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ko.m.wikipedia.org/wiki/%ED%83%80%EB%A7%98_%EC%8A%88%EB%93%9C_%EC%82%AC%EA%B1%B4
1948년 11월 30일,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의 서머튼 해변 근처에 사는 존 라이넬스란 남성이 그 날 저녁 아내와 함께 해안가에 산책을 나갔는데 그 때 문제의 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남성은 계절에 맞지 않게 겨울용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6] 방파제에 누운 채 팔을 휘젓고 있었다.
존 라이넬스는 이 남성이 술에 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다시 해변에 나와 보니 그 문제의 남성이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존 라이넬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다가가 그 남성을 살펴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진주의 / 무섭지는 않음)
사망한 남성은 40대의 영국계로 추정되었으며
외상이 없이 마치 잠들은 듯 보였다. 그리고 사망한지 얼마 안 되어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신원 파악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처음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에 지병이 있었는데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급사한 것으로 판단했고 애들레이드 대학의 명예교수인 존 버튼 클리랜드 경에게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정작 부검 결과는 경찰을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였던 사망자는 비장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더 컸으며 위와 간엔 출혈이 있었고 몸 곳곳에 울혈이 있었으며 동공은 확장되어 있었다.
이는 이 남성이 지병으로 급사한 것이 아니라 독극물에 의해 독살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신체 어디에서도 주사 바늘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위에서는 소화가 안 된 고기 파이가 발견되었지만 고기 파이에서는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었다. 부검자인 클리랜드 경은 몸에 흔적이 남지 않게 빠르게 분해되는 독극물로 인한 독살로 추정했다.
그리고 클리랜드 경은 이 남성이 사망한 시각을 12월 1일 새벽 2시로 판정했다. 탐문 수사 결과 이 남성을 목격한 사람은 신고자 존 라이넬스 이외에도 몇 명 더 있었다. 존 라이넬스가 이 남성을 취객으로 생각하고 떠나간 뒤, 7시 30분경과 8시경쯤에 몇몇 남자들이 이 남자를 목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이 남자가 방파제에 기댄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이 왜 11월 30일 저녁 7시 반부터 12월 1일 새벽 2시까지 계속해서 방파제에 누워서 팔을 휘젓고만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경찰은 우선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사망자에게선 어떤 신분증도 발견되지 않았고 착용한 의류에는 모두 태그가 제거되어 있었다.
사망자의 생김새와 6펜스 은화 그리고 의류 및 담배 등을 보았을 때 사망자는 영국인인 듯했지만 자세한 신원을 알 수는 없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찰은 죽은 남성의 얼굴과 지문을 찍어 영국계 민족이 거주하는 국가에 배포하며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려 했지만 그 어느 나라에서도 사망자의 신원에 대해 알지 못했다.
마치 죽은 남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다른 의류에는 모두 태그가 제거되어 있었지만 유일하게 넥타이엔 태그가 제거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넥타이 태그에 적힌 T.Keane이 사망자의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남겨두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1949년 6월에 남성의 소지품을 조사하던 중 그의 바지주머니 속에서 이상한 종이 쪽지 같은 것이 나왔다. 그 종이 쪽지에는 'Tamam Shud'라는 글귀만 있었다.
이 글귀는 페르시아어로 끝 혹은 종결이란 뜻을 담고 있었다.
________________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듯...
첫댓글 저 사람도 가족이 있었겠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헐..
넷플에서 본 다큐 생각난다... 호텔에서 어떤 여성의 시신 발견되었는데 그 여자가 가져온 모든 옷의 텍이 제거되어있었대
혹시 제목 알려줄수있엉? 나두보고싶엉ㅠㅠ
@아우지겨워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오슬로에서 죽다
이거 인듯..?
나듀나듀..
@요마핥브레이커 고마워!!
헐 헐 신기해 무서운데 신기해
방파제에서 손을 휘젓는 모습이 어떤건지 상상이 안 간다... 정보요원이라는 직업 선택하는 건 대단한거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왤까..국적숨기려고..?옷어서샀나 행방숨기려고..?
오오 다큐 제목 공유 해줄수 있어? 나도 보고싶어.. 🥲
@hank 고마워!!!!!
와 머지...손은 왜 휘저은걸까..도와달라는거엿을까
이후에 근방에 살던 간호사가 연관인물로 조사받았는데 당시엔 아니라고 했다가 추후 간호사 딸이 사실 엄마랑 관련있던 사람이였고 하면서 인터뷰했는데 진실은 아무도 모를 일...
허얼..
와.....
와우.....세상에는 내가 모르는일이 정말 마니일어난다..
헐...
정보요원 자체가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거지만 진짜 죽음도 국가에서도 가족도 알아주면 안되잖아... 그래서 맘대로 추모도 못하고 ㅠ
헐 소름돋아....
만약 도와줬다면 살았을까..?
팔 흔들 때는 죽기 전이었던거야?? 아니면 죽었는데 흔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