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
아침드라마 몰아 보다가
어우 악녀롤인 캐릭터 입장에서
드라마가 풀렸으면
이건 미니시리즈였겠다 싶어서 글을 써봄.
보육원에 살던 영숙이는
착하고 똑똑했던 학생이었음.
꿈이 배우였는데 영숙이 사정을 알고
의사였던 마두수가 영숙이를 후원하기로 함.
어쩌다 보니 둘은 사랑에 빠졌고
영숙이는 임신을 하게 됐음.
다니던 대학 중퇴를 해야 했고
꿈도 버려야 했지만 영숙이는
마두수를 믿었음.
근데 마두수는 유부남이었고
영숙이한테 접근한 것도 의도적인 거였음.
알게된 마두수 아내가 영숙이를 조져 놓음.
이렇게 애를...
근데 마두수는 한술 더 떠서
영숙이랑 관계 끝내겠다고
애를 폭행함. 개새끼야.
여기서 끝이 아님.
영숙이는 아기만은 지키려고
본인이 떠나겠다고 했음.
근데 나중에 지 발목 잡을까봐
영숙이를 잡아다가 자기 손으로...
이때 영숙이는 불임이 됨.
이 이후로 영숙이는 완전 흑화함
이름도 조화영으로 바꿈
자기가 당했던 트라우마를
되갚아주겠다는 듯이
돈 있고 정보 있는 유부남들을 만나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음.
알고보니 주식 천재
화영이는 남자들 부인이 제발 남편 놔달라고
본인을 찾아와서 비는 모습을 즐겼음.
마두수 부부에게 당한 걸
남한테 복수하는 느낌...
그러던 어느날
마두수를 우연히 다시 만남
여전히 영숙이에게 엄청난 공포
마두수는 영숙이를
또 이용해먹으려고 함.
아내는? 마두수한테 질려서
해외로 애 데리고 유학감
(이혼은 아님)
영숙이는 그날로 약먹고 죽으려고 함
다행히 같은 보육원 출신
오빠가 말려서 살아남음.
돈 모아서 둘이 떠나자고 했는데
마두수 줘패서 보육원 동기가 감옥간 사이에
예은이 남편인 이진섭이랑 결혼을 함.
(=불륜했다는 거)
화영인 예은이(여주)를 엄청 괴롭혔음.
절대 좋은 사람이라고
쉴드치는 글이 아니라는 점.
진짜 드라마 보면 개또라이 같아.
근데 그래봤자 조화영 목표는
마두수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였기에
나도 다 건너뛰고 거기로 넘어가겠음.
정간호사 : 매일 안 거르고
산에 가는 이유 있어?
화영 : 마두수 무덤 준비하러 간다니까?
화영 : 마두수가 죽을 곳을 직접 준비하니까
화영 : 매일 즐거워.
ㄹㅇ 즐거워 보임
마두수 : 어 정간호사
정간호사 : 조화영 있는 곳. 알려드리죠.
배신?!
마두수 : 조영숙은?
정간호사 : 산에 갔어요.
올 시간 됐어요.
화영이 오는 거 보고 마두수 숨음.
화영 : 왜 나와있어!
정간호사 : 그냥...
방에만 있기 답답해서.
정간호사도 피해자 중 한 명임.
화영 : 아악!!!!!!
마두수 : 조영숙!!
내가 널 못 찾아 낼 줄 알았어?
(마두수 돈 화영이가 갖고 튐)
마두수 : 돈 어딨어!!
화영 : 내가 그걸 마두수 너한테
알려줄 바보로 보이니?
마두수 : 돈있는 곳 알려주면 살려줄게.
화영 : 그냥 죽을게.
마두수 : 돈!!! 어딨냐고!!
화영 : 내가 죽으면?
넌 그 돈 영원히 못 찾아.
마두수 : 그렇다면 아주 천천히
고통을 느끼면서 돈 있는
곳을 말하도록 해주지.
화영 : 마두수 너 나한테 왜 그랬니!
화영 : 왜 하필 나한테 접근해서
내 인생 망쳤어!!
화영 : 왜 그게 하필 나였냐고!!
마두수 : 너 부모도 없고.
그런 일 당해도 비빌 언덕 없잖아.
마두수 : 너같이 별것도
아닌 것들이 내 표적이지
짓밟고 무시해도
뒤탈 없는 힘 없는 것들
마두수 : 쥐뿔도 없는 것들이
내가 사랑한다는 말에 넘어가서
유부남인 나하고
놀아난 것 자체가 문제 아니야?
마두수 : 불륜 그거 아주 더러운 죈데
애초부터 유부남인 나하고
놀아난 자체가 넌 쓰레기라는 증거야
그러니까 마치 내가 잘못해서
니 인생이 망가졌단
피해자 코스프렌 집어치워
화영 : 짓밟고 무시해도
아무 뒤탈없는 힘 없는 내가
너한테 선물을 준비했는데
화영 : 마음에 들지 모르겠다.
마두수 : 선물이라... 그게 뭘까?
화영 : 힘있고 돈 있어서
니가 벌벌 떠는 니 마누라
너보다 먼저 지옥 가있어.
화영 : 지금쯤 니 아들은
나처럼 고아가 돼서
두려움에 떨면서 울고 있을걸?
같은 약자 정간호사 개빡침
원샷원킬
화영 : 마두수 돌대가리
화영 : 당신도 자기 편이라고 믿고
내가 던진 미끼를 덥썩 물었네
정간호사 : 당신 잘못 될까봐
조마조마 했어.
배신도 계획이었다.
존나 아침 드라마의 스케일이 아님.
화영 : 서두르자
마두수 진짜 지옥으로 보내야지.
묻으러 가는 중
화영 : 여기야. 내가 봐둔
마두수가 지옥으로 떠날 무덤.
유서는?
가짜 유서 준비 완.
화영 : 마두수 이제야 죗값 치르는 구나.
죽어 마땅한 인간.
짐승보다 못한 인간. 잘가. 마두수.
ㅈㄴ 질긴 새끼
존나 싸움.
칼 나오고 에바 쎄바...
화영이가 존나 물어버림
다 뜯어버려
굴려굴려 두수 몸땡이
더 밟아줘요!!!!!!!!
마두수 : 정간호사
이 돈 가지고 같이 떠나자.
또 입터는 개새
정간호사에겐 통하지 않아요.
조져
연기 ㅈㄴ 잘 함.
이분도... 쩔어
개 후련해보임.
그는 갔읍니다.
결국 화영이가 마두수 죽인 거 자백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억이 사라짐.
고등학생 이후의 기억은 없어져.
ㅠㅠ 마두수 만나기 전으로 돌아간 셈.
그러니까 영숙이가 된 거지...
드라마에서 여주 서사 말고
악녀 서사 짱짱하게 푼 게 너무 흥미돋았음.
진짜 너무 못 됐는데
또 너무 안타까워서 글 써봄.
첫댓글 내용 미쳤다 진짜 ㅋㅋㅋㅋ 더 더 보고싶어요 ㅋㅋㅋㅋ
존잼ㅋㅋㅋㅋ
내용 머선일이여….!!!! 서사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흥미진진..!!
해피시스터즈 재밌었어 나 그때 백수여서 맨날 아침에 8시인가 8시 반에 일어나서 스브스에서 해피시스터즈보고 다시 자고 그랬음
나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공시생일때 이거 보고 공부하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잼
나도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ㅊ 아 개웃기닼ㅋㅋㅋㅋ
여시들ㅋㅋㅋㅋㅋ이거잼남 그리고 유명한 짤 알걸 그 남자 신호등에서 칼 맞는거 ㅋㅋㅋㅋㅋㅋ 핫도그 찌른거 아니냐고 푹
영숙이 서사 완벽하네;;
요즘 아침드라마 안해서 아쉬워
헛 와,...대박니다와 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 1화틀었다...
스토리 맛있네
근데 마두수 얼굴 화장 왜케 떴어ㅋㅋㅋ
정간호사x화영
흥미진진하네 진짜 악역입장으로 하면 미니시리즈하나 나오겠다 ㅋㅋ
존잼.....
아 이거 재밌게 봤던 기억남ㅋㅋㅋㄱㅋㄱㅋㅋㄱ
이거 재밌었는데 ㅋㅋㅋ 미친드라마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