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덱데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어떤 목적 하에 창조된 존재가 아님
그냥 태어난거지 뭐
그냥 우연히 태어나서 세상에 내던져진 그런 존재
흠
"태어남 당했으니 살아가긴 해야겠지"
그렇게 인간은 미래를 향해 자신을 내던짐
미래를 향해 자신을 내던진다는 말인 즉슨,
자신의 존재를
세계 안에서 스스로 창조해나가야 한다는 것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목적을 설정하고,
그것의 성취를 위해서 선택하고 행위함
그렇게 "나"는 만들어짐
자기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까닭은
바로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
어떤 것에도 의탁하지 못하고
그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스스로 선택해야 함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태어남 (Birth) 과 죽음 (Death ) 사이의 선택(Choice)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게 있음
바로 부자유임
즉, 우리는
"자유롭도록 선고 받은 존재"임
자유롭도록 강제 당하다니 정말 아이러니.
자유로운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무한한 자유는 무한한 책임 의식과 결합되고
무한한 책임 의식은 불안의 원인이 됨
자유=형벌
인간은 이런 불안에서 도피하기 위해
흔히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함
1. 자기기만
: 선택의 이유를 숨기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가함
2. 불성실
: 인간 실존의 핵심인 자유에 대한 회피로
단어 그대로 '불성실 그 자체'
무한한 자유 그 자체인 인간에게
선택에 대한 책임감과 불안은 숙명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책임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결정하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 뿐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실현하는 한에 있어서만 실존한다."
-사르트르-
+사르트르는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이 왜 이렇게 잔혹해졌는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아 하는지에 집중했다고 함.
당시에는 인간에 대해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분위기..
사르트르는 인간다운 삶이라는게
자유로운 주체인 인간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자신에게 철저하게 정직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함
첫댓글 사르트르 오랜만
오호ㅔ
자유로부터의 도피 생각난다
와 저런 깊은 철학을 요약 정리할 수 있는 사람 부럽다....
내가 피웠던 게으름은 미래를 책임지고 싶지 않은 불안이었구나ㅠ......... 나도 진정 존재하기 위해서는 내가 책임지고 행동해야겠군 ㅜㅜ...
내 인생 책임지기 넘 힘드러...
부자유로 너무 오래 회피했어…. 이제 내 삶에 책임을 좀 져야지… 휴..
요약 진짜 잘 했다..
오랜만에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글써준 여샤 고마오
나도 실존주의자인 듯 해 가장 동의되는 철학이야
모두가 저렇게 자기 선택에 책임을 졌다면 세상에 덜 해로웠을텐데 ㅠ 글 잘읽었어!
오랜만이다..
재밌어!
이런 글 좋아!
창조할수있는이유가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이었구나 이제까지 내가 자유를억압한건 바로 나의고유의 힘 창조할수있는 능력에 대해 스스로감당못할거라고 은연중 여겨서 그런걸수도 있겠다 무서워서 나의본질에서 멀어지려고 뛰쳐나간거였네..그래봤자 제자리뛰기였고말야 사르트르 짱 글써준여시 짱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