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빠따쿠
포수
나도 야구보기전에는
그냥 투수가 던지는 공 받아주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했던 포지션임ㅎㅎ
근데 막상 알고보면
포수는 ㄹㅇ 극한직업임
일단 차고 있는 장비가 겁나 무거움
이걸 다 차고
3~4시간 경기 내내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 스쿼트하면서
투수랑 공을 주고 받아야함
근데 또
그냥 공만 받아 주는것도 아님
열심히 상대 타자
약점에 대해서 분석 공부해서
투수랑 손가락 사인을 주고 받으며,
공을 몸쪽으로 던질지 바깥쪽으로 던질지
직구를 던질지 변화구를 던질지
등을 상의함
그때 사인 잘보이라고
짤처럼 매니큐어를 칠하기도 한다함
물론 서로 의견이 안맞을때도 있음ㅋㅋㅋㅋㅋ
또 상의한대로
공을 착착 던져주면 얼마나 좋겠어
투수들이 그게 안될때가 있음
그럴땐 몸 날려서 공 받아줘야함ㅠ
그리고 포수들은 공 받아보면
투수들 상태를 딱 안다함
얘가 오늘 상태가 별로구나
지금 흔들리고 있구나 싶으면 투수 멘탈도 잡아줘야함
짤은 달래주는 것만 있는데
투수 성격에 따라 정신 차리라고
버럭 해줄때도 있다고ㅋㅋ
여튼 이러면서
140~150km씩 날아오는
투수들의 공을 받아야 하다보니
몸에 공을 맞는
부상도 많음ㅠㅠ
근데 또 이게 다가 아님
공격시간이 되면
다른 야수들처럼
타석에 서서 치고
달려야함ㅋㅋㅋ
그러고 공격 끝나고 나면
또 주섬주섬 장비 다시 차고 나가야 함
으이구 귀춘
그 외에도
다양한 일을함
도루저지
내야수비
홈쇄도 막기
옷입혀주기
농담임ㅎ
이렇게 극한직업이라 그런지
최근엔 포수를 하려는 선수들이 적어
포수 기근 상태라고ㅠㅠ
결론=포수는 힘들다
💛양의지 돌의지까지 절대종엔해💙
스크랩 되어서 원 글 와봤어!!
야알못이라 야구 잘 몰랐는데 여시가 글 써준덕에 포수가 많은 일을 했었구나라는걸 알게 됨
좋은 글을 알기 쉽게 써줘서 고마워
사진과 움짤들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찰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