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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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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요즘애들 너무 멍청해요.....
나문희준 추천 0 조회 12,711 21.06.23 11:38 댓글 7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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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학원강사인데 다받음 ㅎㅎㅎ 어느시점부터인가 아이를 키울때 아이의 입장에서 다 맞춰서 키워야한다 어른처럼 존중하고 의사를 물어봐야한다 이런식의 육아법이 대세가 되고 체벌금지하는 사회적분위기랑 맞물려서 훈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것같아 거기다 스마트기기로 아이들이 뇌 발달전에 너무 자극적인것에 익숙해져서 정적인 활동이나 사고를 해볼 기회를 박탈당함 ㅠㅜ 걍 총체적 난국이야 애들진짜 멍청해져

  • 내동생두 저럼 근데 엄마가 아직 어린데 해주라면서 다 나 시켜.. 중2가 뭔 설거지를 못해... ㅋ

  • 애를 귀하게 키우고 말고의 문제보다 애 혼자 집 밖을 나설 수 없는 안전하지 못한 환경이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나 어릴 때는 능동적으로 사고를 할 수 밖에 없었어. 친구들하고 놀려면 편을 나누거나 누구는 술래를 해야하고 놀이의 규칙을 정해야 하며 남은 인원을 깍두기 시키기도 해야했거든. 그러려면 우리가 모여서 뭔가를 결정하고 다수결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도 하고 서로 재미있으려면 한쪽이 우세하지 않게 판단도 해야했으니까. 실제로 놀이터도 많았고 어른들도 자기 아이 아이어도 속된말로 오지랖으로 아이들 놀 때 안전에 유의하게 도움을 주기도 했고.
    근데 지금은 애초에 이게 불가능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나와야 외출이 가능하고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너무 적은데 막상 만나는 친구도 부모가 결정해주는 패턴이란말야. 정해진 상황과 정해진 놀이만이 가능하니까 애들이 능동적인 사고를 못해.
    나는 아이 키우면서 되도록 내가 개입을 안하고 안전만 신경 쓰고 외부인 만나도 인사하고 먼저 말걸게 두는 편인데 그런 친구들이 진짜 없어. 그게 익숙치 않으니까 불편한거겠지.

  • 넘어져본 애는 다음엔 안넘어지려고 노력하고 내가 뛰다가 넘어지면 내 잘못이라는걸 인식하는데 그런 추론이 안된다고 보여져.
    우리애는 먼저 가서 말도 걸고 같이 놀자고 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만나면 위아래 성별 상관없이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데 상대 아이들은 그걸 되게 낯설어해. 우린 놀러가도 음식이 많으면 나눠 먹고 대화도 하고 그러는데 부모나 내 또래 친구들 봐도 그런 경우 많지 않더라고.
    아이는 그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 뭐. 아이끼리 놀기에 환경조성이 안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부모 개입이 커지는거고 그럼 아이는 수동적인 판단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음.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되게 많이 느껴서 가급적 아이 판단을 많이 물어보는 대화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대화법을 사용하고 있어. 생각을 할 수 있게. 지시하거나 답을 내가 먼저 정해서 알려주지 않고. 다섯살인데 그래서 피곤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본인 잘못을 반성하거나 하고싶고 해야되는걸 판단해서 말할 때 수동적이지 않고 스스로 하려고는 하더라고.

  • 21.06.23 12:42

    학교로 수업 잠깐 잠깐 나가는데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심각해.
    작년에도 아 애들 멍청하다 했는데 올해는 더 심해졌어.
    진짜 상태 심각해..저런 애들이 나중에 의사되고 그럴거 아니야...아 너무 암담해

  • 요즘 애들 맞춤법이 제일 심각함 여시만 봐도 예전보다 진짜 심해짐
    특히 건들이다, 받아드리다, 속이 다 비추다 막 이딴거 보면 나 혈압 존나 오름
    나 대학생때만 해도 이런 기본적인 맞춤법 틀리는 애들 없었는데 요즘은 애들이 책 아읽고 유튜브만 봐서 그런가 하나같이 소리나는 대로 쓰고 앉았음 직장 후배들 볼 때마다 개스트레스받음

  • 21.06.23 12:48

    나 늦둥이동생있는데 걔네 세대 다 저래. ㄹㅇ답답

  • 21.06.23 12:52

    이거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 같음
    등하교는 위험하니까 그렇다쳐도 행위별로 하나씩 다 해주는건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그리고 저렇게 다 해주는 분위기면 애들 자립심 키워주려는 부모들이 비정상같잖아. 진짜 몇년뒤 한국사회가 걱정된다.

  • 21.06.23 12:52

    다 부모들 때문임 ㅋㅋ
    학원보내면서 슉제안해오고 그래서 보충수업한다고 늦게끝내면
    우리 '애기'를 왜이렇게 늦게 보내냐고 '애기'혼내지말고 다독여주라고 전화오는게 요즘 부모임 ㅋㅋ
    아 물론 딩초아니고 중고등남자애얘기^^
    그리고 여자애들 부모는 전화안와
    더 봐쥬면 감사하다고 하지 ㅋㅋ

    솔직히 요즘세대 문제아 떠올리면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 딱 떠오름 어쩔수 없음 당연함.

  • 21.06.23 12:53

    부모들 때문이라고 생각함. 과보호는 결국 자식들의 능력을 한계지어버리는 걸 모르는 거 같아...

  • 21.06.23 12:56

    가족중에 초등학원 원장 있어서 종종 잡일해주러 15년 가까이 나가는데 확실히 해가갈수록 부모가 자녀를 부둥부둥 오구오구 울공주님 울왕자님 이런식으로 키우더라ㅋㅋㅋ아주 받들어모시던데
    애석하게도 그 정도가 점점점 세짐...
    독립심 자립심 주체성이 자라날 기회를 부모가 안주는거지ㅋㅋ10년전 초6은 외적으로는 순수,
    내적으로는 성숙했지만 요새 초6은 어른흉내낸답시고 꾸미고다녀서 겉보기엔 나이있어보여도 말좀 나눠보거나 하는 행동보면 진짜 미성숙자체야
    앞으로 10년뒤에 초등학생들은 어떨지 좀 무섭고그래....

  • 21.06.23 12:54

    수명도 긴데.. 너무 빠른시간에 팍팍팍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있는거 같아..좀 더 천천히 배워가지뭐.. 라는 마음으로 중딩아들 생각하는법부터 가르치고 있음..ㅋㅋ 학교가야해.. 가서 부딪혀야돼.. 집에 있으면 더 나빠져.. 작년 타격 너무 큼..ㅠ 나도 작년 계속 재택근무하고 이러면서 말하는것도 더 바보된거 같고. 사람대하는것도 어려워지고.. 뭐든 부딪혀야하는데.. 울나라는 애기때부터 밖이 너무 박하긴함..ㅎㅎ 이론 백번들어도 상황이 되어야 문제해결능력이 생기는거 같아. 그래서 요즘은 더 데리고 나가고 조용히하고 기다리고 다른사람이 어떤지 보고.. 하고 있어...

  • 21.06.23 13:06

    너무 신기하네....

  • 21.06.23 13:06

    요즘애들 대답도 잘 못해...
    어디가 아파요? 해도 입 꾹 다물고 있어
    보호자가 와서 얘가 어디어디가 아파요 하고
    전기 올리고 이정도 어때요?괜찮아요??해도 말을 안해
    그럼 그냥 아프면 벨눌러요 하고 나옴...
    그리고 보호자가 유난떠는것도 있어
    난 초등학생때도 병원 혼자 다녔는데 무슨 고등학생이 보호자 줄줄달고와...
    같이오는건 그러려니하는데 애 혼자 못두고 붙어있으려하고 밖에서 기다리라 해도 애가 불안해해서요... 이러고있다니까;;;

  • 학교서 일하는데 진짜 너무 공감됨.. 수업 시작종 울려도 애들 책도 안꺼내놓고 걍 앉아만 있고 책꺼내라고 말하면 그때서야 꺼냄. 그리고 필기도 필기해!라고 말하기 전까진 스스로 필기를 전혀 안하더라. 진짜 심각한거 같아

  • 이거 아빠쪽이던 엄마쪽이던 전업주부가 집에 있으면 그런거같더라 맞벌이 부모들 자녀는 혼자서 해보고 잘 안되면 전화로 해결방법 물어봐서 직접 해결하는데, 집에 부모중에 한명이 상주해있으면 무조건 쪼르르 가서 해달라하더라고 ..

  • 21.06.23 13:37

    근데ㅋㄱㅋㅋㅋㄱㄱ
    꼭 요즘애들만 그러는것도아님,,,,
    그 커뮤식사고방식이라고 다니는 예민충 짤 있잖아?
    그 와야할사람이안왔네ㅡ뭐 그럼난 안와야될사람이라는거야? 이런거
    그런것도 다 대가리라는걸 안써서 그런거 아니겠냐고,,,,
    주변만봐도 뭔 대화를 할때 얜 사고라는걸 안하나,,? 생각이라는걸 안하나,,.? 싶은 사람 개많음,,,,,
    물론 요즘애들일수록 그 비율이 존나 올라가긴해
    (애들가르치는직업임,,생각안하고 대답하는게 젤 이해안됨,,, 1+1은 2야, 그럼 2는 1에다 뭘 더한걸까? 하면 음,,,3,,,? 해서 왜 그렇게 생각했냐고하면 자기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고함,,,)

    그냥 주변사람이 생각해서 답을 주길 바라ㅋㅋㄱㅋ
    계산기가 계산해주고 세탁기가 세탁히ㅏ주고 인터넷이 정보 찾아주는것처럼 주변인이 생각을 해주고 그걸 자기는 받아먹고싶어함,,,,

  • 21.06.23 13:40

    요즘 아이들이 천천히 자라는게 아니라 진짜 자립심이나 지적인 활동에 대해 관심이 없어지는것같아 내 사촌동생이랑 조카 진짜 걱정이 큼 ㅠ 아니 이걸 해준다고 싶은걸 진짜로 부모가 다 해줘 ㅠㅠ애들 십대인데 엄마아빠 없으면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걍 사람을 째려보거나 네 아니요 라는 말도 안하고 그냥 아무것도 안함 엄마아빠 올때까지 ..사춘기라 생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라 걍 아무생각도 안하고있는 느낌이야

  • 21.06.23 14:21

    진짜 쓰라고 안하면 필기 안하는 거 개공감
    내용이랑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 해주려고 하면 저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거지? 이런 표정으로 쳐다봄

  • 21.06.23 14:30

    점점 갈수록 감각이 존나 떨어짐. 복합적인 사고를 못하고 눈치가 없음.............( 가르치는직업 10년차임 )

  • 맞아ㅜㅜ 요즘 스마트폰이다 뭐다 하면서 스스로 사고할 일이 줄어드니 어른들도 점점 그랗게 변해가는데 한창 배워야할 아이들은 오죽하겠어…
    그리고 나도 초딩때부터 그냥 혼자 등하교 하고 학원도 혼자 다녀왔는데 같은데 조카들만 봐도 아직도 다 데려다 줘야돼고 끝나면 모시러 가야돼고..
    정말 옛날이랑 많이 차이나더라

  • 21.06.23 14:50

    맞아 나도 초등학생 애들 자주 보고 가르치는데.... 초등학교 3~4학년정도 되는데도 신발끈 못묶어서 풀리면 나한테 발부터 내밈.... 묶어주세요도 안해 이거 못묶는데... 이러면서 발내미는게 다야ㅡㅡ

  • 21.06.23 15:45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얼마 전에 내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려는데 누가 들어오길래 열림 버튼 누르고 기다려주고 있었거든? 근데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탔는데 고맙다고 고개 꾸벅도 안 하고 폰만 보더라 ㅅㅂ

  • 21.06.23 23:33

    나 요새 중고생들 많이 만나는 일 하는데 진짜 생년월일 모를때 너무 당황스러워;;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물어보면 모를 수 있어.. (물론 나때는 회원가입땜에 외우는거 필수였지만 요샌 달라졌으니까 그렇다 치고) 근데 몇년생 몇월 며칠 물어보는데도 몰라서 저 멀리 출구에 서있는 엄마 보면서 멀뚱멀뚱 한거 보면서 난 내가 꿈꾸는줄.... 이게 초등학생이면 모르는데 중고딩이 모를 일이야...? 생파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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