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MAKE IT EASY
2006년 발매된 넬의 메이저 3집이자
넬이 본연의 색깔을 정립한 앨범.
동아일보 선정 2006년 최고의 앨범
보컬 김종완이 전곡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특유의 작사 능력이 극대화된 앨범으로 평가 받음
https://youtu.be/w4tfgWazj2A
01. 현실의 현실
안녕 그 한마디 말에 무색해지는 수많은 약속
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결국 거룩하고 고귀했던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영원에서 순간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마몬으로
끝내 바닥나 버리는 인내 앞에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는 이기심과
감사함은 없는 아쉬운 맘 서운함
02. 섬
꽤나 조그마한 어쩜 한심할 정도로
볼 품 없는 그저 그런 누추한
하지만 너의 따뜻함이 나를 스치던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조용한 웃음과 시선,
슬픔을 건네주며 당신은 내게 물었죠.
"지금 무슨 생각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03. Good Night
세상 모든게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때론 영원한 것도 있는 법이라 했죠.
배신의 칼날이 남긴 그 외로움의 향연
그리고 이를 따뜻하게 감싸 줄 당신이 그렇다고
고마워요, 정말 진심으로 근데,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04. Counting Pulses
그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그래도 아직은 견딜수 있다며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봐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보라고"
하지만 난 방법을 몰라
어쩌면 이젠 알고싶지 않나봐
과연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분노와 증오로 가득찬
나의 십자가의 무게와 절망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과연 내가 견딜수 있을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끊어질듯한 이 고통과 배신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05. 그리움
돌아가고 싶군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정말 이 말 밖에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온통 너의 얘기로 대화를 채우고
너의 생각들로 노래 부르던 그때
하지만 나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후에야 비로서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나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군요
06. Beautiful Day
바람결에 불려 다니는 나뭇잎처럼
저 강물위로 부서지는 달빛들처럼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시간들처럼
소멸되고 다시 태어나는 기억들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좀 도와주세요."
07. 치유
반짝반짝 빛나던 내 맘은
쉴 틈 없이 주고받은 상처의 파편에 묻혀
이젠 한줄기 빛조차 찾아볼 수 없는
칠흙 같은 어둠 속에
네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 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 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08. 마음을 잃다
당신이란 사람 정말
몸서리 처질정도로 끔찍하네요
언제까지 내 안에서 그렇게
살아 숨 쉬고 있을 건가요
언제 죽어 줄 생각 인가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09. 안녕히 계세요
공허한 메아리와
또 익숙한 낯섦이
끝이 없는 기대와 체념의 소모전이 날
언제부터였나요
잘 생각해봐요
알고 있으면서 왜 자꾸 묻나요
입 닥치고 그냥 내놓기나 해요
잔인한 관계의 기술과
너무 얕은 감정의 깊이가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세상의 틀이 날
10. 어떻게 생각해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을 순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늘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 뿐일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생각해
11. 얼음 산책
혹시라도 그대라면
조금은 더 노력해 주지 않을까
혹시라도 혹시라도 그대라면 그래 너라면
새까맣게 타들어간 내 심장을
다시 새롭게 하고
하루하루 나의 목을 조여오는 절박함 사라지게
하지만 결국엔 이런 나의 이기심이
널 떠나게 해
널 멀어지게 해
결국엔 내가 널 떠나가게 해
12. Meaningless
그래도 너 걱정은 마
인간이란 존재 말야
생각 이상으로 용감해
도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잊어버린 채
정말 너무 대단하게
혹은 너무 멍청하게
"이번에야말로 진짜일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결국 우리는 그렇게 외롭지 않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 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
결국 우리는 그렇게 혼자 남지 않게 위해
끝없이 서로를 속일 수 밖에 없는 비겁한 존재
13. 오후와의 대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혹은 수백 번씩 생각해
모든 게 다 끝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해
끝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해
존재하는 듯 해
이룰 수 없는 탐욕의 불식
가질 수 없는 영혼의 안식
치열한 전쟁 끝에 날개를 잃고 추락해 버린 작은 새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혹은 수백 번씩 생각해
모든 게 다 끝나기 위해 존재하는 듯 해
14. A.S
지식과 사상을 버리고 마주한 두개의 심장으로
맞닿은 두개의 영혼으로 세상이 만들어 놓은 그 수많은
서로의 상처를 만지고 서로의 아픔을 달래고
둘만의 비밀의 화원에서 오가는 진심 어린 기도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노래
부드러운 살결의 속삭임 달콤한 둘만의 비밀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맹세
15. 한계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네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16. 51분 전
고통의 눈물은 흐르질 못하고 애원의 말들은 입가를 맴돌고
구원의 손길은 자취를 감추고 갈기갈기 찢긴 상처의 흔적만
마지막, 그 조차 무의미한 이젠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오랫 동안 나 기다려 온 것 같아 난 이제 여길 떠나
17. Movie
미안해 내 재생능력은 이제 한계
소멸돼 버린 꿈의 재생 그딴 건 이제 불가능해
너무 쉽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그동안 꽤 많이 힘들었어
그만 포기할게
이젠 그만 둘래
그냥 현실 앞에 무릎 꿇고 살아 갈래
더 이상의 혼자만의 싸움이 이젠 무의미해
정처 없이 떠도는 나의 외로운 항해.
짙게 깔린 안개 속을 걸어가는 듯
모든 게 다 불확실해
모두 불명확해
불안하기만 해
18. 1분만 닥쳐줄래요 (히든트랙)
1분만 닥쳐줄래요
말 정말 많군요
대체 그 놈의 주둥인 지치지도 않나요
1분만 닥쳐줄래요
얘기 할 가치도 없다면서
왜 계속 나불나불대나요
혹시 할 일이 아주 없을까
아주 작은 내가 그토록 잘난 당신의 시간을 뺏을 정도로 커져버린건가요
아님 혹시 내가 그토록 잘난 너에게 어떤 열등감이라도 안겨줘버렸나요
첫댓글 내 최애 앨범 ㅠㅠ
진짜 최고
오늘 콘서트 다녀왔다........ 사랑한다 나의 밴드
최애야 이앨범
마음을 잃다 넘 좋아 ..
모르는노래없네 오지게들었었다
섬이랑 마음을 잃다 좋아해,,,,,,
마음을 잃다랑 1분만 닥쳐줄래요 아직두 들어...굿...
진짜 모든곡이 미쳣음.. 원래 하나정돈 그냥 그럴수 있는데..
중딩때 교보 달려가서 샀던 기억ㅋㅋㅋㅋ명반이지 참...
현실의 현실이랑 마음을 잃다 개좋아 아직도 들음
진짜 개명반 미닝리스 제일 좋아
굿나잇 진짜 미쳤음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쭉 듣는 노래 중 하나
오늘 콘서트에서도 몇 곡 했다노...
내 최애앨범.. 개많이들음
내 최애앨범 ㅠㅠ
개명반...
와 최애곡 못 꼽겠다
나도 사춘기때 넬한테 빠져가지고 이 앨범 나오자마자 샀던거 기억나 투씨디 ㅋㅋ 진짜 엄청엄청 들었지..
진짜 명반 ㅠㅠㅠㅠ다좋아
마음을잃다 좋아하는데 다른 곡도 들어봐야겠다
1번트랙부터 걍 미쳤음 이 앨범 나오자마자 mp3에 넣고 재생시켰을때 느꼈던 컬쳐쇼크가 아직도 생생함
내인생 최고의 명반
이거 개도랏음ㄹㅇ
인정.. 개명반
고3때 미친듯이 들었음 추억이다 ㅎㅎ
진짜 내 최애 앨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다 좋아 버릴게 없어ㅠㅠㅠ내일 콘서트 간다!!!!!!!!!!!
최애야 진짜.. 섬 진짜 좋음 ㅜㅜ
개명반
개쩔어 ㅠ 다 알아ㅠ
내 최애 앨범,, 일요일 콘서트간다,, 흑흑,, 요즘 넬 공연 너무 많아서 행복해
노래좋아
우리밴드가 쩌리에ㅜㅜㅜㅜㅜ
넬 사랑해 정말..
이 앨범이 내 인생이다..
와...
이거 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