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SgyAIy0iF40
1부 2부 3부에 똑같이 나오는 영수증 정리 장면
노래방 기계 = 에블린과 가족들의 행복을 상징
하지만 국세청 직원은 이게 지금 세탁소랑 뭔 상관이냐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마저 외면 당하는 에블린의 상황
조부가 악당이 된 이유는 알파 에블린의 강압으로 우주의 모든것을 경험하고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것
모든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이상 가능성이 남아있지 않은 조부는 허무와 죽음만 생각한다
반대로 에블린은 실패와 후회가 많기 때문에 모든걸 경험할수 있는 사람
조부가 계속해서 강조하는말 "통계적인 필연성"
그리고 에블린이 조부를 막기위해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은 "통계적으로 개연성이 없는 사건들"
정반대로 생긴 베이글과 눈알
모든걸 올렸지만 허무주의를 상징하는 베이글과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삶을 버티게하는 행복과 소중한 일들을 상징하는 눈알
거대한 진리는 우리를 절망시키지만 다시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것은 주변 사람과의 사소한 행복
절대 자길 속일 수 없다 말하던 국세청 직원은
남편 웨이먼드가 챙겨간 쿠키를 먹고 쿠키가 맛있다 말하며 저녁까지 시간을 연장해준다
웨이먼드가 준 쿠키에도 정확히 중간에 땅콩이 있음
쿠키 = 인형눈알
지독해보이던 국세청 직원도 조금의 배려와 웃음이 있다면 바뀔수 있는 사람인걸 보여줌
이미 초반부터 암시되어있는 다정함의 힘
알파 웨이먼드가 최악의 에블린에게 하는 말
"가장 능력이 없고 해본게 없고 후회가 많은 에블린이
역설적으로 가장 가능성 있기 때문에 조부에게 맞설수 있다"
영화에서 정신없이 수많은 멀티버스 에블린이 되는건 에블린 역시 딸의 입장이 되어보는것
그리고 에블린은 조부와 마찬가지로 자기파괴적으로 변한다
자기파괴적으로 변한 에블린을 막아주는것은 남편 웨이먼드
남편 웨이먼드 = 최악의 웨이먼드
성공한 멀티버스의 웨이먼드 = 최선의 웨이먼드
하지만 최선의 웨이먼드는 최악의 웨이먼드의 삶을 그리워한다
나를 만든 환경때문에 모든걸 파괴하고 죽고싶다 생각하는 조부
그리고 상황이 잘못된건 자기자신 때문이라 생각하는 웨이먼드
웨이먼드는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되고 혼란스러울땐 그냥 다른사람에게 다정해지자" 말한다
조부와 함께 죽고 파괴하려던 에블린은 웨이먼드의 말을 듣고 자기자신을 생각하게 됨
영화의 첫 장면부터 나오던 다정하고 장난을 좋아하던 에블린의 모습
삶의 행복을 다시 생각할때 떠오른건 가족과의 사소한 일상들
마지막 우스꽝스러운 액션씬은 다시 세상을 다정하게 대하게된 에블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철학과 흥미로운 연출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까지 함께 갖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감독들도 이동진과 비슷한 해석으로 만들었다 한적이 있으니까 꿈보다 해몽이다 이런말은 자제해주길....!)
첫댓글 너무너무 좋아 ㅠㅠㅠㅠ이 영화도 이해석도 진짜 좋다
요즘같이 삭막하고 자극적이고 이기적인세상에서 딱 필요한 영화였던거같아 너무좋았어
멋지다.. 철학있네
이거보도 또 눈물나네 하 한번 더 봐야겠다
ㅠㅠ존나 좋은 영화야
SF+액션 장르로 휴머니즘 이야기 담은게 너무 독창적이고 좋았어..
영화 너무 좋았어... 마지막 한줄평까지 너무 좋다...
맞아 진짜 엄마랑 나의 관계도 생각나고... 내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고.. 되게 생각할 여지가 많앗어 ㅋㅋㅋ
또 보고싶다...너무 좋았어
ㅠㅠ 내 인생 최고의 영화.. 한창 힘들 때 봐서 더 힘이 됐던 거 같아 넘 소중함
너무 좋았어 ㅠㅠ 러닝타임 엄청 긴데도 집중 안 흐트러짐
나를 사랑해준 가장 처음의 영화
진짜 허무에서 나를 끌어내준 영화야 ㅠㅠ 가장 최악의 나라도 괜찮은 나 자신이니까
최고였어 진짜..두번 세번 봐도 좋더라
너무너무 좋은 영화야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이걸 볼 수 있어 벅찼어
모든거절과 모든 실망이 여기로 이끌었다는 말에 왜이렇게 눈물이나는지..
나 이거 하나도 이해 못했는데 이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가네..
제일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앞으로는 조이가 어느 곳에서 어떤 혼란을 겪게 되더라도 고향엔 조이를 기다리는 가족이라는 둥지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다 안락함을 느꼈어. 비록 그 고향이... 에블린이 참 싫고 떠나고 싶은 곳이라고 했을지언정.
오..
해석만 다시봐도 눈물난다ㅜ 너무너무너무 좋은 영화야
재개봉 보길 잘했어 진짜진짜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