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제노리
경기도 하남시의 한 초계국수집
여름이면 사람들로 북적북적
어딘지는 쩝쩝박사 여시들이 댓글로 알려줄거야
이 곳에는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초계국수를 먹는거심
당연함 맛있음
내 팀이 낫다 싸울 시간에
한 입 더 먹는 게 이득임
초계국수의 초계란
닭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초의 초
겨자의 계
를 합쳐 초계국수라고 한다
그럼 이 초계국수는 어디서 만드는 걸까?
~이제부터 공장 탐험~
초계국수에 올라가는 닭 고명을 삶아주는데
600킬로 전부 닭가슴살이다
몇 개의 뜨거운 닭가슴살 통을
계속 휘저어주는 작업자
닭가슴살이 잘 익으면 곧장 다른 기계로 옮겨
두둥
닭가슴살을 자르는 곳으로 오게 됨
이것 역시 수작업이었음
핏줄을 먹어도 전혀 문제는 없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마음으로
핏줄을 다 제거한다고함
닭을 다 찢었으면 다시 기계로 가게 되는데
비법 육수와 섞음
그리고 꾸덕한 겨자를
닭가슴살과 섞어준다
그럼 국수의 생명 국수 면발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휙. 휘휙 섞. 섞었지롱 휘휙. 휙 휙 섞. 섞었지롱. 휙. 휘릭. 휘휙. 섞. 섞었. 휘릭 섞었지롱 휘휙. 휘릭. 섞었지롱 휙. 휘휙
이제 국수 공장을 가보도록 하자
전라북도 전주에 하나 남은 건면 국수 공장
기계에 밀가루를 넣기 바쁘게 돌아가는 바쁜 공장
진심 만져보고싶다
여름엔 주문이 많아 1톤 넘게 만든다고
기계가 할 일이 끝나면
이제 사람들이 ㄱㄱ
1초에 2개씩은 걸쳐놓는듯
겁나 빠름
밤새도록 돌아가는 관람차보다 강한 바람
촤락 촤라라락
중간중간 두께를 만져보고
면 굵기도 봐줘야함
국수를 잘 말리기 위해
계속 자리를 옮겨주다보니
4시간동안 180번 정도 왔다갔다 한다고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에어컨을 절대 틀 수 없다고 ㅠ ㅠ
이 틀에
국수 썰기 시작
고난도의 기술과 힘이 필요해서
다른 작업자들은 엄두도 못낸다고
찹쌀 풀로 붙이신다고
손가락으로 푹푹 찔러보고 싶다
국수 면 완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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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 진짜 멋있으시다 면 장인
와 다들 대단하시다 ㅠㅠ장인이시넹
너무신기하다
닭 공장 구석구석 깨끗한거같아서 마음이 편-안 ,,,, 𖤐
우와 ㅠㅠ 아무리 세상이 기계화 자동화 되었어도 손이 많이가는구나
진짜 대단하시다....
ㅇ 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섞었지롱뭐임ㅋㅋㅋㅋㅋㅋㅋ터짐
오늘 들려서 포장해가야지..
오 근처에 분점있네,,조만간 가봐야겤ㅅ다 두근두근
와 진짜 대단하시다.....
와 저걸 손으로 다 찢는구나....
정성스럽게 글 쪄줘서 고마워! 잘봣어
나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먹어보고 싶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