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1급 이상 공직자의 병역사항을 분석한 작년 9월 SBS 보도를 다시 꺼내 본다. 지금도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분석 대상 44명 가운데 병장 만기 복무자와 정상적으로 복무한 장교 또는 장성 출신은 각각 9명과 8명뿐이었다. 3명은 복무 중 부상으로 의병 전역했다. 절반이 훨씬 넘는 24명이 질병 면제(6명), 수형 면제(3명), 방위병과 공익근무(12명), 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1명), 임관한 날 전역한 석사장교(2명) 등으로 현역 군복무 경험이 없었다. 안보라인도 특별하지 않았다.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부동시로 면제, 김대기 비서실장은 방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하는 김성한 안보실장은 단 하루 복무한 석사장교이고,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근시’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이 대통령실을 옮긴다고 군의 중요한 거점 공간을 타격해 뿔뿔이 흩어놓고 무슨 일만 나면 ‘격노’해서 군 수뇌부를 질타하니 예비역 육군병장인 나는 화가 난다.
첫댓글 불안했는데 다행이다ㅠㅠ 링크 들어가서 정독해야지 고마워!!
오늘의 필사는 바로 이 칼럼이다
말 참 잘함
좋은글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