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 절반 50대 이상 급락장에 금리 치솟는데 '빚투' 주식신용융자 15조 50대 이상 신용융자 잔고 54.5%로 절반 웃돌아
올해 상반기 빚을 내 주식을 산 투자자 절반 이상이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실버개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유동성 장에서 급격히 빚투를 늘린 젊은층이 반대매매의 쓴맛을 보고 신용거래를 대폭 줄인 반면 50대 이상은 여전히 반등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자산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들은 15조1655억원 상당을 투자자들에게 빌려줬다. 50~60세의 신용융자 잔고가 5조233억원(33.1%)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도 3조2464억원(21.4%)에 달했다. 50대 이상 신용잔고가 54.5%로 절반을 웃도는 것이다.
신용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규모로, 은퇴를 앞둔 세대가 올해 하락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60대 이상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대폭락장 이후 상승장에서 신용공여잔고를 대폭 늘린데 이어 지난해 횡보장을 거치면서 빚투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60대 이상 신용잔고는 3조7900억원으로, 2020년 말보다 31.96%나 증가했다. 이는 전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0대는 지난해말 신용잔고가 20.95%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젊은층은 코로나19 폭락장에서 급격히 빚투 규모를 늘렸지만, 지난해 횡보장에서 조정을 거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잔고 규모를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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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은 “같은 빚투라 하더라도 20대 청년보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받는 충격이 더 크다”고 강조하면서 “고령층이 주식투자에 신용융자를 활용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댓글 실버개미.... 안타깝노.....ㅠ 울갭도 나보고 돈줄테니까 투자해달라고햇는데 안해주길 잘함
아 근데 아버님 뻘하게 짠하시다ㅠㅠ 울 부모님 세대는 투자하고 싶어도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 얻고 걸러야 하는지 몰라서 정보 취약성 때문에 실버개미 넘 와닿음 울 부모님 생각나ㅋㅋㅋㅋ
우리 모부님이자나... 없는 살림에 500씩 끌어다 하고 여름 휴가도 안가고 열일 하는 중 후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게 부동산은 제외인거겠지 여태 부동산으로 노후 마련한 사람도 많은데 그게 주식 붐으로 이어진건지도 생각해 봄
무튼 전문 다 읽어봤는데 노후자금 + 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비중이 높네 신중히 판단해야할 듯
울엄빠도 작년에 나한테 넣어달라고해서 해줫다가 조창남ㅠㅠㅠ (빚투는 아니고 여유자금...이었지만 노후자금이긴하니까 울고있음) 물론 내계좌도......
50~60이 제일 심각하네...ㅠ 어쩌냐 진짜
진짜 5060에 투자실패하면 너무 힘들겠다…. 젊은사람들은 어떻게 일어설 수라도 있지
아이고ㅠㅠ...
어쩌냐고 ㅠㅠㅠㅠㅠ
실버개미란 말이 왤케 슬프냐ㅠㅠㅠ
망하면 죽으려고 그러나..? 노후자금을 어떻게 베팅하지
헐 근데 울엄마 친구남편도 주식한다고 2천만원 빚내서 샀더라... 언제오를줄알고 지금 빚을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