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을 뽑은 이유는 정권교체를 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해서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오히려 집값만 폭등시킨 게 직접적인 피해로 다가왔다. 또 (조국 사태 등) ‘내로남불’이 너무 싫었다. 윤 당선인이 추미애 전 장관과 대립하면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다’고 말했을 때 무척 공감했다. 그렇지만 윤 캠프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지난 1월 7일 페이스북에 설명 없이 일곱 글자로 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문구는 폭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알아보니 여가부 기능이 사라지는 건 아니고 관련 부서로 이관된다고 한다. (그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캐치프레이즈처럼 내세우는 건 소위 ‘이대남’의 표만 바라보는 행위로 보여 굉장히 아쉬웠다.”(28세 회사원 배OO씨)
문 정부 내로남불·부동산에 분노 국힘 ‘이대남’ 캠페인에는 거부감 온라인 선동성에 영합하는 정치 “개념녀 취급, 1번녀 비하도 싫다”
“이대남은 윤, 이대녀는 이” 위험성
20대 대선이 끝난 후 ‘이대남은 윤, 이대녀는 이, 확 갈린 20대’라는 헤드라인이 각 언론에서 쏟아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58.7%가 윤 당선인(이하 윤)을 지지한 반면 20대 여성의 58%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하 이)을 지지했는데, 다른 세대에서는 남녀 지지율 차이가 이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프레이밍과 갈라치기로 물든 이번 선거에서 “이대남은 윤, 이대녀는 이”라는 말은 위험할 수 있다. 20대 남성의 3분의 1인 36.3%는 이에게 투표했고, 20대 여성의 3분의 1인 33.8%는 윤에게 투표했다는 사실을 잊게 만들어 20대 남녀를 각각 단순 유형화(스테레오타이핑)하기 때문이다. 3분의 1이 과연 무시해도 좋은 비율인가? 더구나 이렇게 0.73%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갈린 초박빙 대선에서?
단순 유형화, 속된 말로 ‘싸잡기’는, 복합적으로 바라보고 다룰 사안을 단순한 편가르기로 만들어 버리고 분열과 혐오의 정치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 유형화에서 비켜난 그룹 중 윤을 뽑은 20대 여성들을 수소문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 대통령을 뽑았는데 이번 대선에는 윤 당선인을 뽑았다. 세금을 퍼주는 식의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난 (박원순·오거돈) 시장 관련된 성추행 사건 및 각종 부패 사건과 거기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떠났다.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서는 복잡한 심경인데 찬성 쪽에 마음이 약간 더 간다. 꼭 여가부라는 이름의 부처가 있어야 여권신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부처에서 관련 정책을 펼칠 수 있고 여가부라는 이름 때문에 오히려 남녀 갈등만 더 생기는 것 같아서다. 그러나 여가부 이슈가 20대 남성 표를 모으기 위해 자극적인 방식으로 던져진 것은 유감이다.” (24세 인턴 윤OO씨)
“이번에 민주당을 뽑기 싫어서 2번을 뽑았다. 내로남불 행위가 많으면서도 교묘하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잘 몰아세워서, 오히려 전 정부 때보다도 정부 비판이 자유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1번 후보는 포퓰리즘적 퍼주기 공약이 많아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남성들이 너도 2번 찍었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 안 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2번남’이니 ‘1번녀’니 하는 프레임이 퍼지면서, ‘2번남’을 자처하는 이들이 2번 찍은 여성을 ‘개념녀’(2030세대에서 ‘남성이 남성 기준에서 바람직한 여성을 부르는 말’로 통용되고 있음)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 식의 평가는 원치 않는다. 나는 내 생각을 종합해서 투표했을 뿐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번남이 1번녀를 비하하는 것도, 그 반대도, 정말로 좋지 않다.”(27세 회사원 정OO씨)
인터뷰에 응한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이대남’ ‘이대녀’ ‘O번남’ ‘O번녀’라는 용어 자체가 프레이밍이며 갈라치기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초·여초 커뮤니티 모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대신 쏠림 현상이 심하고 혐오 발언과 선동이 난무한다고 평하면서, 이런 커뮤니티에 기존 정치인이 영합하는 트렌드를 비판했다. . . . 전문출처 참조
그래 2찍들 서로 평생 사랑해~
음.. 멍청해서 맞고 쿨병 때문임 ㅡㅡ
정치 잘 몰라~ 어차피 다 그놈이 그놈인데~ 현생 바빠~
빡대갈
2찍여남의 천년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개념녀 맞음 내 친구 중 2번찍은 애들 싹 다 남친말 맞다고 찍었던거던데ㅎ..
대가리 모자라서 찍은거지 머
2찍은 여자아니고 한남임
2찍들끼리 알콩달콩 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