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차앙귀
그슨새
평대리의 한 농부가 비자림(비자나무 숲)곁에서 밭을 갈고 돌아올 때, 이웃집 친구가 그 옆 밭으로 함께 일하러 왔으므로 같이 가려고 그 밭으로 갔다.
가까이 가면서 보니 이 친구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
즉 밭을 갈다가 소를 세우고는 그 소의 고삐를 풀어 그 줄로 자기 목을 감아 묶어 조였다가 풀고, 조였다가 풀고 하는 것이다. 하도 이상해서 농부는 계속 지켜보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친구가 고삐 줄을 가지고 비자나무로 가서는 비자나무에다 목을 매고 늘어졌다, 지켜보던 농부는 놀라 달려가 친구를 풀어놓았다.
정신을 차리게 해 이유를 묻자. 그 친구가 말하길 "이 사람아, 밭을 한참 갈고 있으니까 우장(도롱이)닮은 놈이 공중에서 날개를 펄럭이고 날아와 줄을 내 목에 걸고 당기었다가 놓고 하였다네, 그만 줄로 목을 조여 당겼는데 자네가 아니었으면 죽을 뻔 하였다네."
이것은 그슨새에게 홀려 화를 당한것이다.
그슨새는 주젱이 같이 생겨서 펄럭거리며 날아다니다가 사람에게 덮치면 그 사람은 넋이 나가 죽는다고 한다.
첫댓글 우리나라에서 사정없는 귀신은 없다...그냥 지나가는 사람 죽이면 니가 일본귀신이랑 다를게 뭐야!
뭔가 감동적임 자살은 옆에서 누가 말리기만해도 멈출수있는거구나싶어서 내가 자살할려고했다는걸 숨기려고 지인한테 귀신한테 홀렸어.. 이렇게 말하던게 구전되어온건아닐지..🥲
여시가 진짜 감동이다 나는 지푸라기김치담궈버려 이러고 내려왔는데 여시 댓글 보자마자 놀람 진짜 여시글보고 남들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들었음
ㅠㅜㅠㅠㅠ나울어..........
@푸들의왕 ㅋㅋㅋㅋ큐ㅠㅠㅠㅠ지푸라기 김치담궈버려도 귀엽고 원댓여시도 감동...🥲
와.. 같은 글을보고 어쩜 이렇게 따뜻한 생각을.,. 나는 헐 무셔ㅠ 이랬다고ㅋㅋㅋㅋ
멋진 여시 생각이 깊다!
ㅠㅠㅠㅠㅠ헐
와 흥미롭다
사악한 넘
신비아파트에서 본거다
꼬비꼬비에 나오는 망태할아버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