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쩌리쩌리쩌리
집에서 친구들 불러서 술먹는거 좋아하는데
친구들에 따라 맞춤으로 요리해주는거 좋아함
혹시 안주 메뉴 고민이라면 이런건 어떨지
국, 볶음, 튀김
국
친구가 맵찔이인데 그럴듯한 대접해주고 싶다
밀푀유나베
고기도 들어가고 비주얼이 그럴듯함.
요리는 걍 채소 씻어서 밑에 숙주 깔고 배추, 깻잎, 고기 쌓아서 모양내고 버섯넣기.
표고에 장식해주면 끝남.
육수는 귀찮으니까 다시다랑 간장으로.
모양 내는 이유는 그냥 때려넣고 끓이면 둥둥 뜨다가 넘침.. 많이 먹을라면 저렇게 하셈.
혹시 고기 안먹는 친구라면?
바지락술찜
박나래 레시피 찾아보면 편함.
조개 미리 해감해서 씻고 냄비에 올리브유랑 바지락이랑 마늘 편썰어서 볶다가 페퍼론치노랑 소주 반병이랑 물 좀 넣고 끓이면 조개가 입 벌림. 그때 먹으면 됨. 간은 소금 후추.
혹시 아예 조개나 고기류 안먹어?
감자 옹심이ㄱㄱ
감자 씻어서 갈아주셈. 갈면 물이랑 섞인 건더기 있잖아? 물 빼고 건더기만 챙겨두셈. 물 냅두면 전분이 밑에 갈아 앉는데 건더기랑 섞으셈. 물 쬐끔 섞으면 좋고.
그담에 동글동글하게 뭉치셈. 그리고 육수는 멸치육수가 좋은데 이 경우에는 다시마로 채수ㄱㄱ
거기에 애호박이나 당근 썰어서 채수 내면 나름 감칠맛남. 거기에 옹심이 넣고 저렇게 투명해지면 완성. 난 버섯도 좋아
맵찔이는 아니다?
근데 초딩입맛?
부대찌개ㄱㄱ
사골육수 팩으로 파는거랑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등등 레시피보고 양념장 만들고 햄, 소세지, 떡등등 냉장고 파먹기ㄱㄱ 떡 남은거나 아님 냉동만두 있으면 만두전골같이 넣고ㄱㄱ
콩나물은 비추.. 호불호 갈림.
냉장고서 체다치즈ㄱㄱ 양배추도 잘 어울림.
놀부부대찌개에 양배추들어가는거 있는데 존맛임.
그리고 라면사리는 말 안해도 알지?
칼칼하게 김치 좋아?
삼겹살 사다가 돼지고기 김치찜ㄱㄱ
푹 끓이면 존맛됨.
고기 먼저 익히면 기름 나옴 그걸로 김치랑 같이 볶다가 설탕조금(신김치) 고춧가루 조금해서 볶다가 물 넣고 끓으면 간장으로 간.
채식을 하는 경우 김치에도 액젓이 들어가서ㅜㅜ
대신
두부조림ㄱㄱ
고춧가루,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넣고 은근한 불로 댑히면서 먹으셈.
개인적으로 쫄깃한 버섯도 넣어 먹는거 좋아함.
볶음
닭똥집 사다가 통마늘이랑 간장베이스로 볶아드셈.
저렴하고 맛있음.
매운거 잘 먹으면 고추도 같이ㄱㄱ
맵찔이면 고추빼!
양파도 넣으면 맛있으
매콤한거?
돼지껍데기 사다가 (쌈. 진짜 싸)
잡내제거하는 파뿌리 양파껍질 계피가루 등등 넣고 삶으셈. 소주도 좀 넣구
그담에 매콤하게 양념하고 볶으셈.
쫄깃 매콤.
콩가루 있으면 금상첨화
채식의 경우
두부김치ㄱㄱ
채식김치로 만드셈!
김치에 들기름넣고 설탕이랑 해서 볶고 두부는 대쳐서 썰어두셈.
깨 왜 뿌리는지 알아? 한번도 손대지 않았다는 뜻.
채식김치 없어?
그럼 토마토 볶으셈.
토마토 익히면 더 맛있는거 알지?
살짝 칼집내서 볶아주면 더 맛있음.
올리브유에 볶아서 허브솔트 뿌려서ㄱㄱ
채식 안하면 계란 넣으면 바로 중식요리 되는거.
근데 걍 토마토만 볶아도 감칠맛 미쳐ㅜㅜ
혀 안데이게 조심!
아님 볶음? 탕? 사이의
라따뚜이는 어때?
토마토, 가지, 쥬키니 썰어놓고 토마토베이스에 소금후추파슬리ㄱㄱ
푹 익혀서 먹으면 여기가 프랑스지 뭐..
칼칼하게 페퍼론치노나 청양고추도 넣고!
난 국물 자작한게 좋아
튀김
밤에 튀김해달라는 놈 치고 멀쩡한 놈 없음.
그치만 사랑하는 친구라면 말이 다르지.
튀김은 아니지만 이런 버팔로윙 에프에 돌리셈
요런 꼬마돈까스도 좋음.
금방 익고 기름 안둘러도 튀긴거마냥 바삭해.
큰 돈까스는 안돼.
케찹, 머스타드, 돈까스 소스 세개 주면 끝남.
채식?
김치전ㄱㄱ
채식김치로! 김치 썰어서 부침가루에 고춧가루 좀 넣고 얼음물넣어서 부쳐주셈.
채식 아니면 참치캔 넣어주셈.
채식인데 씹는맛느끼고 싶어? 스위트콘ㄱㄱ
더 바삭하게 먹으려면 부침가루에 튀김가루 섞고 도넛모양으로ㄱㄱ
도넛모양하다 망칠거 같으면 걍 작게 여러개 만드셈
채식김치 없어?
감자전ㄱㄱ
감자 갈아서 소금간 하고 부치면 됨.
믹서보다 강판에간게 더 맛있으
양념간장해서 먹으면 이게 바로 강릉 단오장
김치전 감자전에 부추전도 같이 하면 삼색전 되는거.
생거 좋아해?
육회 육사시미 다 좋지만
난
뭉티기 추천.
이게 냉동으로 먹어도 되는 육회나 육사시미랑은 다르게 신선도가 생명이라 당일 도축한 걸로 먹어야됨.
찰기 오져서 접시 뒤집어도 안떨어짐.
택배로 받아서 직접 썰어먹으셈.
같이 주는 다대기에 참기름이랑 다진마늘 넣으면 극락.
아님 방어회 같은거 겨울에 포장해서 먹는것도 좋음
회는 내가 못떠서.. 울갭이 떠줄때만 집에서 먹기 가능ㅠ
채식인데 생거 먹고싶다면
걍 채소 썰어먹는 것도 있지만
월남쌈 추천!
친구 대접하는데 그래도 있어보이고싶잖아ㅠ
채소 썰어두고 친구가 안먹는 새우나 고기류 따로 두셈. 라이스페이퍼 뜨뜻한 물에 적셔셔 싸먹으셈!
알록달록해서 힘많이 안들이고 썰기만 하면 됨.
채소의 생것 느낌도 좋아
전에 홈포차글 썼는데 생각해보니까 채식하는 친구들은 생각 못해봐서 일반 안주들이랑 자연스럽게 같이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메뉴들로 골라봤어..
어떤 글을 보니까 채식이라고 하니깐 안주로 샐러드만 줬다는 말에 만약 내 친구가 채식을 한다면 난 뭘 같이 먹자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거든..
어때? 이정도면 육식하는 나도 같이 채식 부담스럽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사진들은 다 구글검색해서 퍼왔으
첫댓글 채식김치가 젓갈 이런것도 안들어 간 거 말하는건가?!
응! 아예 그렇게 파는건가봐 김치에도 젓갈이나 굴같은게 들어가니까ㅠ
우오 좋은 글 고마워 ❤💯❤
미쳤다 침나와
크으 짱이다 나도 친구들 불러다 음식대접하고 싶은데 자취하는거 아니고 집 좁고 이런것도 있는데 내가한거 나만 맛있는거같아서ㅜㅋㅋㅋㅋ 근데 이거보니 진짜 초대해서 음식해주고 먹고 놀고싶다 라따뚜이랑 껍데기 땡김
진짜 알차다 대박 침고여
벌써 맛있다 ㅠㅠㅠㅠ
너무 정성스러워 잘봤어
여시야 진짜 너무 글 좋다!!!!!! 나 좀잇으면 자취할건데 친구들 데려와서 다 해먹일래!!!!!!!! 보고 따라하는거 이때까지 싪패한적 없엇는데 바지락술찜 실패햇단말이야 ㅠ 여시가 말해준댜로 박나래 레시피보고 다시 해봐야겟다 침나온다 벌써..
친구야..
오 안주 라인업 오졌다!!!!!!
바지락술찜은 여시에 레시피게시판에 있는게 찐임... 동죽으로 서치해서 댓글순으로 봐바 그 글이 진짜 ㄹㅇ이야 내가 해먹은 바지락술찜중에 최고임.
멀좀아는 여시…
와….. 이 글만 보면 한달 내내 파티 가능하겠어! 너무 고마워~~!!!
이번 크리스마스엔 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