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와 아버지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다. 한 달에 주거급여와 생계급여를 합쳐 105만원을 받았다. 주거급여 13만원, 생계급여는 92만원이다. 100여만원은 몸과 마음이 성치 않은 부자가 생계를 꾸려나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두 사람의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을 합친 것)은 ‘0원’에 가까웠다.
수급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았다. 소득이 잡히면 자칫 수급 자격이 박탈되거나 수급비가 깎일지 모른다는 부담이 성민이를 짓눌렀다. ‘몰래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일정치 않은 수입, 별별 핑계로 돈을 가로채는 사장. 성민이는 수급비를 못 받아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 싶었다. 성민이는 중학생 때 당한 학교폭력 피해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도 학교폭력 탓에 생긴 대인기피증 때문이었다. 당연히 취업은 쉽지 않았고, 성민이는 다시 전단지 아르바이트로 돌아갔다.
사망진단서. 유족 제공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싶었나 봐요. 저한테 돈 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일을 나간 것 같아요. 최근에 일이 없다고 걱정을 하더라고요. 제가 날도 더우니까 일단 쉬라고 했는데. 하루 나갔다가 그렇게….냉장고에 물 받아놓은 거를 갖고 갔으면 될 텐데. 물만 마셨으면 됐을 텐데”
첫댓글 진짜 세상거지같다진짜
우리나라 복지진짜 최악이야..
어떡해ㅠㅠ
하 어떡해......진짜 맘이 너무아프다ㅠㅠㅠ...
너무 안타까워......
수입이 잡힐까봐 일도못한다는게.... 가난이되물림된다는게속상하다
일해도 한 일년동안은 유지하게두면안되나..?
아 너무 속상해.... 아 정말...ㅠㅠ
삶이뭘까
에휴 진짜 걍 할 말이 없다
결국 학교폭력때문이네..
가해자들 죽여버리고싶다..
전문읽어보다가 마지막 단락에 함께 한숨을 쉬었네... 아들은 죽었지만 아버지는 산 사람이고 수급비가 두자리로 바뀌고 당장 생계를 또 걱정해야하는 게 참 서글프다..
하....학교폭력....가해자 학생들 니들이 죽인거다
대인기피증으로 취업도 어렵고..에휴...치료도 돈이 있어야하니...
아 정말 속상하다 그 더운날에ㅠㅠ...
아이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ㅠ....
하 마음 아프다
너무 안타깝다...정말....
속상하다 정말... 청년들이 죽어나가는 사회
진짜 범법자들한테 쓸 돈으로 취약계층 도와라
에휴...
나도 수급자일때 있었는데 아빠 없이 엄마가 4가족 먹여 살리는데 내가 대학생 되서 알바만 해도 소득 잡혀서 탈락이었음
범죄자들 배불리고 재워주는 세금으로 취약계층 도와주면 더 좋을텐데
눈물난다 너무 속상해...
교도소 복지비랑 국회의원 연봉만 줄여도 수백명의 최저 임금을 줄수있겟다 진짜ㅠㅠ
진짜 미쳐버리겤ㅅ다.. 너무 안타까워..
에휴ㅜㅜ
누구는 부자여도 탈세해서 온갖복지 다 받드만 ㅅㅂ 그것들이나 데려가지
범죄자들이 더 잘 사는 미친 세상..
개선하기 힘드나 날도 추운데 진짜 걱정이네..
이게 뭘까… 진짜 이 기분 존나뭔지모르겠다. 도움이 너무나도 필요했던 사람들인데..
아효... 진짜 지원 필요한 사람들한텐 잘 안가고 ㅠ 이런글 보면 생각한거보다 힘든 사람들 잔짜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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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수급비 앞자리가 바꼈다고 써있더라 …
머리가 찡하니 울리네 ㅠㅠ
곽상도아들은 산재로 50억받고...씁쓸하다
하 물을 못마시고 쓰러지다니.... 전문 보니 더 마음 아프다.... 탈세하고, 빽으로 돈받아처먹는 것들은 떵떵거리고 사는데ㅜㅜ
너무슬프다
아니 전문 다 읽었는데 진짜 하늘도 무심하다.....학폭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있어서 더 삶이 어려웠네
하 그깟 물 한 잔 배달음식 하나가 뭐라고 너무 슬프다....
실화라는 게 너무 가슴아파서 계속 오게 돼... 하늘에서는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