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왜 여성에게 "더" 분노하는가? (여자 패지 말라는 말이 여성 인권을 하락시킨다? 여성인권을 추락시키는 남자들)

[행복의 영원함]

출처 : 여성시대 행복의 영원함




일단 최근 여자 패지 말라는 말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견이 갈리는데,



여자 패지 말라는 말이

두가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음



"여자가 어떤 악행을 저지르던 비판의 한마디도 보태지 말라"

는 것으로 받아들인 사람들과


"남성이 하는 짓거리에 비하면 사소한 것들로 여성을 과하게 조롱 비난 하지 마라"

라고 받아들인 사람들


나는 후자임.


여자 패지 말라는 말은

모든 여자의 모든 악행에 눈감으라는 말이 아니라

제발

맘카페, 기혼여성들이 쓴 글들, 그냥 남친 좀 좋아하는 여자들이 쓴 글들을 긁어와서

몇백플로 조롱하며

마치 엄청난 죄악이라도 저지르는 것처럼

한남이 죄악(성매매, 살인, 성폭행, 가정폭행)저지르는 것을 패듯이 패지 말라는 거임








최근 몇년간 한국 사회에 페미니즘이 대두되고,

여초중심 커뮤니티에는

스스로를 검열하게 만들던 된장녀, 개념녀, 태연녀

프레임에서 벗어난 여성들을

흉자의 굴레에 다시 가둬버리고

뜻조차 성적인 조롱이 가득한 (흉내자지-남성성기)

단어를 쓰며 악플을 다는데 거리낌이 없음

저 여자는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흉자

저 여자는 아들 낳았는데 아들 중심 사고방식 해서 흉자

저 여자는 남자들 위해서 뭘 해서 흉자

저 여자는 등산가는데 꾸미고 가서 흉자

저 여자는 남편 편들어서 흉자

저 여자는 더치페이 하고도 당당해서 흉자

저 여자는 남자가 불쌍하다고 해서 흉자

된장녀때보다 더한 잣대를 들이밀며 여자들을 구분하고


단순히 구분하는 것을 넘어서

"흉자"는 "성적인 욕", "과도한 악플"을 당해도 싼 것처럼 욕을 함

성병 캐리어라느니

남편한테 성병을 꼭 옮으라느니

남자들 시선을 즐기는거라느니

한남 똥팬티나 빨면서 백년해로 하라느니

여성인권의 하락이 모두 흉자 탓인것처럼 욕하는 것도 당연해졌음

여성인권은 이 흉자들이 다 하락시킨다느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가장 유해하다느니



흉자라고 비하하는 여성들을 이렇게까지 욕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흉자"들이 여성인권을 하락시킨다는데 있음

"내가 노력해서 여성인권이 상승했는데

흉자들이 흉자짓해서 여성인권을 하락 시키고 있다?"




여성인권을 하락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흉자"들인가?

여성을 코르셋 차게 세뇌하고

남자들 편들게 세뇌한 사회와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가 코르셋을 차고 전시해서

청소년에게 안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하지만

코르셋을 차도록 유도하는 사회, 언론

코르셋을 안차면 여자가 아니라며

눈치주는 남자들이 가장 쳐 맞아야 하지 않나?

왜 인간 사회에 유구하게 이어져온 코르셋의 역사를,

여성인권이 떨어진 이유를,

"여자"가 바뀌지 않은게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여자들을 끝없이 억압하고 코르셋을 차게 세뇌하던

사회와 남자들의 존재는 지워버리고

모든 죄를 여성에게 씌우려고 하는가?

한남들이 설치는 것도 "여자"들이 안거르고 남자 만나준 탓

"여자"들이 남자한테 헌신한 탓

"여자"가 한남을 믿어준 탓...

여자가 페미니스트가 아니고,

남자 편좀 들고,

옷좀 거슬리게 입어서 내 눈에 짜증이나도,

천륜을 져버린 죄나,

법에 반하는 죄가 아닌이상...

제발 "무시" 하고 넘어가자

무시하는게 어렵다면 적어도 성적인 욕,

세계 여성인권 하락이 마치 모두

여성의 잘못인것처럼 욕하는 것 정도만 지양하자

"여자면서 어떻게 그래?" 라며, 여자라서 "더" 분노하지말고.

그런 여자를 욕하지 않으면,

당장 여성인권이 하락해서

여자들이 다 죽어나갈것 같아?

아니 욕 안하면 그냥 그러고 끝나는 거지.

비난의 화살을 받아야 할,

진짜 여성인권을 "추락" 시키고 실제로 여성을 죽이는 남자들.

여성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남성들,


같은 남성의 범죄를 보고도 중립을 지키겠다며 여성이 뭔가 했을거라며 남성의 편을 드는 남성들,


여자가 강간, 살해 당하는 것 정도는 아주 솜방망이 처벌하는 판사들

페미는 정신병이라고 욕하고 사회분위기 조성하는 한남들


욕할놈 천지임







자주 나오는 반박에 대한 답을 미리 하겠음.


.
.


"그런데 이런 여자들은 욕먹을만 한데?"

->내 글을 다 읽고도 정말 욕해야겠다면 하셈


"남자는 욕해봤자 안바뀌는데?"

->대체 무슨...?


"난 남자 욕도 하는데?"

->남자 욕도 하니까, 여자한테 계속 흉자라고 어원조차 성적 비하 의도를 담은 말을 계속 쓰며 성적인 조롱을 계속 하겠다는건가요?


"사회를 욕해도 안바뀌던데?"

->당연함 그렇게 몇년안에 쉽게 바뀔 순 없음 페미니즘은 분명 거대한 파도지만 세계적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문명에 걸쳐, 몇백년간 이어온 여성 코르셋 문화는 너무 뿌리깊음(코르셋, 전족)

"남자 욕해도 소용 없으니까 욕하면 들을만한 여자를 욕한다"

-> 바로 그 사고방식 때문에 "어떤 여자"는 과하게 욕먹어도 된다는 분위기가 여초에 만연해지고 있음





끝까지 여성에게 "죄"를 씌우고, 욕해야하는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댓글좀 제발 XXXX





이 글은, 그래서 어떤 여성을 "흉자" 라고 하라는거야?

여자 잘못은 다 덮자는거야?


라는 글이 아님


여성을 어떤 틀에 낙인 찍어버리고 어원조차 성적인 조롱이 가득한 흉자 단어 자체를 쓰지 말자고 하는 것임

흉자라고 낙인 찍어가며 여자를 과하게 욕하고

여성인권 하락이 모두 "여자" 때문인것처럼 비난하는걸 삼가하자는 것임



여성을 분류하고 낙인찍고 여성에게 가해지는 지나친 비난과 성적인 조롱이 없을 때까지 계속 글쓸예정

[행복의 영원함]

여자를 프레임에 씌우면서 과도하게 비난하지 말자고 썼더니 첫댓부터 여자 욕해야 하는 이유라니.. 그럼 여시는...앞으로도 흉자 단어 써가며 여자도 같이 욕하면 될듯

[행복의 영원함]

그럼...맘대로해... 이런 저런 이유로 여자욕도 해야한다는 말 들을 려고 쓴 글 아님
나는 여자 살인하고 페미 정신병이라고 개패는 남자를 패는데 온 힘을 쓰면 좋겠지만... 여시는 뭐 여자도 패야한다니까 힘 분배 알아서 잘 해서 둘다 패겠지 뭐

[행복의 영원함]

여시야~ 대체 왜 그렇게 여자를 패고 싶은건데? 흉자 욕하는 글에 가서 욕해 좀...

남친 좀 좋아한다고 흉자,
옷좀 꾸미고 입었다고 흉자 뭐했다고 흉자 흉자 흉자 흉자 하면서 성적인 욕, 뭔욕 뭔욕 쌍욕 하는걸 너무 많이봐서
여자를 과도하게 비난하는 분위기가 너무 팽배하니까 제발 여자 검열좀 자제하자고 쓴 글인데

뭔 또 천사여야하느니 한남도 봐줘야 하느니 이런 말로 갑자기 논리 점프를 하는건데?

[행복의 영원함]

괜찮아~ 감정 상한다기 보다는.... 나도 내가 쓴 글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박한거야...
여자가 여혐하는 것도 당연히 기분 나쁘지 여시 말도 무엇인지 알지만 내가 글을 쓴 첫번째 이유는
왜, 인터넷에 여자들이 쓴 글들을(남친, 남편 관련) 캡쳐해서 흉자라고 과하게 욕하고 성병 캐리한다고 성적으로 조롱하고 그런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야..
내가보기에도 남자 좋아하고 코르셋 차고 남편 편들고...그런 글들 보면 답답하긴 하지만 그게 남자보다 더 욕하고 성적인 욕까지 섞어가며 비난할 정도 인가 해서..
남자들은 데이트 폭력하고 살인하고도 남자들이 부둥부둥 해주고(여자를 때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여자가 열받게 했을 것이다), 형량 조금 받고 잘 사는데...
여자라고 다 봐줘야 한다? 아니고 여자를 별것도 아닌 걸로 흉자라고 분류하고 과도하게 온갖 욕을 하는걸 지양하자는거지... 뭐..
여자는 사회랑 남자에 비하면 너무나 약자니까..

[행복의 영원함]

이건 너무... 윗댓 저격같아 😌 난 괜찮은데 여시가 싸움나서 귀찮을 소지가..

[뾰로롱꼬마마녀☆]

여시만봐도 여자한테 더 혹독함.. 여자한테 높은 도덕적 기준 씌우고 패는거 어느정도 알고는 있는데 보다보면진짜 이건너무 심하잖아 싶을때 있어.. 흉자가 타격감ㅅㅌㅊ로 패니까 더빡치지 당연히 그래도 제1병원균인 한남을 밑도끝도없이 먼저패는게 맞지않을까싶음

[행복의 영원함]

ㅎㅎ 그치... 한남들이 여자 죽이고 여자패고 페미 정신병이라고 단합해서 죽어라 여자 패는 것보다
여자들이 한남 편드는게 더 싫고 극악무도한 한남들이랑 동일 선상에 두고 패야할것 같은건 ㅈㄴ 강약약강이라 생각함...
누가봐도 죄의 경중이 다른데 왜 둘다 같다는건지...

[행복한곰도리]

나도 되도록 여자는 안 패려고 하는 편이야. 아직 우리 연대해야 하잖아. 남자들이 여자들이 뭉쳐봤자지 라고 생각하는게 우리 안에서 분열해서 그런 것 같음.ㅜ

[iinm]

공감이야 같은 종류의 일이더라도 남자는 어휴그성별ㅉㅉ 이정도로 끝난다면 여자는 아니더라... 그리고 진짜 원흉인 남자보다도 소위말하는 '흉자'들만 이악물고 욕하는 댓글 많이봄

[아여어처]

나도 글 내용이랑 동감이야…진짜 이 악물고 패는 경우 많은듯.

[괘죽]

그냥 내 생각인데.. 정치인과 시민으로 비유해볼수 있겠더라구.. 부당한 법을 정치인(남자)이 제정하고 그걸 잘 따르는 시민(여자)인거지.. 페미는 더이상 남자가 제정한 법을 따르지 말자는거고..
그럼 시민중에서도 정치인이나 저항에 대한 스펙트럼 수준이 다양하잖아.
다수에 대한 의견은 지지자가 많으니 1만 해도 100으로 퍼지지만 소수자의 의견은 1하면 1, 많으면 10이니까 개인당 10을 할 수밖에 없는것같아.

그런데 현실적으로 10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어..? 그러니 자주 올라오는 이슈(여성이 여성에게 분노할 수 밖에 없는 글)를 보고 그때마다 10을 외치는걸로 보여. 쏟아지고, 주목받는 미디어가 아무래도 여혐쪽이 더 많으니까. 더하여 ‘여자’에게 더 기대해서 더 큰 실망이 있을 것도 있겠지 어떻게 같은 여자인데 저러지? 싶은.. 그러니 그럴수록 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쓸 수 있도록 그런 미디어에 소비를 덜 해야한다고 생각해..

[괘죽]

단지 같은 여자를 패지말라는건 의미는 알지만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여적여를 어떻게든 만들고 싶어하는) 좀 모호한 말인것으로 보이기도해..ㅎㅎ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여자패지말라는 말은 ‘조금 더 남성의 도구로 쓰여지는’ 여성의 행보를 보이는 사람에게 면책권을 주자는게 아니고.. 한 인간의 부분을 미디어로 만들어 가부장제 세습의 도구로 쓰여지고 있는게 현실이니.. 그런 미디어를 소비하지 말자에 가까운거지..
+페미가 여성의 삶에 대한 미디어 소비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화장, 네일, 코르셋을 지양해야한다고 외치는건 여자 패지 말라는것과 아주 별개로 생각해..ㅎ 청자가 아이덴티티를 공격받았다고 느끼는건 청자의 몫인거지~

[자작나무맛쿠키]

동감

[라베야]

공감 남자나 패 제발 여자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게 된대는 남자들이 만든 사회구조 때문이라거

[호호할매영]

오… 당연히 남자를 더 패고 흉자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데 불쾌한 건 어쩔수 없네….

[해발고도]

명예남성한테 직접적으로 공격받으면 여자라는 이유로 먹금만 하고 넘기기엔 힘들때가 있지. 부처도 아니고. 여자패지말라는 주장 뒤에 숨어서 못된짓하는 사람들 가끔씩 있으니까.. 글쓴이가 말하려는게 뭔진 알겠음

[고마칵마]

22222 여자한테 욕할만한 상황이면 그냥 지나가 나말고도 다들 패는데 굳이 말 얹을 필요가 없더라..

[이야호우와우]

엉 이래서 여적여 소리가 아직도 안 사라지나 싶음 ㅋㅋㅋㅋㅋㅋㅋ암만 흉자라고 해도 여자가 여자한테...
몸 파는 여자 같다, 한남 눈요깃거리, 스스로 하타치를 자처한다 등등의 욕을 하는 게 정말.... 정말 여권신장을 위한 일인지 의문 ㅋㅋㅋㅋㅋ 남친 사귀고 결혼하고 송관계 가지고 코르셋 찬 여자들을 그냥 흉자로 다 모는 것도 이해 안됨 흉자가.. 남자 마인드로 사는 여자들 말하는 거 아닌가 그니까 흉내자지지
뭐 큰 잘못하면 여남 둘 다 팬다는데 전혀 체감 안되고요 설사 자기가 그렇다고 한들 안 그런 사람이 더더더더더 많으니까 여자는 좀 덜패자는 소리하는 건데 😂

[행복의 영원함]

그러니까 말이야~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도 무조건 흉자 흉자!!!!!
기혼여성이 인터넷에 남편 편 좀만 드는 글 쓰면 득달같이 글 캡쳐해와서 "흉자! 남편한테 성병 옮겠지~ ㅋ "
이런 비난이야말로 여성인권 하락에 한몫한다거 생각함
뭘 자꾸 여성인권 하락을 여자들이 시킨다고 그렇게 엄격한 잣대로 맘에안들면 다 흉자라고 하는지...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여성인권 하락은 남자와 사회들이 시킨건데 여자가 미치게 욕먹는 현실..

[행복의 영원함]

글 첫머리부터 내가 어떤 여자들이 과하게 공격받는지 적어뒀음.
엄청난 죄도 아닌데 흉자라고 치부하며 여자를 성적으로 조롱하고 과도하게 쌍욕하는 것이 문제라고 글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했음
그런데도 계속해서 단순히 내가 하는 말이 "여혐이고뭐고 모르겠고 그냥 여자들을 패지말자" 라는 메세지 같다면,
더이상 할 말도 없음.
이 글을 그렇게 단순하게 받아들였다면,
여자가 거슬려서 너무 패고 싶다면, 계속 여자패면 됨. 나는 나대로,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분노하고 더 비난하는 행태를 반대하고 나설것임.
단순히 무조건 여자 패지 말라는 뜻이면 그렇게만 적었겠지 이렇게 글 길게 쓰는게 아니라.

[드럼이온다]

이것도 백래시의 한 갈래인듯...ㅠㅠ

[드럼이온다]

여샤 난 글쓴여시 글에 공감해서 여자를 지나치게 비난하면서 마녀사냥하고 조롱 악플 달면서도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일=백래시라고 생각해
너무 짧게 써서 오해했나봐..!

[행복의 영원함]

글쓰고 해가 두번이나 바뀌었네..! 또 찾아주다니🤭🫶🏻
여시 닉도 나랑 비슷하네.. 우리는 행복을 바라는거 뿐인데 우리 그냥 행복하게 해주세요! 소리치고 싶다ㅋㅋㅋ
약자에게 먼저 향하는 화살은 어쩔수 없나봐
뿌리깊은 여혐사회랑 남자들이 문제인데 항상 여자로부터 문제를 찾는 비겁한 세상..
그래도 이렇게 문제를 직시하고 그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여시가 있어서 숨트인다🥺
언제라도, 가끔이라도 좋으니 답답할땐 찾아와서 얘기 하고 가도 좋아 나도 가끔 와서 여시 댓글 보고 모두가 그렇게 여성을 미워하는건 아니라고 한번 더 생각할거 같거든😎
새해 복 많이 받아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