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예, 예.” 하다 보니 어느덧 대정각(a와c)이 같아져 있지 않은가! 그 놀라움, 그 신기함, 그 감격, 나는 그 과학적, 실증적 학풍앞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면서, 내 조국의 모습이 눈앞에 퍼뜩 스쳐감을 놓칠 수 없었다. 현대 문명에 지각하여, 영문도 모르고 무슨 무슨 조약에다 “예, 예.” 하고 도장만 찍다가, 드디어 “자 봐라, 어떻게 됐나.”의 망국의 슬픔을 당한 내 조국 ! 오냐, 신학문을 배우리라. 나라를 찾으리라. 나는 그 날 밤을 하얗게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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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나도 그런 공부 해보고싶었는데 인문학 학원 치면 나오나...? 혹시 지역 학원명 이런건 알 수 없겠지..?
수학 철학 내 최애 과목들… 너무 재밌어
와... 수포자인 나는...
ㄹㅇ 우주는 철저히 수학적으로 돌아가는것 같던데 수학을 인문학으로 풀면 철학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