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기엔 단순히 인간 본성은 추악하다고 조소하는 드라마가 아닌 넷플릭스 스위트홈

[아파트에미친악귀들]

 출처 : 여성시대 아파트에미친악귀들

오징어 게임이 나오면서 스위트홈과 자꾸 비교가 많이 되던데

스위트홈을 제대로 정주행한 입장에서 다른 비판도 아니고 스위트홈이 인간 본성은 추악하다고 하는 드라마였나?

아닌데......싶어서 써봄

스위트홈의 키워드는 인간의 욕망

각자의 내면화된 욕망을 표출하고 그것이 곧 괴물로 발현하도록 만들어 대부분 강한 공격성을 띔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

여기서 살아 남은 사람들은 살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함

주도적으로 악을 행하는 사람

다수에 혹은 강자에 의존하는 약한 사람들

주도적으로 선을 행하는 사람

이 드라마는 판단을 시청자의 몫으로 둔다거나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인 것이라 풍자하고 조소하며 방관하지 않아

오히려 아주 명확하게 말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선해야 한다 아니 선할 수 있다"

저런 극한의 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저렇게까지 선할 수 있나? 드라마라 억지스러운거 아닌가? 라고 한다면

인간의 본성은 사실 다정함이며, 어느 종보다 다정했기에 이렇게 서로 살아남았다

라고 주장하는 인류학계의 관점을 가져와봄 최근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관점임

생물학자들의 죄가 크다. 우리는 오랫동안 자연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삭막한 곳으로 묘사하기 바빴다. 그리고 그 죄를 죄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의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에 뒤집어씌웠다. ‘적자생존’은 원래 다윈이 고안한 표현도 아니다. 다윈의 전도사를 자처한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의 작품인데 앨프리드 월리스(Alfred Wallace)의 종용으로 다윈은 《종의 기원》 제5판을 출간하며 당신 이론의 토대인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을 대체할 수 있는 개념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다윈의 죄는 거기까지다. 《종의 기원》은 물론,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과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서 그는 생존투쟁(struggle for existence)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오로지 주변 모두를 제압하고 최적자(the fittest)가 돼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양한 예를 들어 풍성하게 설명했다. 그의 후예들이 오히려 그를 좁고 단순한 틀 안에 가둔 것이다. 이 책은 그 틀을 속 시원히 걷어낸 반가운 책이다.
_추천의 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본능적 이기심을 다스리는 이타심, 결국 다정함 또한 인간의 본능이다

그리고 이 본능을 인간은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생존, 발전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이걸 주인공인 현수의 선택을 통해서 보여주고

약자들을 이끌었던 은혁을 통해서 보여주고

작은 강아지를 통해서 보여주고

많은 약자들을 통해서 보여줌

때로 이기심에 악해지더라도 약해지더라도

또 언젠간 인간에게 선한것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오고 선택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거

심지어 자신의 욕망에 무너진 순간에도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이겨낼 수 있음을 열어두기도 했고

거봐 인간은 이렇게 이기적이고 인간의 본능은 추악해 선해봤자 너만 손해봐 깔깔깔 하고 자조하거나 풍자하는 내용이 아니라

완전 반대되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아주 강하게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정답이다를 주장하는 드라마였어

최근 인기 드라마 특히 장르물에서 보기 드물게 인간을 굉장히 따뜻하게 바라보고, 바라보자고 독려하는 드라마라 흥미롭게 봄

드라마적 아쉬움이야 다양하지만 단순히 넷플릭스고 자극성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다 비슷하다고 묶이기엔

너무 여러 드라마들의 결이 다르고 특히나 오징어 게임과는 굉장히 서사와 과정과 표현하는 결이 더더욱 다르지않나 싶음

오징어 게임도 그 나름의 의미는 있는 드라마겠지만 단지 넷플릭스라고 묶이기엔 심지어 영 틀린 내용으로 묶이기엔 너무나도 결이 각자 다른 드라마가 아닌가 싶어

[김안산3]

스위트홈은... 뭔가... 앞뒤 서사 다 잘 맞고 전체적으로 탄탄한데.. 오징어게임은... 정크푸드 같은느낌...? 맛있긴한데... 이정재 존나 그나이에 엄마돈 훔쳐쓰고 시바 보험까지 해지해서 다 끌어다쓰면서 도박이나 하는 쓰레기가 갑자기 생판 모르는사람 존나 도와줌..; 앞뒤가 안맞아 대사 자체도 시대착오적인 가벼운게 너무 많고...

[뚜쥬브라우니]

22

[선풍기틀지마]

이거쥐.33

[안녕하심니꽈]

4 ㅈㄴ 공감 남아픔 그렇게 공감잘하는사람이 엄마를 그렇게 구렁텅이에 빠트려놓냐?

[읍세권]

아니 오징어게임도 캐붕이긴한데 인간의본능이 원래 악하다고 말하는 드라마 아닌데.. 내용 얘기하면서 반박하기에는 너무 스포되는 내용이라 그냥 썻던거 지우는데... 하여튼 아님.....

[니나니나니고릴라라]

일단 오징어게임엔 의미가 없어요

[양현종컴백홈]

엥 어디에 비벼..

[미친도라발스]

둘이 완전 재질 자체가 다름ㅋㅋㅋㅋ 스위트홈은 각자 인간마다 가지고 있는 욕망에 대해서도 잘 보여주고 선한 욕망(아기 잃은 엄마,아들 놓친 아빠 등)을 가진 괴물들도 많이 나오고 사실 악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악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건강한 역할이 주였자나ㅋㅋㅋㅋ 오징어게임은 그런거 없어요,, 앞 뒤도 안맞음..ㅎ

[Katniss Everdeen]

와 진짜 여시야 글 너무 잘봤어 나 스위트홈 진짜 재밌게봤는데 자꾸 오징어게임이랑 엮여서 까내려지는거 싫었거든 ㅋㅋㅋㅋ 스위트홈 자체에 대한 비판은 그럴수있는데 오징어게임과 같은 수준으로 비판받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여시 주장에 완전 동감해 여성캐릭터를 다루는 방식부터가 차이난다고 생각함
그 주제에 대해서도 그렇고 난 특히 정재헌이랑 현수 캐릭터에서 스위트홈의 주제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함

[포차펭]

맞아 차이가 심해ㅠㅜ

[날씨가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스위트홈 여캐 활용만 봐도 비교안되는데.. 뭔 동급으로 올려놓고 까ㅜㅜ 오징어게임은 쩌리 글만 봐도 여혐심하던데

[씨이지]

ㅜㅜ젠장 어디다 비비는거야..

[leave before you love me]

스위트홈 엄청 재밌다정도는 아니었지만 오징어게임에 비빌건아니지 장난하냐~~~

[쉬벌탱]

오징어게임은 보고나서 생각 안나는데 스위홈은 종종 생각남 캐릭터들 서사가 잘 나타나있음

[넌나의웅앵웅]

글 잘썼다 ㅠㅠㅠ

[결시는 과핍이다]

ㅁㅈ 난 개인적으로 스위트홈 노잼이었지만 스위트홈은 인간 본성은 추악함 ㅋㅋ 하면서 무책임하게 내버려두는 내용 아니었음.... 악당이 인간의 본능은 악이고 모든것을 파괴하려한다 ㅇㅇ 반박불가 ㅇㅈ? 했을 때 주인공들이 반박으로 보여준 게 유모차 끌던 사람이었잖아 욕망에 져서 괴물이 됐어도 남을 헤칠 수 없는 형태로 변화한 거... 악도 그래서 아 내가 잘못 알았구나 정말 인간 본능에서 선이 우선으로 발하는 케이스고 있구나 미안하다 인정했고.. 그게 드라마 메시지인디..

[소추랏찻차!!]

ㄹㅇ 나 스위트홈은 봤는데 오징어는 걍 좆본갬성 나서 안 봄.

[LION]

스위트홈이 인간의 본성은 추악해라는 내용으로 이해한 사람들이 있었어..? 도대체 뭘 본거고 어떻게 이해한거람…

[홈스읫홈]

스위트홈이왜갑자기욕먹는지모를..오징어게임에있는여혐도없는데ㅜ 세련되게연출잘하고 본성얘기도아님...

[싫그든]

ㄱㄴㄲㅋㅋㅋ제대로 안 본거지뭐 같은 넷플이고 같은 잔혹성이면 비슷한 작품인가 완전 다른데

[뚭뚜뚜뚭]

내말이 스홈은 왜 갑자기 머리채 잡히는거지...? 스홈 안본 사람들이 물타기 하듯이 걍 까는듯..

[라라슈]

스위트홈은 여캐들도 진짜 레전드라고 오징어게임이랑 비교되는거 너무 불쌍ㅜㅜ

[stranger things]

스홈 안본거 아냐?? 전혀 결이 다른 드라마인데 피 나오면 다 갖다대는건가

[느갭물면에비앙]

스위트홈이랑 왜 비교를 하지..? 어이가 없네ㅡㅡ

[너구리거드랑이]

진짜 비교하지마ㅜ 스위트홈 내 최애인데 오징어게임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 그 이상임

[앙리마르티스]

스위트홈이랑 비교하지마 진짜😭😭😭

[나이아신]

스위트홈은 웹툰만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 이런 느낌아니었나 왜 비교혀

[모든행운을끌어쥔나]

스위트홈 어나더레벨인디';;

[허무하다인생이]

22..

[콩쥐야.. 좃댓서]

굳이 비교하면서 어차피 인간은 악해 이러는거 펨코논리같음 어차피 다들 성매매하고 다들 성폭행하고싶은거 왜 아닌척해ㅎㅎ 하고 다들 결국 악으로 끌어들이잖아

[을파소]

맞아 공감

[김레온이]

스위트홈 안본사람이 엮는거 아냐? 어케 봤는데 같이 엮을수가 있어..... 스윗홈ㅠ

[이미존재하는아이디]

왜자꾸 오징어랑 엮지;;; 스위트홈은 여캐 활용도 개잘했는데 그냥 디스토피아 이걸로 같은 부류로 엮기엔 많이 모자란 드라마인데 계속 엮어서 짜증나네

[정동팔이]

오징어는 안봤지만 스위트홈이랑 엮일때마다 억울했음 ㅠㅠ

[장래희망돈많은백수]

스위트홈하고는 결이다름

[발탄대가리]

외국애들 멍청해서 스위트홈에 담긴 철학적안 메세지 캐치못했을걸 오락적아고 생각 안해도되는것만좋아함

[hazbin hotel charlie]

이 글 너무 좋다ㅜㅜ
오징어게임 스위트홈
둘다 안봤는데도 이해가 잘돼
그리고 실제로 재난이오면 감옥 경찰서 학교 교회(기득권들 유지 수단) 모두 무너지기에 기득권-비기득권 똑같은 입장이 되어서 오히려 서로 평등해지고 유토피아에 가까워진다고 여성학자가 주장하던 내용 생각난다

[사과는어때]

둘 다 봤는데 스위트홈이 징어랑 비교 당하는 거 자체가 노어이.. 스위트홈은 명작이라고ㅜ

[라1락맛쿠키]

ㄹㅇ 공감됨 스위트홈은 충실한 욕망과 그 이상의 선으로 행하는 사람들의 대단함을 보여줬다면
오징어게임은 그냥 끝없는 타락과 타성에 젖은 사람들뿐임. 선은 없고 내몰려진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비극 그리고 사실 그건 시스템적으로 내몬 돈많아서 심심한 찐 부자들^^탓이라는게..

[나이키 에어포스]

글 넘 잘 썼다ㅜㅜㅜㅜ스위트홈이랑 비비지마...

[박규리]

맞아 주요인물들 거의다가 결국은 선을 택하잖아 물론 극한의 상황에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 극악의 상황에서는 다수를 위해 유대를 쌓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대부분이 희생하고 또 욕망에 사로잡혀 변하게 된 괴물들이 전부 악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폭주하지만도 않는다는 거, 인간의 마지막 선택에 집중 하는 것도 좋았어... 처음부터 죽는 순간까지 이기적이고 쓰레기 같았던 인물 하나도 마지막 제정신 들었을땐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잖아 인간의 본성이 추악하다고 말하는거랑은 완전히 반대되는 시선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함... 쭉정이론 어쩌고 하는 걸로 비아냥 받는 그 인물들도 결국 악인도 아니고 자기희생을 전혀 안하고 무임승차 하는 것만도 아님 주요인물이 아닐 뿐이지...그들도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집에가야되는데]

스위트홈 정주행하고 연어중인데 진심... 글 다 받음 ㅠㅠ

[Icanendsuffering]

맞아 달라ㅠㅠㅠ

[2027 대선 승리자는 재명여시]

스위트홈 ㅈㄴ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