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는 내가 오면 내 손목을 잡아끌어 데리고 가서는 일주일 동안 자기가 그렸던 그림들을 보여줬어.
그러고는 "그 목소리 내는거 해줘요!"라고 말하곤 했어.
그럼 나는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는 스포츠 아나운서처럼 감상을 말해줬어.
"이 형태를 좀 보십시오! 색칠의 수준을 좀 보세요! 크레파스를 가지고 이렇게 완벽하게 칠하는 건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없는건데요! 그리고 이건 또 뭔가요? 이야, 이거야말로 진짜 아무나 할 수 없는건데요...캔버스 전체를 핑크빛으로 칠했군요... 저는 이런 건 1932년 겨울 이후로는 처음봅니다! 아무리 봐도 너무나 멋집니다"
그럼 여자애는 쓰러질 정도로 막 웃으며 좋아했어.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매번 나한테 물어봤지. "아까 그림 진짜로 좋았어요?" 그럼 나는 그림에서 눈에 띄었던 점을 몇가지 짚어서 얘기하면서 좋았다고 말하고 여자애가 잠드는걸 봐줬어.
그 여자애는 이제 유명한 예술 학교 3군데에 합격했어. 나한테 편지를 썼더라구. 자기가 어렸을 적 사진도 같이 보냈어. 캔버스 전체를 핑크빛으로 칠한 그림을 들고 있는 사진이야.
첫댓글 뭐야...........나 눈물 나.. 둘 다 대단해 너무
메밀국수 먹다가 오열했어ㅜㅜ 아 따숩다..
비상 비상.... 감동실화...ㅠㅠ
비상ㅜㅜ
따숩다
와 …..
헐 눈물나 소름돋았어....ㅠㅠ
너무 뭉클하다ㅠㅠㅠㅠㅠ
진자 맘이 따땃해지는 글,,,
감동적이야 넘 눈물난다
너무 따뜻해
비상... 눙물ㅠㅠㅠㅠㅠ
흐아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야
헐 ㅠㅠ감동이다
감동적이야
비상이다...
길걷다가 눈물난다 ㅜㅠㅜㅠㅜㅠㅠ 넘감동적이야
ㅠㅠㅠㅠㅠㅠ 어렸을때 주변에 있는 어른들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 생각함 ㅠㅠ
비상....ㅜㅠㅠㅠㅠㅠ
성장은 사실 다정한 사람들덕분이라고ㅜㅜ
여시말 너무 멋지다... 성장은 다정한 사람들 덕분...
아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따뜻 ㅠㅠㅠㅠ
비상이다...
나도 미술여시라 저렇게 말해주는 사람 너무 좋음 ㅠㅠ거의 없옸지만..
ㅠㅠㅠㅠㅠㅠㅠ 나왜우럭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상이다 비상...
🚨 🚨 🚨 🚨 🚨 🚨 🚨 🚨 🚨 비상비상
나 왜 울고있냐..... ㅠㅠㅠㅠㅠ
감동......ㅜ
버스 기다리는 중인데 울컥했어ㅠㅠ….
와
소름... 눈물나 ㅜㅜ 진짜 인생은 알 수 없어.. 한마디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몰라 정말...
와이에마쿠라잉
비상…..
Awwwww~~~
12살이면 저사람도 어릴텐데ㅠㅠㅠㅠㅠㅠ
비상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와 소름ㅠㅠㅠ
세상은 다정한 사람들이 꼭 필요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따흐흑 ㅜㅜ
ㅠㅠㅠㅠㅠ 진짜 저 재능을 갈고닦은 여자아이도 대단하다 중간에 분명 좌절도 겪었을텐데 굴하지 않고 이겨나간 원동력엔 저 베이비시터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눈물난다 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
끄허어으어ㅠㅠ 눈물난다ㅜㅜㅜ
눈물나ㅠㅠㅠ
열 두살의 다정함이 예술가를 싹 틔웠구만
나 우는 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