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Abraxas
사전에서 -> 표시는 표준어로 정정해주는 기호임.
원래는 ‘지리하다’, ‘지루하다’ 둘 다 표준어였는데 지리하다는 이제 표준어가 아니고 지루하다만 맞음 ㅠ
(심지어 1988년에 개정됐다는데 나는 얼마전에서야 알았음…)
그런데 기사에서도 지리하다는 표현 많이 쓰이잖아? 특히 지리한 장마, 지리한 공방 등 많이 봤지?
그게 뉘앙스의 문제라 이부분이 좀 아쉬움. 둘 다 표준어로 인정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야 ㅠ
왜냐면 지루하다는 따분하고 심심하다, 라는 뉘앙스에 방점이 찍혀있고 지리하다는 길고 오래 지속되다, 라는 뉘앙스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ㅠ
여하간 그래도 지리하다는 표준어가 아니니 공적인 문서에서는 지루하다로 써야 맞다!
어떻게 끝내지 문제 있으면 말해주시술?
+ 처음 봤다는 의견도 많아서 추가함! 교과서에 실려있던 소설 ‘장마’의 마지막 문장의 원문이 이거였어~!
내가 08년도 수능 세대인데 그때 교육과정까지는 원문 그대로 수록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1988년에 표준어로 지루하다만 허용했다고 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문학 작품에도 자주 쓰이고,
뉴스 최신순으로 찾아봐도 불과 몇시간 전에도, 정말 너무너무 많이 쓰이고 있어~
볼드체로 ‘지리한’이 쓰인 문장만 봐도 어떤 용례로 사용되는지 알 수 있지?
참고로 지리하다는 지리멸렬과는 아주 다른 뜻이고, 그렇기에 지리멸렬은 지루하다의 뉘앙스와도 아주 다름!
첫댓글 헐 안써서없어진거야? 대체왜합친거ㅠ
1988년에 바뀌었댜.. 난 계속 쓰다가 얼마 전에서야 알았슈 ㅠ
@Abraxas 헉 나 태어나기도전이네..근데 엄청많이쓰는데나두 ㅋㅋㅋ
@감겨부림 그취?? 나돜ㅋㅋㅋㅋ 나 태어나기도 전인듸 하도 많이 봐서 당연 표준어인 줄 알았는듸..
이유가 뭐람 다시 표준어해주셈요 타당한 이유면 지루만 쓰고..
헐..당연히 표준어인줄 알았는데 완전 처음 알았어! 둘의 뉘앙스가 나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ㅜㅜ 표준어가 아니었다니...!
지리하다 라는 말 낯설다… 난 안 쓰는 말
헐 난 지리하다라는 말 처음 들어봐
헐 당연히 표준어인줄!! 원래 맞았다가 개정된것도 신기...
당연히 표준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헐 표준어인줄알았어...
처음들어봐
처음 보는 말이긴 한데 지루한 지리한 그 뉘앙스 차이는 알 것 같아 지리한 장마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더 잘 와닿긴 한다
첨들어봤어..
본문 완전히 공감돼 둘이 다른의미로 쓰이는거같은데 같은뜻이고 표준어도 아니라니ㅠ 다시 표준어시켜줘
헐 문학작품에서 되게 많이 봤는데 왜 표준어에서 삭제했냐ㅠ 지루하다랑 동의어라고 생각해본적 없어서.. 뭔가 이상하다ㅋㅋ
첨들어봐ㅋㅋ
난 지리한 장마라는 뉴스 본적 없어
많이 쓰지 않는 단어 맞는...거 같은데
지리멸렬하다랑 헷갈린거 아닐까
거기에 '지리'발음이 들어가니까 지리가 많이 쓰인다고 오해하거나 착각한거 아닐까 싶어
지리멸렬하다는 있는 단어고 지주 쓰이는 단어니까
나도 첨에 본문보고 뭔가 자주 들었단 발음인데 지리하다 지리한 장마 같은 단어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익숙하면서 어색한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익숙한 단어는 지리멸렬하다였어 지리멸렬의 지리와 지리하다의 뜻은 전혀 다르지만 발음이 같으니까..
ㅇㅇ 위에도 써놨듯 전혀 다른뜻인거 알어 나는 지리한 XX 별로 실생활에서 들어본적 거의 없어, 검색하면 나오기야하겠지 본문처럼 그동안 써왔다고 하니까..
글고 많이 쓰인다면 저렇게 1988에 없애고 끝이아니라 나중에라도 등재될걸 국어연구원에서 매해마다 뭐 바꾸니까
계속 쓰다보면 다시 표준어 되겠지 뭐
오해나 착각이 아니라 실제로 이전 문학작품에서도 많이 쓰이고 최근 뉴스 기사에서도 지리한 법적공방이나 지리한 장마 같은 문장 많이 쓰여있어~! 지리멸렬하고는 아주 다른 뜻으로 쓰임! 그러나 현재 표준어는 아닌..
@Abraxas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본식 표현은 아니고 상치->상추, 미싯가루->미숫가루 처럼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해서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 규정에 따라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는 한가지 형태로만 인정하게 된 거래~
오...첨봐
완전 다르게ㅜ읽히는데 다시 표준어로 등록해주시술??
지리하다 우리말 맞고 지리한 장마의 끝 이런 표현 많이 쓰지 않나 ㅋㅋㅋ
지리하다 첨 들어봤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리멸렬의 뜻과 지리하다(의 뉘앙스로 쓰이는)의 뜻은 완전 다른~~~! 근데 확실히 지리하다와 지루하다의 뉘앙스는 다른데 말야 ㅠ.. 아쉬워 ㅠ
헐 그랬군 책에서도 쓰길래 표준어인줄
첨들어 본다는 사람 많은것도 신기하네 자주 쓰이진 않아도 굳어진 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와 진짜 첨들어봤어
첨들어본당
난 지리하다에서 지리멸렬이 파생됐을거라고 생각해서 둘다 비슷한 뜻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지리멸렬한 = 따분한 인줄 ㅇ0ㅇ
이거 소설 ‘장마’에 나온 표현이라 자주썼어!ㅋㅋㅋㅋ
지리한 장마가 끝났다. 뭐이런 문장이었던기억 …
헐 지리하다는 지루하다랑 어감이 다르자나 왜 표준어에서 쫓겨난거지ㅠㅠ
지리하다가 표준어가 아니라니...
헐 표준어에서 퇴출될 정도의 사어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아예 안쓰는말도 아닌데 퇴출된거 좀 신기하네....
근데 위에 첨들어봤다는 여시들 많은것도 신기하다
일상에서는 잘 안쓰더라도 책이나 기사 읽다보면 꽤 나오지 않나....?
그니까.. 퇴출될 수준인가?
소설 읽을때도 그렇고 실생활에서 제법 쓰는데..
근데 지리하다를 인식을 못 하고 너무 당연하게 지루하다의 의미로 받아들여서 낯선거일수도.. 나도 글자로 보기는 봤지만 내가 쓰지는 않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
지리는 탕에서 얼큰/지리 여기서 밖에 못봄 아 지리멸치까지. 지리하다는 말은 첨 들어봄
난 첨들어 ㅋㅋ
나는 사투린줄알았어ㅋㅋ뜻은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