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처서매직제발
🐰앞에 이야기 읽고 오면 이해하기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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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서현진)과 태정(강훈)의 개비이자
미란(오현경)의 남편인강윤찬은 가정폭력범임
미란과 어린 다정, 태정은 개비 몰래 도망쳐 20년 넘게 왕래가 없었는데 어느날 재기했다는 소식을 알게됨
근데 빚이 있어서 다정과 태정에 빚을 갚으라는
청구서가 왔고 미란과 상의하기 위해
미란이 있는 강릉으로 옴
https://youtu.be/8j_5DRrM5tg
브금꼭
다정 - 엄마 얼굴 보고 넌 바로 서울 가.
일 해야 되잖아
다정 - 오늘 왜 쉬어야 하는지
설명하기도 애매했을건데
태정 - 응
태정- 사실… 난 한 번 만났어…
다정 - …언제?
태정 - 중1때, 내가 누가 학교 앞에서
기다린거 기억나?
태정 - 발목 접질러서…
다정 - 절뚝거리면서 찾아왔을 때 말하는거야?
겨울에?
태정 - 응… 그날 우리 학교 앞으로 찾아왔더라고
다정 - 어떻게 알아봤어?
태정 - 그냥 보니까 알겠던데…
다정 - 얘기도 했어?
태정 - 아니. 보자마자 누나한테 뛰어갔지
다정 - …왜?
태정 - 무서워서
태정 - 혹시…누나한테 갈까봐…
태정 - 아니면 나 따라와서… 엄마한테 또 그럴까봐…
다정 - 난 너 모르는 줄 알았어, 너무 어릴 때라서…
태정 - 그러게… 나 왜 그런게 기억이 나지
다정 - 왜 말 안했어?
태정 - 누나도 말 안했잖아
다정 - 미안…
태정 - 무슨 소리야, 누나가 왜 미안해
다정 - 난 나만 기억하는 줄 알았어
태정 - 그 때 인사라도 할 걸 그랬나…
태정 - 엄마한테는 말 안해야 되겠지
태정 - 엄마
미란 - 밥은?
태정 - 먹었지
다정 - 엄마는?
미란 - 올 것도 없다니까 뭐하러 와.
보고싶다고 오랄땐 안오더니
미란 - 가서 옷 갈아입고 와.
이쁘게 나아줬더니
둘 다 왜이렇게 칙칙하게 입고 다녀?
미란 - 갚으라는 그 돈은…
다정 - 어, 내가 알아서 할게
미란 - 뭘 알아서 해?
다정 - 내가 할 수 있어
미란 - 미쳤어? 이게 시작인지 끝인지
니가 어떻게 알고?
갚아줄 사람 있다는 소리 들리면
어디서 뭐가 얼마나 튀어나올지도 모르는데.
니들 지갑에선 한 푼도 꺼내쓸 생각 하지마
미란 - 여기 서류 있으니까 도장 찍어놓고 가.
그리곤 신경끄고
미란 -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태정 - …어
미란 - 너는 왜 대답 안해
다정 - …응
미란 - 어쩐지 꿈에서 들락날락 하더니…
미란 - 참외 먹을거지?
태정 - 내가 갖고올게
미란 - 앉아있어
미란 - 하… 그래도 약속은 지켰다, 야.
내가 죽기 전에 찾지 말라 그랬거든
미란 - 그랬더니 진짜 죽고나서 찾아왔네
다정na - 그 말을 할 때 알았다
다정na - 엄마는 그 사람이 찾아올까
평생 무서웠던 거였다
다정na - 엄마도, 태정이도,
다 기억하고 있었던 거였다
다정na - 지워진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내가 보려하지 않아 지워진 것처럼 보였을 뿐
미란 - 잘 좀 살지…
다정na -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두 번 다시 보지 않고 살기 위해서 엄마는…
어떤 시간을 견뎠던걸까
미란 - 태정아 니가 좀 깎아. 칼 조심하고
화장실에서 들리는 물소리
다정na - 엄마가 했던 사랑이
우리에겐 목구멍에 칼이 되어버려
한 번 마음껏 울지도 못했을까
다정na - 엄마는… 혼자 있을 때도… 물을 틀었을까
다정na - 엄마… 울어도 돼…
http://naver.me/x2PGySS5
http://naver.me/FFvm5kaS
쌍방구원 서사 가득한 원앤온리
티비엔 <너는나의봄> 많관부💗
첫댓글 연기 개쩔었다 진짜...
아 ㅠㅠ...동생부분 너무 맴찢이다 내동생도 애비새끼가 지 찾아왔을때 엄마랑 누나는 절대 못찾게 하려고 열살 쪼그만게 집에도 못가고 엄마한테도 못가고 뒤에서 따라오는 애비새끼 차 없어질때까지 발이 부르트도록 온동네를 빙글빙글 돌았었는데..지금도 가끔 그생각하면 쪼만한게 어쩜 그랬을까 했는데 저런 마음이었겠지 어렸어도 다 알았겠지 너무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놀랐어
이거 드라마 함 봐볼까 넘 흥미롭다 글 잘 읽었어 여샤!!
와 씨 동생대사 너무 ㅠ울컥하게된다..
슬퍼..ㅠㅠ
브금이랑 같이 보면 슬퍼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