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갈렛
당시 모습을 과학적으로 재현한 짤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아보자
2000년 1월 31일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비행기. 승무원들을 포함해 총 88명이 타고 있었어
이륙 15분 후 갑자기 뜨는 트림 경고등
저기 빨간색으로 칠해진 꼬리 부분이 트림으로 기수를 상하로 조절하는데 필요한 장치야
자동비행을 끄고 수동으로 조종간을 당겨 일단 상공
1미터로 비행기를 진입시킨 조종사들
다시 자동비행으로 돌린 후 수평을 조정하려 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LA의 공항에 비상착륙을 선언하고 또 민가를 피해 바다가 있는 쪽으로 비행하겠다고 관제탑에 전달해
LA로 가기 위해 자동비행을 끄자 기수가 예상했던거보다 더 밑으로 기울며 급강하하는 비행기
조종사들은 온 힘을 다해 상공 7300미터로 다시 올라갔어. 60kg를 들어올리는 힘을 계속 써야해서
체력 소모가 크대. 그런데 고도가 유지가 안돼ㅜ
안간힘을 써도 점점 기수가 기울며 80초만에 다시
상공 4000미터대로 내려가버렸어…그래도 다행히
공항이 보여
그런데 그때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회전하며 뒤집혀버림
그 상태로 빠르게 하강하는 비행기
이 모습을 두대의 다른 비행기도 목격했어
방향타 폐달이 발 밑에 있어서 거꾸로 돌아간 상태에선 매우 밟기 힘들었을거라고 하던데 그래도 뒤집힌 상태로 조금씩 고도를 올려가는 조종사들
그러던 와중에 기체의 비정상적인 작동으로 결국 비행기의 엔진까지 나가버려ㅜ
결국 추락하는 비행기…
물에 떨어지는 비행기 사고가 그렇듯 전원 사망이야
사고의 원인은 트림이 상하로 움직이게 도와주는 부품과 그걸 잡아주는(??) 너트가 완전히 마모된게 원인이었어 마모를 막기 위해선 윤활제만 잘 발라주면 되는데 항공사는 돈을 아끼기위해 윤활제 도포는 500시간에서 2550시간 주기로 늘렸고, 너트 점검은 5000시간에서 9550시간 주기로 늘려버린거야…
돈 몇푼 아끼려다 결국 마모 속도는 12배나 빨라지고 소중한 88명의 목숨까지 빼앗아간거지
시속 400키로로 추락해서 보통 사람이 견딜 수 없는 압력이 가해졌을거야 그래서 조사단은 모두 기절 후
바다에 빠졌을거라고 여겼지만 블랙박스 확인 결과
조종사들은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어
4시 19분
부기장 : mayday
(국제 조난 신호로 이게 관제탑과 교신한 마지막 내용)
4시 20분 38초
기장 : 기체를 다시 돌려놓자. 우리 뒤집혔지만 적어도 날고는 있으니까
4시 20분 54초
기장 : 스피드 브레이크 펴
부기장 : 네
4시 20분 56초
기장: 아 우린 여기서 죽는다
4시 20분 58초
물과 충돌로 사망
첫댓글 헐 극적으로 착륙했겠거니 했는데... 전원 사망이라니
하..
모든 사고의 원인은 인재가 대부분인 거 같아....
그 윤활제 바르는 게 돈이 얼마나 든다고... 참.....
아 너무 화나고 마음아파..
아 진심 너무 끔찍해.........
ㅜ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파일럿들 심정이 어땠을지…
ㅠㅠ아 진짜 올마나 무서웠을까
하… 속상하다
진짜 항공사고수사대 보면 돈 쪼오금 아끼려고 하다가 사고난게 생각보다 많아서... 참 ... ㅠㅠㅠㅠ
다른 것도 아니고 항공사는 저런 점검이나 안전에 대해서는 비용 아끼는건 좀 문제있지 않나.. 무슨 기내 청소 같은 위생문제도 아니고.. 비행기는 한번 사고 나면 전원 사망인 경우가 많은데 아낄데에서 아껴야지..;
헐 ㅠㅜㅜㅜ
너무슬퍼 얼마나무서웠을까
숨막혀..
근데 궁금한게 왜 물에빠지면 그냥 사망인거야? 생각으로는 오히려 땅에 추락하면 폭발해서 전원사망은 이해가 가는데 바다에 추락은 폭발안하니까 인명구조 빨리하면 되는건 아닌가...? ㅠㅠ 그리고 비행기안에서 구명조끼 안내도 하니까 저런 위급사항에 구명조끼 입고 그럴 상황 안되나????
글쿠나... 그럼 걍 추락 자체가 치명적인거네... ㅠㅠ 마음아프네
마찰이 그냥 맨땅에박는거랑 비슷할걸?
땅에 떨어져야 나무나 흙같은게 대신 충격 흡수해줄 수 있는데 물은 그런게 없어서 지상에 떨어지는거보다 사람이 받는 충격이 더 커 그리고 물에 떨어져도 거의 폭발해 ㅜㅜ
티비에서 봤는데 비행기가 산산조각 나더라...충격이 너무 커서 오히려 바다에 떨어지는 게 더 위험하대..
항공사고수사대 보면 돈 아끼려고 했던 행동들이 크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더라
우린 여기서 죽는다라는 말 할 때 심정이 어땠을지…. 고작 몇 초만에 죽음을 받아들이는게 어떤 마음일지 짐작도 안 돼 안에 타고 있던 승객들도 너무 끔찍하고
돈 아껴서 목숨 잃으면 그게 뭐냐 도대체..
아무리 돈아끼려고 한다쳐도 어케 2000시간 4500시간을 더 주기에 포함시키냐 ㅅㅂ
https://youtu.be/daZpdSw-f8M
실제 교신 내용이래ㅜ
PLAY
모든 사고가 그렇지만 비행기사고는 더 안타까워..ㅠㅠ 영문도 모를 승객들과 승무원들도 공포였을테고..
ㅅㅂ 제발 돈을 아끼지마...그냥 손님한테 존나 비싸게받고 제 때 점검을 해라 죽고싶진않아
전원사망이라니 돈이 뭐라고 아휴ㅠ
저 항공사 잘못이네 결국 시발
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