㅠ 10일 유급휴가ㅠㅠㅠㅠㅠ 꼭 저런 말 하면 결혼 나중에 하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멀 어떡해 그때 안 쓰면 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튼 사고방식 하고는; 결혼할 때는 이혼하면 어떡해? 하면 재수없다고 하면서 비혼은 결혼하면 어떡해? 잘만 하네 퉤 재수없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완전 동감!
반은 공감 반응 비공감 ㅠ 결혼하고 애낳고 ^하라고^ 혜택주는거니까
하나하나 맞는말뿐
1인가구는 살기 힘든세상임 ㅆㅂ
근데 정부에서 조차 1인 가구는 그저 세금 걷고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회사가 먼저 바뀌겠어? 정부랑 제도 먼저 바껴야 해ㅠㅠ
회사복지로 리조트 숙박권 같은거 추첨으로 주는거 있는데 달마다
기혼자들 매년마다 결혼기념일 사유로 쓰면 우선권이어서 미혼사원들은 1도 당첨 안됨ㅋㅋㅋ 좆가틈 ㅋㅋ
ㄹㅇ 기혼쪽으로만 겁나 기울어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