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현직자였다가 몇일전에 일 때려쳤는데, 정말 철근 단가가 몇일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서 설계 단계에서 부터 구조적으로 문제가 안되는 수준까지 철근을 빼달라고 했어.
근대 문제는 뭐다?
원래 시공할 때 100프로 설계대로 하지 않아, 현장 상황에 맞게 자기들 맘대로 설계변경함
설계할 때 이미 구조적으로는 최약체고 시공사로 넘어갔을 때 안그래도 설계 당시 비쌌던 철근비는 훨씬 더 증가해 있으니 설계변경으로 철근을 더 빼게 되는거야.
구조물 지을 때 철근보다 콘크리트가 약하게 지어서 콘크리트의 금이 가는걸로 미리 위험을 알 수 있게하는데 철근이 기하급수적으로 빠져버리면…
또 철근은 콘크리트랑 다르게 균열이 점점 커져서 무너지는 시스템이 아니고 응축된 힘으로 한방에 휘어버리는 시스템이라 철근이 콘크리트보다 약하면 건물이 위험신호 없이 한방에 붕괴되버리는거임…
원래도 발추처, 건설사들이 하청업체 선발할 때 최저가 낙찰제때문에 건설재료들을 실제 시공시에 좀 빼는 문제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수급문제인지 건설재료값이 날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면서 계약하자마자 어서 완공해버리지 않으면 하청은 파산해버리는거야… 추가로 돈을 안주니까…
그러니 겨울에도 건물짓고…
아래의 현직자들이 느끼는 광주 붕괴사건 원인보면 지어서는 안될 날씨에 건물을 짓는거야, 원래 콘크리트는 온도에 민감하거든.
지금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100명이면 그 사람들 살고도 남아도는 주택량이거든, 오히려 포화상태임. 근대도 요즘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면서 아파트 건설붐이 불어버림 ㅠ
너무 이형적인 시스템이 되버린 현재에 나는 정말 어떻게든 투기를 잡고, 선분양 시스템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함🥲
코로나 때문에 원자재값 폭등 외노자 쉽게 못들여와서 인건비 폭등 계약당시 정한금액보다 기간이 늘어날수록 쓰는 금액이 쭉쭉 오르니까 겨울에마저 공사진행하고 얼레벌레 빨리 일하다 문제가 커짐
건설사마다 비축해둔 원자재 확보량이 있지 않을까? 글만 보면 아무런 대비책 없이 삽 떴다가 경기 안좋아져서 이런다고 생각드는데.. 설마 이렇게 휘뚜루마뚜루 굴러가나ㅜ 물론 지금 상황이 전쟁도 있고 아주 안좋다는건 이해는 감.. 그래도 결국 경기는 순환이고 부동산 수요는 얼마든지 돌아오는데
첫댓글 … 중소 건축사보다 대형이 더한거같은데?
부모님 영세 토목/건축 사업하는데 철근빼먹는거 절대 생각도 못하는데..?
무섭다
빌라 6개월이면 뚝딱 짓던데 ㅈㄴ 무섭..
겨울은..,.진짜 안돼....공사 진짜ㅜㅠ 날 풀리면 불안하다고요
대형건설사 하청을 티기고티기고키티기고티긴 하청을 줘서 실제 공사비 죤나 죠그매
@게릴라 마자.. 내 개비가 그 티기고티긴 최하위 하청하는데 실제 기업이 발주넣은 금액이랑 중간에 낀 원청 하청들이랑 보면 으마으마해.
실제로 공사하는 개비가 가져가는 돈보다 원청이 가져가는 돈이 더 큼
겨울에 공사를 하는구나...
건설사마다 비축해둔 원자재 확보량이 있지 않을까? 글만 보면 아무런 대비책 없이 삽 떴다가 경기 안좋아져서 이런다고 생각드는데.. 설마 이렇게 휘뚜루마뚜루 굴러가나ㅜ 물론 지금 상황이 전쟁도 있고 아주 안좋다는건 이해는 감.. 그래도 결국 경기는 순환이고 부동산 수요는 얼마든지 돌아오는데
그런거없어ㄹㅋㅋㅋㅋ 계약을 미리하긴하는데 원자재값올라서 업체에서 돈안올려주면 자재안준다하는거지
이런 건설 인테리어는 유독 못믿겠더라… 내가 공간디잔과 나와서 그런지 괜히 무서워
건축 감리도 보고 준공검사 하지 않나?
감리가 힘이없대ㅠㅠ
직장 강남인데 한겨울에 짓는 건물들 천지삐까린데…
헐 무서워
우리나라 건설문화 돌아가는거보면..진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않다..비단 아파트 뿐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