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학번 여성들이 사용하는 '오빠' 호칭에 불편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성 스스로가 남성들의 권력을 만들어주고 그 권력의 영향권 아래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 여성들이 공적 영역에서의 젠더 권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몰두하고 있을 때, 뒤에 오는 여성들이 사적 영역에서의 젠더 권력 불균형을 생산, 재생산, 강화하고 있으므로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 여성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낭만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권력의 기제를 바로 보지 못하는 후배 여성들에게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본문발췌)
이제 알겠지? 남자들이 다른사람한테 여친 얘기할때 왜 죽어도 "우리 누나는~~~" 안 하는지.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거임
둘이 있을때 오빠라고 부르는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한테 지남친 얘기할때 울오빠가~ 이러는거 진짜 시름 어떤 오빠 말하는건지도 헷갈리고 지 남친이 나한테도 오빠라고 강요하는 느낌이야
나도 오빠라고 안 부르고 이름 말하는데 남이 니네 오빠가 할 때 젤 뒷목 잡음
내말이 진심
이건 본인이 오빠라고 부르다가 호칭 변경해 봐야 느낌 오빠라고 부를 때는 내가 밑 사람인 거고 동등한 위치가 아닌 건데
ㅈㄴ 간결하고 정곡을 찌르는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