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66391531?order=B
답답해서 그런가 일찍깨서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려 부족한 글솜씨지만 글을 써봅니다...
긴글이지만 내 친구 내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 1년6개월에 아이없는 맞벌이 주말부부에요.
남편이 결혼직전 2년 거제도 지사로 발령되었고,
들어보니 확실히 2년뒤 다시 서울로 온다기에
고민끝에 2년은 주말부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두사람 다 서울태생이고, 양가 가족들도 서울에 거주하시며 태어나 서울 경기도외 지방에 살아본적도 없어서 어차피 2년은 금방이니 생각하고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지금 다니는 직장이 여러면에서 너무 좋다보니 그만두기가 아까웠구요.
그래서 제가 사는 서울집은 신혼부부 전세대출 받아 살고 있고, 남편은 직장에서 원룸을 숙소제공 받아서 그곳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남편은 세후 340정도, 저는 세후 220정도 벌고 있는데, 신혼부부 전세대출만 달에 120정도 나가고, 보험료 통신비, 차 할부금 등 고정적인 지출만 둘이 130이며, 이외에 생활비 기름값 공과금 등등 또 둘이 계산해보니 따로사는 지금 합해 250은 나가서 저축은 달에 100~150 저축하는 상황입니다.
그냥 둘이 토탈 가지고 있는 재산은 1억7천에 할부 3년 남은 국산차1대 정도인 상황이구요.
본론은 이제 서울로 오기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남편이 계속 거제도에서 근무하고 싶어합니다.
이유는
1. 급여가 지방발령시 인상되어 받을 수 있는 부분
2. 진급이 월등히 수월한 부분
3. 근무 환경이 본사 보다 더 편한 부분
4. 거제도 브랜드 2~4년 신축 아파트가 2억 후반~4억 초반이면 28평~34평 매매가 가능한 부분
5. 2028년도 ktx가 들어오니 교통편도 훨씬 수월해지는 부분
6. 공기좋고 힐링되는 지역, 본인 취미 낚시하기 좋다란 부분 에서요.
사실 집값 하나만 본다면 굉장히 괜찮지만...
제가 직접 가보고,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장을 알아봐도 저한테는 아니어서 답답합니다.
그 지역 특성상 대부분이 조선업이라 제 직종 회사가 없고, 있다해도 가까운게 부산 창원인데...
편도로 자차 1시간30분은 소요되고, 거가대교 통행료가 편도 만원/ 왕복 하루 2만원이니 시간+통행료+기름값을 따지면 출근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더군요.
남편에게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얘기하니 그럼 본인 외벌이하고, 저보고 전업을 하라는데...
냉정하게 계산을 해봤습니다.
전세 보증금이며 저축한거 1억7천이 있는 상황서 우리가 3억5천 아파트 산다하면, 대출금 이자만 최소 달에 30에 원금 달에 70씩 갚는다 치고, 집으로 100만원/ 우리 보험료, 차 할부금, 통신비 130만원 그냥 숨만 쉬어도 230이면 남는돈이 110인데 이걸로 당신 나 용돈, 공과금, 생활비가 충당 되겠냐구요.
향후 우리가 아이도 낳아 키워야하고, 우리 노후며, 양가부모님 한번씩 용돈도 챙기고 해야하는데 답이 없지 않냐구.
현실적인 얘기를 하니 그제서야 남편이 그렇네, 그럼 당신 여기서 우리 회사 파견업체 사무직 일해~ 연봉 2400~3200은 줘! 그러면 우리 여유 있잖아 이럽니다.
맞아요, 하지만... 저도 지금 다니는 제 직장 제 성향과도 너무 잘 맞고, 제 꿈이었고, 제가 하고싶은 일이다보니 저는 이기적이라 하실 수 있겠지만 그만두기가 정말 싫습니다.
남편은 집 생각하고, 우리 벌이를 생각하면 거제도만한 곳이 없다하는데 알지만은 친구 가족1도 없는 먼타지에서 적성에도 맞지 않는 일을 하며 살 자신이 없거든요.
핵인싸인 남편과 달리 저는 내성적이라 학창시절 친구들 외에는 사회친구는 그냥 회사에서만 친한거지 사적으로 친해지는 성격도 아니고...
너무 속상해서 저도 남편한테, 애초 2년만 있다 온다했고, 이럴거면 난 우리 결혼을 고민했을거다 그냥 말해버렸어요.
이기적이라면 저뿐 아니라 남편도 이기적이 잖아요.
사랑하면 희생해야 한다, 부부는 이런거다 라지만은 본인 직장, 본인 미래, 본인 취미생활에 다 맞는거지 저는 아니니까요.
이 문제로 주말내 남편과 감정싸움을 하다, 남편은 저녁에 버스타고 거제 내려갔는데 막막합니다.
남편이가고, 시어머님이랑 친정엄마랑 이부분에 대해서 의논을 했는데 두분다 집값 제외 잘 모르겠다, 너무 멀다. 나중이라지만 너희 아기 낳으면 가까우면 우리가 한번씩 아이도 봐주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거제에 집사면 청약도 날라가고, 너희도 앞으로 재산이라 하면 집한채가 전부인게 현실인데 거제도 아파트가 싸다한들 그게 메리트가 있겧냐 등등 두분다 싫어하시네요.
추가로 시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우리가 아직 죽을날이 안보인다만, 그래도 나중에 우리 떠나면 우리사는 집 형제들 나눠갖아도 니네 수중에 2억씩은 떨어질거다, 너네한테 노후 기대지도 않을건데 지금 힘들어도 나중되면 다 우리 유산 가져가 밑거름 하면 된다 얘기도 하셨어요.
서울 수도권 집값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내집마련 하나때매 진짜 거제까지 내려가야 한다는게 답답합니다.
단순히 지방이라 싫다기보다는... 멀어도 너무 멉니다 거제도
차 안막히는 새벽시간 출발해도 최소 4시간30분 거리고, 대중교통의 편리성에 적응한 저로써 거제도의 대중교통 너무 불편하고, 왠만큼 멀어야지ㅜㅜ
이런제가 이기적이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건지...
첫댓글 지 혼자 가서 살라하셈
조낸 이기적 나중에 내친구들 저런 놈 만날까봐 무섭다
이혼하고 혼자 거제살면 되겠구만 뭐
에휴 씨발 욕나온다 진짜. 경기도여도 찬반 갈릴 마당에 뭔 거제야...제정신 아닌듯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거제에 올영 5개 있네 다른 것들도 비슷하겠지 서울 살던 사람은 절대 못살듯
남자미쳤네 이걸왜고민하구잇어ㅜ와진짜
제정신인가
너무 전형적이라 ...
개이기적... 지만 편할려고ㅋ
남자 새끼 제정신 아니네
주말부부 더 하던지 이혼하던지 해 ㅆㅂ놈이
아 거제 2n년 살았는데 진짜 버티세요 오지마시고..제발.....
남편새끼 존나 이기적인놈
무슨 갑자기 거제야ㅡㅡ 미쳤나
졸라 이기적ㅋㅋㅋㅋㅋㅋ 나 부산 사는데도 거제 가서 살아라고 하면 못살듯 인프라 자체가 다르고 서울 태생에 직장도 없고 친구도 없고 가서 뭐하라고? 미친놈아녀
저런거 혼인무효소송 못하나?ㅡㅡ아오씨발
왜 이렇게 남편따라 지역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을까.. 막댓 보니까 너무 슬프다
뭔거제야 지인도없는데 내려가서 뭐하라고
수도권에 붙어있을수 있으면 걍 악착같이 붙어있어.. 냄져따라 지방 끌려내려가지 마 내 불쌍한 지인 몇명 보면서 하는얘기임
ㅋㅋㅋㅋㅋㅋㅋ나 거제여시인데 글 딱봐도 남편이 이야기한거 전부 변명이고 낚시가 제일 큰 이유일껄?? 낚시에 미친놈들 천지임.....집값?? 거제치고 개비쌈. 상권? 물가 비싸고, 외식 비싸고, 시장도 싼가격 아니고 큰마트 홈플, 롯데, 농협 밖에 없음. 파견업체ㅋㅋ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큰 대기업 삼성도 자기 직원들 한바가지 잘랐는데 뭘 믿고 거기서 계속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지?? 거제도 시골이라기에는 좀 살기 괜찮지만 서울 만큼은 아님...내집마련해서 평생 살 생각이면 모르겠지만 거품 잔뜩 낀 아파트를 굳이 사서 평생 산다? 에바지...그것도 젊은 사람들이...
걍 낚시하고 싶어서가 크고만 ㅡㅡ 아 개싫다 저럭거면 결혼을 애초에 왜한건데
존나 이기적임 저 우리라고 하는 미래에는 지 미래밖에 없고 부인은 존나 타지에서 연봉 조금 받으면서 비전도 없이 타지에서 한줌 연봉받으면서 일하라고? 그럼 니가 그만두고 전업해 그런 비전이면 서울에서 부인이 더 빨리 승진해서 연봉 더 높아질 듯ㅋㅋㅋㅋㅋㅋ저렇게 부인이 결국 가게되면 전업시키고 가스라이팅 할듯..나였으면 사기결혼으로 개싸우고 이혼했음 애도 없는데 너 하나 버리는 거 개쉽지 ㅅㅂ..;;
여자 경력단절되고 문제생겨도 돈때문에 이혼못하는 미래가 선하다 절대안됨
버려
이혼하고 혼자 거제가면 되겠네
혼자 가 ㅆㅂ
직장때뮨에 거제도 내려와있는데 빨리 탈출하고 싶응 마음뿐 ^^ 절대 내려오지마세요~~~
나 거제사람인데 거제 살기 좋지만 굳이 남편따라 외벌이로 오기엔 비추임 남자가 세후 오백 벌어도 외벌이 할까 말까인데 삼백사십으로 누구코에 붙이려고 ㅋㅋㅋ 진짜 거제는 집값 안올라
고향 거제인데 내 주변 아는 거제사람들 대부분이 거제 탈출하고싶어서 안달임 제발 가지마세요 제발,,,
나 예전에 잠깐 살았는데 물가넘비싸다고 느꼈음 놀러가는건 좋은데 살기는 잘모르겠음
내 선임이랑 동료 거제가 고향인데 일할라고 20,21살때부터 올라왔다던데.. 고향 사람도 일하려고 올라오고 내려갈 생각 없다는데 굳이.....?
경상도 광역시 출신인 나도 거제 간 적이 없음 원래 살던 사람 아니면 불편하고
거제 출신 내 친구도 계속 경기도 살고 있음 나도 광역시 출신이고 지역 상관없는 직종인데도 경기도 살고 있다고
경상도 특유의 분위기 무시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