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우울증보다 무서운 펫로스증후군

[sosoy]

 출처 : http://naver.me/G14xF0an

우울증보다 무서운 펫로스증후군

내 슬픔은 거기까지다. 문제는 엄마였다. 양지가 떠난 건 12월 1일. 딱 일주일이 지났다. 엄마의 이상행동에 비하면 먼발치의 객인 기자의 슬픔은 아무것도 아니다. 엄마의 슬픔은 가족들이 예상하고 걱정한 이상이었다. 밥도 안 넘어가고, 잠도 안 오고, 가슴통증으로 숨도 잘 못 쉬겠다고 했다. 수면제를 먹고도 잠을 못 잤다. 양지를 양지 바른 곳에 묻고 온 다음 날, 함박눈이 펑펑 내리자 엄마는 커다란 우산을 들고 양지 무덤에 갔다. “우리 양지 추위 많이 타잖아. 눈 맞지 않게 우산 씌워줘야지” 하면서. 또 이런 말도 했다. “내가 벌 받을지 모르겠는데,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힘들어. 엄마는 땅에 묻었지만, 양지는 내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숨 쉴 때마다 아파.”

엄마에게 양지는 우울증 치료사였다. 엄마는 15년 전 ‘빈둥지증후군’으로 힘들어 했다. ‘빈둥지증후군’이란 자녀를 독립시킨 중년의 여성이 겪는 극심한 정체성 상실감을 말한다. 엄마는 당신 이름으로 산 분이 아니었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이 전부였다. 자녀가 장성해 하나둘 서울로 떠나버리자 엄마는 빈자리를 못 견뎌했다. 불면증과 무기력증, 심한 우울감으로 생에 대한 의욕을 잃고 힘들어했다. 그럴 때 나타난 양지는 우울증 특효약이자 구세주였다. “애완견을 물고 빨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던 분이 달라졌다. 이보다 더한 친구이자 연인이 또 있을까. 엄마는 양지와 언제 어디서든 함께했다. 양지 역시 엄마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봐주며 세 자녀의 빈자리를 아주 충실히 채워줬다. 그것도 절대 배신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은 충성심으로.

김선아 센터장은 “사람과 반려동물과의 유대관계는 사람과 사람 이상일 수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애견인들은 15~16세가 된 반려동물을 ‘아기’라고 표현한다. 애완견이 죽으면 어린 자식이 사망한 것과 같은 기분을 겪는데, 자녀보다 더 큰 단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자녀는 성장하면서 분리과정을 겪지만 반려동물과는 심리적 분리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자녀는 소위 ‘중2병’, 사춘기, 이성친구과의 교제 등을 거치면서 부모와 어느 정도 독립된 존재가 돼 가지만, 반려동물과의 애착관계는 절대적이다. 온전하게 나만을 신뢰하고 나만을 믿는 존재다.”


전문은 출처로

[주식대박코인대박]

마냥 애기 같아서 내가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고 사랑만 주고 싶었어 모든 위험에서 보호해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아파서 강아지별 가니까 미치겠더라 내가 못해준거 같아서.... 이랬으면 달랐을까 저랬으면 살았을까 싶고 마지막 순간을 엄마한테 전해듣는데 직접 본 게 아닌데도 눈앞에 그려지는거 같아 그 장면이 떠오르면 숨쉬기도 힘들고 잠도 못자겠어 낮에 일하고 활동할 때는 잠시 생각이 안 나다가도 혼자 있는 시간에는 못견디겠어.... 혼자 있으면 갑자기 어느순간 우리 강아지를 다시 못 본다는 사실이 훅 물밀듯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럴때 너무 미치겠어 허전함과 상실감 때문에...

[바람개비라니애비가바람폈단말이냐?]

나도 솔직히 우리 가족보다 고양이를 더 사랑해.. 벌써부터 무서워 난 우리 고양이 없으면 못살아

[맛대가리상실]

제발 죽지마 ...

[메갈수장이준석]

인간수명은 120까지 늘어난나는데 왜 강아지 수명은 안늘려주는거야..ㅜ ㅜ

[빰빠라빰빰]

나도 이거땜에 걱정하는데 주변에서 그럼 한마리 더 입양하라고 한마리 떠나도 다른 애 보고 살아갈수 있을거라고 해서 고민중 ㅠ 짐 울 애기가 6살인데 내년쯤에 더 입양할까 고민됨 ㅠ

[엉심]

생각만해도 못견디게 심장이아프다ㅜㅜ 제발 오래있어줘

[고양이는 귀여워]

무서워 내가 중학생일때부터 내 동생인데 너가 먼저 죽으면 나 진짜 어떻게 사냐

[바이킹스워프갈돈으로씨드사지]

,,작년에 두 아이 잃고 세상이 무너졌었어
얼마 같이 못 살고 아파서 갔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 사랑이 너무 깊어졌나봐

[진짜모르게따]

팔다리가 뜯기는 기분일까?난 새해가 너무 싫어 ㅠㅠ내새끼 나이 먹는거 싫다고 ㅠㅠㅠㅠㅠ

[라인프렌즈]

내 수명 5년 가져가고 1년더 살게 해줄 수 있다면 그럴거야 10년도 줄 수 있어..

[소란소란]

ㅠㅠㅠㅠㅠㅠ우리애 이제 7살인데......3살때부터 걱정돼서 너무 슬퍼

[멀린의처진오른쪽고환에걸고]

개 보내고 다른 애 들여도 적응못하고 두배로 못할짓 하는 기분이더라 얘는 첫째가 아닌데 .. 하면서 둘째를 온전히 받아들여주지 못하는게 미안하고 그래도 난 아직 첫째가 보고싶고 그래서 힘들었음.. 둘째가 성격이 진짜 돌아이라 금방 둘째한데 신경쓰게 됐는데 첫째 사진 안울고 보는건 4년인가 5년만에 3초 정도 성공함 ㅎ 지금도 오래보면 눈물 줄줄

[사용할수있는닉네임을알려주는건어때]

생각만 해도 눈물터짐.... 내새끼 안돼... 엄빠한테는 장기기증도 못해주는데 내새끼한테는 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주고싶다 딱 내 새끼 장례치뤄줄 수있는 기간만큼만 남기고 모조리 다 주고싶어

[좋은날이곧올거야]

우리애기 13살..잔병치레 겪는중인데 진짜 너무속상해..언젠간..곧 내곁에서 떠나보내야 할것같아서..나같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지도 않았을텐데.. 조금만 더 내곁에있어줘 제발

[Win the game]

휴 나 이런거 넘 잘겪는데 후회한다
지금 행복한데 이런거 보면 넘 무섭다
그냥 너 만나지 말걸 ㅠㅠㅠ…… 너가 넘 소중해 ㅠㅠ

[몽유병네티]

보낸지 십년이 넘었는데도 눈물나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미안해서 눈물나가가도
내새끼는 그것도 좋았다고 할 것 같아서 가끔 너무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아

[설레는느낌]

울 애기 먼저 보낼 수 있다는게 유일한 장점이야 내가 먼저 가고 없는 세상을 혼자 살게 해줄 수가 없으니.. 애기 보내면 나도 따라갈듯

[당진고구마]

이거 정말 극복이 안되더라... 난 주변 도움으로 많이 나아졌는데 아직도 엄청 힘들어

[고내기]

나 지금 이거때문에 정신과치료 받고 있는데 약물로만 역부족인거 같아 심리상담도 같이 해야할거 같은데 비싸데서 고민된다

[치즈앤나쵸]

아직 6살 밖에 안됐는데도 자기전에 자는 모습 보면 ㅠㅠ눈물나.. 고통속에 살아갈 내 자신이.. 감당 안될듯.. 내 자신보다 사랑한 아이를 어떻게 보내..에휴

[시참새]

6년전에 떠난 우리애기 너무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