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빵콩
'직장의 신' 2화 중
"자, 계약직도 새로 들어왔는데 우리 오랜만에 회식 한번 할까?"
퇴근이 코앞인데 갑자기 잡힌 극혐 회식.
하지만 시간외 근무는 절대 하지않은 주인공 미쓰김(김혜수)은 칼퇴 준비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수없는 꼰대 장규직(오지호)
"이봐!"
"지금 부장님 말씀 못들었어? 오늘 회식한다잖아!"
(두둥) 미쓰김이 꺼낸 것, 그것은 바로 근로계약서.
"회식은 업무사항에 없는 항목입니다만"
허
"이봐, 김씨 언니. 회사에서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야. 사회인이 그런 기본적인것도 몰라?"
"그건 소속이 있는 직원들에게나 해당하는 경우죠"
"무소속(계약직)인 저의 경우, 그런 친목과 음주와 아부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와 같은 회식을 해야할 경우가 하등! 없습니다."
허 참눼
"그리고 제 이름은 언니가 아니라 미쓰 김 입니다. 빠마머리씨!"
띠용
그렇게 기싸움에서 진 개꼰대 장규직.
보다못한 무정한(이희준)이 미쓰김을 설득하려함.
"이래도 되는겁니까? 모두가 참석하는 첫 회식에, 이렇게 상사 허락없이 마음대로 빠져도 되는겁니까?
"네"
"...아;; 정말 빠지실거에요?"
"그건 제 업무가 아니라고 말씀드렸을텐데요."
"업무가 아니라... 가족으로 참석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저는 꼭 피를 나눈 사람만이 가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같은 꿈을 이루려고 모인 이상 모두 한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족들을 위해서 오늘 회식 참석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개소리 구구절절
"팀장님, 저는 교회가 아니라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반박불가;
그렇게 미쓰김 없이 시작된 회식
꽐라되가지고
춤 추고 노래부르다가
급 아련해진 장규직.
열심히 놀고있는 팀원들을 보며 기어코 한마디를 얹는데...
"그 여자는 몰라"
"응?"
"회식이 어떤 의미인지 회사가 어떤 의미인지"
"회사가 단지 돈 받는만큼만 일하는 곳이고, 동료는 그냥 자기 옆자리에 앉은 남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뜨내기 계약직은 동료가 뭔지, 진짜 일하는 의미가 뭔지 모른다고."
(아련한 비지엠이 흘러나오며 탬버린을 흔드는 팀원들을 비추는 카메라. 참고로 여기에 계약 연장 안해줄까봐 억지로 참석한 계약직들 수두룩임.)
(왜 아련한 표정을 짓는건가요 당신)
(당신.. 왜 감명받은 표정을 짓고있는거야 왜)
당사자도 본인 멘트에 존나 흡족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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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동료의 소중함을 깨닫고 회식 참석한 뒤 탬버린 흔들고 노래 부르면서 상사 비위맞추기
vs
회사의 의미도, 동료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칼퇴한 뒤에 편안하게 누워 재미난 책 읽기
이상 지금 방영했으면 닉온에서 개쌍욕 쳐먹었을 드라마 '직장의 신'이었습니다.
첫댓글 아씨 개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욕하려고 넣은장면이잖아ㅋㅋㅋㅋㅋㅋ
와 샹놈이네....언니??
저 씨발놈이 뭐래로 시작하면서 소주 깜 ㅠ 시발 ㅠ헛소리도ㅠ존나기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지호가 직신 왜 찍었는지 궁금... 진짜 개꼰대캐릭 좋아질수가 없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거존잼ㅋㅋㄱㄱㄱㄱㄱㄱㄱ혜수언니 넘멋졋어
가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길래?
내 생각에 직신에서 김혜수가 저럴 수 있는건 개 눙력자라서..개소리에 다 반박가능..
회식할거면 비싼거나 먹고 끝내지 저런 노래방을 왜 가 시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시발
오지호 개소리하는거 멋있다 진짜 재질 ㅋㅋㅋㅋ
자살테렄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남자들은너무감정적이야
이거 존잼이얔ㅋㅋㅋㅋㅋㅋ
이거 나중엔 시간외수당 주면서 미스김 불렀는데 수당으로만 몇십만원줬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 미스김 그 회식자리에서 발버린하고 난리남
이 장면 개웃겼음 진짜 아직도 생각나
ㅋㅋㅋㅋ 어제 직장의신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ㅋㅋㅋㅋ 안그래도 욕하면서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도 닉온있었을걸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웅곀ㅋㅋㅋ
밸붕아니냐곸ㅋㅋㅋㅋㅋㅌㅌㅌ
미스김 나중에 회식간장면존나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때 아무생각없이 봣는데…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 파견의 품격?이 주인공의 넘사재능 뽐내기 이런거였다면 직장의 신은 진짜 하이퍼리얼리즘 직장생활에 넘사 캐릭터를 살짝 가미해서 존나리 재밌었던거 같음 나는 직장의 신 에피소드 중에 회사 컴퓨터가 다 고장났었나? 전기가 나갔었나 근데 당장 업체와 큰 계약서를 작성해야하는데 프린트를 못해서 직원들 전부 쩔쩔메고 있을때 만년과장 곧 정년퇴직할, 일 없고 약간 컴퓨터 못해서 무능하다고 구박당하는 50대 과장(=김기천 배우)이 수기로 무슨 소나무체? 그런걸 써서 계약서 쓰는 장면(직원들 다 컴퓨터로 문서작업 하는게 당연해서 필서 바르게 할 줄 몰라 그래서 김기천 과장이 글씨 쓰는데 필기를 컴퓨터처럼 하니까 와 하면서 다들 감탄하고 결국 계약성사됨) 진짜 최고였고 아직도 기억남
ㅁㅈ 미스김도 글씨는 못써서 과장님이 한땀한땀 다하시고
궁금해서 찾아왔다ㅎㅎ
이 드라마 재밌어? 요즘 볼거없는데 이거나 볼까!
윤하가 부른 Ost 멀리서 안부 이것도 쌉명곡이유 ㅜㅜㅠ
2했으면 좋겠어ㅜㅜ 존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