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69698316?currMenu=today&stndDt=20230329
방탈이긴한데
난 이삼십대에 직장다녔고 지금은 주부인, 평범하고 딱히 내세울것 없는 40대 애엄마야.
요즘애들 당차고 똑부러지게 표현도 잘하는데 그것보다 애초에 '당차게 거절할일'을 안만드는게 더 좋을것 같아서 이 글을 쓴다.
간간히 아니 꽤 자주 늙은이들한테..(차라리 늙기만 하면 다행인건가..ㅠ) 애딸린 이혼남들한테 고백공격 받는 애들있어서 꼭 꼬옥!!!!! 좀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딸있는 처지라 애가 좀 크면 성교육과 함께 들어갈 필수교육이라 너희들한테도 좀 말해주고파서..
1. 남자에게 웃어주지마라.
드라마 나의아저씨? 거기에나오는 이선균같은 그런 남자는 사회에 없어. 전 만나봤는데요? 하는 사람있다면.... 좋겠다... 부러워할게 ..복많네...
니가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는순간 ,혹은 덧붙여 날씨가 좀 춥네요 따위의 스몰토크라도 하는 지경까지되면
그남자는 고백공격 각잰다. 미혼이건 유부건 노인이건.
그냥 웃지말고 딱 할말만해라.. 이왕이면 일도 똑부러지게 잘해야되고 어리버리 실수잦은 애들이 공격당하기 좀더 쉽다.ㅠㅠ
2. 밥 산다고하면 나가지마라
할저씨인데? 애 있는데? ..
그냥 큰아부지가 내가 일좀 도왔다고 고맙다고 밥사줄게 하는 느낌인거 안다. 아..어른이랑 밥먹는거 불편한데..하며 나가는거 안다고.
근데 나가는순간 너 내 옛날첫사랑이랑 좀 닮았다...ㅡㅡ
어디 맥주한잔할까.. 노래방갈래 소리듣는다.
그리고 니는 데이트 응한 여자되고 늙다리가 회사에 뭐라고 할지 모르는거..상식있는 사람이면 그 늙다리를 이상하게 여기겠지만, 말요상하게 퍼지는거 순식간이고 니도 구구절절 해명해야할일 생길수있다. 왜 그런 지저분한 일에 니가 난감해야되지?
나가는 순간 똥 밟게되는니 그냥 애초에 발 담구지말기.
3. 차 얻어타지 말기
비온다고 . 가는길이라고. 춥다고. 덥다고. 역까지만 데려다 주겠다고.
다 니 태우려고 하는 개잡소리다.
다시말한다. 그냥 타지마라.
잠시 몇분의 신체적 쾌적함을 니 정신적쾌적함과 바꾸지마라. 신체적인 불편함은 시간지나면 , 샤워하면 끝이지만 정신적으로 불쾌해진것은 오래간다.
4. 칭찬하지마라 약간의 관심도 주지마라
어,과장님 머리자르셨네요? 등 ........
...
아 쓰다보니 열받는다 그냥 쳐다도 봐주지마라
5. 자책,자기검열 하지말기
고백공격 받은애들이 마지막에 하는게 이거임
내가 헤프게군건가. 내행동 어딘가가 오해를 만들었나. 내가 자기수준?으로 보였나. 어따대고..하면서 슬퍼함ㅠ
무슨 행동강령도 아니고 뭘 이렇게까지 하자고? 싶지만
저런 인간들 사회에 진짜 너무 많다ㅠ ㅠ
너무많다고!
6. 위에 것들을 간단히 말하자면 그넘이 뭐하자는거 그냥 하지마라.
그저 니들이 상냥해서 예의발라서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게 서로 기분좋은 일이니까 그런것 뿐인데 공격받는게 너무 억울한거 안다
너무 자책말고 ..일하러가서 노인들에게 잘해줄필요없다고 ..
웬만해선 그냥 말도 섞지마라고하고싶은데 회사생활에 그럴순없으니 간단한 예의만 차려라.
나는 누가 자꾸 선넘으려할때마다 아빠한테 물어보고요. 라며 웬 파파걸 행세했음ㅡㅡ 그러면 눈에 띄게 얼굴벌개져선 아.아니.. 어.엇 하고 버벅인놈도 있었음
(심지어 이놈은 자식셋에 지적장애로 아픈아이도 있었음)
내가 위와같은 내용을 부모님께 먼저 들었는데 그땐 무시했다
에이~~회사에 거의 다 아저씨밖에없어~~~^^ 라며
그랬더니 아빠가 정색하며 아저씨가 더 그런다!! 라고햏음
그리고 회사를 다녀보니 아빠말은 틀렸음
아저씨고 뭐고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다 껄떡거리는 종자들인건가.. 를 느낌
아닌 남자들이 이걸 본다면 미안. 그냥 자기 얘기아니니까 편안히 넘기길바람
그리고 내말이 다 정답은 아니고 가뜩이나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그런놈땜에 관둬야될땐 얼마나 열받겠어
그냥 안겪어도 될 풍파를 겪고서 조심하게될 어리고 착한애들 안타까워서 미리 알려주는 차원이니 적당히 상황에 적용해서 직장에서 안전하게 지내길 바람
이상!
첫댓글 이거 남초회사 신입 여자들한테 꼭 알려주고 싶은 것들임.. ㅜㅜㅜㅜ
진짜 피가되고 살이되는
*♡𝕊𝕀𝔹𝔸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다… 그냥 관심을 갖지 말아라… 언니들 말 들어ㅠㅠ…
구구절절 개공감. 나도 전엔 이 글 보고도 그렇구나~숙지해야지.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잊었거든. 근데 막상 내가 이런 상황 빠지니까 너무 황당하고 난감했어... 그래도 용기내서 팀장급에 말하고 3개월만에 그 인간 타지역 발령보냄
와 이거 진짜 사회생활 시작하는 여자 필독이야. 프린트해서 출근하는 여자들 다 나눠줘야 돼. 남자들 걍 스몰토크도 해주면 안됨. 사회생활인데 착각하고 지랄들임
진짜 다 어렵다 하면 걍 파파걸 빙의하셈 그게 진짜 개짱임
ㄹㅇ 다 맞말
ㄹㅇ 차갑다 다가가기 무섭다 이런소리 듣는게 나음
정말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
새긴다
진짜... 개돼지들이라 인간답게 대하면 천지분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공감ㅋㅋㅋㅋㅋㅋㅋ 전공 특성상 지금도 남초고 앞으로도 남초다닐껀데 신입때 멋모르고 헤실헤실 웃으면서 다니다가 진짜 이리저리 술자리 많이 불려다님ㅋㅋㅋㅋ 지금은 연차가 찬것도 있지만 한...2~3년차부터 눈치없는 애, 눈썰미없는애, 기억력안좋은애로 그냥 셀프이미지메이킹하고 밀고나감ㅋㅋㅋ 내 일만 잘하면 눈치없고 눈썰미없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ㅋㅋㅋ 예를 들면 사람들이 나보고 인사성 좋다고 하면 "아 저 기억력 안좋아서 누군지 몰라서 그냥 인사하는거예요"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사무실 책상에 ㅇㅇ가 엄청 많은데 내가 이거 좋아하는지 몰랐냐그러면 "아 저 눈썰미가 없어서요 몰랐어요☺️ 기억력도 안좋아요" 그냥 공평하게 다 모르쇠하면됨ㅋㅋㅋㅋㅋ그럼 회사생활 개편해짐
내 첫 직장이 조선업 쪽이라 극극극 남초였는데 다른 팀하고 회식 한 번만 했다하면 할개비든 젊은 새끼든 며칠 후에 고백공격했음 회식 때는 술 들어가고 얘기하다보면 웃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호감이라고 생각하는 뱅시들 천지였음; 하도 고백공격 받아서 울팀 사람들이 도화살 꼈나부네~ 했는데 ㅅㅂ 당사자는 개빡쳤었다고
진작 알았어야 됐는데... 몇번 겪었어 시발... 아 좆같아서 ptsd 와... 진짜로 저런거 당하고 내가 헤프게 군 건가 내가 잘못한 건가? 이런 생각부터 들고 괴로워 꽤 지났는데도 생각하면 기분 바닥쳐
내가 사근사근한 타입도 아니었는데; (만나면서 얘기할 땐 잘 웃는 편이었지만 딱 그거뿐 말투 지체는 애기어도 안쓰고 이모티콘 전혀 안쓰고 딱딱하게 말했었어)
2번대로 그냥 아 딸처럼 생각해서, 조카처럼 생각해서 도움주려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눈으로 보고 있는거 딱 느끼고 진짜 토할 것 같았어
딱 잘라내긴 했는데 그냥 이걸 겪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어 ㅜㅜ...
좆같다:; 다 남자들 잘못인데 여자가 조심해야된다는게..
ㅇㅇ씨는 여자가 사근사근한 맛이 없어~ <- 사회생활 똑디 하고있음
22 인정인정!!! 똑부러진다는 말임
3
ㄹㅇ 애기어 쿠션어 이모티콘도 쓰지마...
쿠션어도 정도껏이지 너무 굽힐필요없어 ..
진짜 어쩌구하면서 차 태워달라느니 뭐느니 진짜 사정의 여의치 않을때만 빼고 절대금지 특히 초년생들... 저래놓고 회사에서 신입이랑 유부남이랑 바람나서 결국 남자는 이혼하고 회사짤리고 여자도 눈치보여서 결국 그만두더라
머모님...ㅋㅋㅋㅋ 다 주옥같이 맞는 말들 뿐이네 ㅅㅂ 좃같다
싹다 내가 사회초년생 동생들한테 해주는 말이잔아;; 진짜 언니들이 나한테 똑같이 해준말이였는데.. 개짓거리를 씨발 얼마나 당했는지 몰라 20대때
진짜 다맞음ㅋㅋㅋㅋ 난 심지어 싸가지없는 이미지인데도 고백공격 하더라.
고백공격으로 퇴사했는데.... ㅅㅂ..
1 진심 나 웃음많은데 …후… 진짜 좆됨
ㅇㄱㄹㅇ 걍 일하는 곳이라 생각하는 게 제일임
아빠핑계 진짜 잘먹힘ㅋㅋ
ㅇㅈ 나 20살 알바할때 사장님 50대였는데 퇴근하고집델따준다길래 여름이라 개꿀이러고 탔는데 한달쯤되니까 이제 드라이브말고 다른데이트 할까 ㅇㅈㄹ해서 바로 그만둠
1번부터 공감 남자한테는 차라리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되는게 편함
일 이야기만 하면 됨 회사 차기 부장 누가될까 챗GPT 시대에 우리 직업이 살아남을까 등등. 아니면 더글로리 이야기하면서 본인이 자식 둔 인간이라는 거 깨닫게 만들기 자녀 학폭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등
나도 고백공격 몇 번 어이없이 당한 이후로 회사에서건 사적으로건 남자한테 안웃어주는데, 안웃으면 또 안웃는다고 뭐라함ㅋㅋ
사회생활이 어쨌네 저쨌네.. 웃으라고 훈수하는데 싸가지없단 소리 듣더라도 절대 안웃어줌. 차라리 싸가지 없고 사회성 없단 소리 듣는게 고백공격 당하는거보다 맘 편하더라. 어차피 주어진 일은 잘하니 뭐라고 나한테 트집잡고 싶어도 잡을 수 있는것도 없으니까
아 다 지나간다.. 할아버지가 스몰톡->밥 먹자->자책까지...밥은 먹지 않았지만 웃으면서 답해준거 내 스스로가 넘 짱나고ㅠ 남자들한테 개빡침ㅠ 남자한텐 인간적인 관계는 없나봐 미개해..
ㅇㄱㄹㅇ ㅠㅠㅠ 나는 다년간의 고백공격으로 터득해서 글처럼 행동하는데 남자들이 확실히 어려워해서 저런거 일절 없어 끊김. 울회사에 글 예시처럼 스몰톡 하고 그런애는 자연스럽게 노친네들의 하우스 와이프 취급 받음…… 술자리에서 취해서 사리분별 못해서 껴안고 난리부르스…. ㄹㅇ실화….
걍 진짜 남자랑 안 엮으면 개꿀
나 진짜 예전에 남자 부장한테 한번도 안웃고 단답했는데도 지한테 오빠라 하래 시발 미친놈인가 미쳤나? 싶어서 빤히보니까 아 미안 삼촌이라 해 이지랄 개무시했음 안디졌나..아직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이다..그리고 어떤 상황이든 한남하고 단둘이 밥이든 술이든 절대절대 같이 먹지마 특히 술은 절대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