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이혜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성공할 수 있는 길이 공부밖에 없는 줄 알았다. 지금이면 워낙 다양한 길,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분들이 많지만 그때는 진짜 공부밖에 생각 못 했던 것 같다. 6학년 겨울방학에서 중학교 1학년 가는 그 시기에 '출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공부에만 올인 해야겠다 생각했다. 중학교 올라가면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다 포기하고 안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혜성은 "중학교 때 학교 앞에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먹고 김말이 먹는 게 내 로망이었다. 난 학교에서 집으로 갈 때도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갔다. 내가 떡볶이를 먹으면 죄책감이 들 것 같더라. 친구들이 떡볶이 먹으면서 수다 떨고 아이돌 얘기하고 이러면 길 가면서 쳐다만 봤다"고 회상했다.
이혜성은 하루 총 순수 공부량이 16시간이었다며 "밥 먹고 씻고 학원으로 이동하고 이런 시간 다 빼고 순수 공부하는 시간만 해서 16간을 채워야 했다. 24시간에서 16시간 빼면 8시간 나오잖냐. 8시간 동안 잠도 자고 씻고 밥 먹고 이동하고 쉬고 그랬다. 밥 먹을 때는 잠깐 스톱워치를 꺼놨다가 밥 다 먹으면 다시 켰다. 너무 졸리면 엎드려서 한 15분 정도 잤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웬만하면 잠을 참았다. 도저히 못 참겠다 했을 때 엎드려 잤다. 고통스럽게 잠고문 당하는 사람처럼 잠을 참으며 공부했던 게 지금 생각하면 무식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진짜 막 잠을 깨기 위해서 화장실 가서 목덜미에 물을 막 사정없이 끼얹고 그랬다. 커피를 자주 마시진 않았다. 커피 마시면 화장실 자주 가고 싶잖냐. 커피가루 알갱이를 그냥 입에 털어넣었다"고 고백했다.
이혜성은 키다리 책상을 사서 졸리면 무조건 일어났고 수업 듣다가 졸리면 나가서 서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혜성의 모습에 부모님은 공부를 말렸다고 한다. 이혜성은 "중학교 때 토플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오전 3~4시까지 리스닝을 했는데 아빠가 걱정이 됐나 보다. 불을 강제로 다 껐었다. 그래서 스탠드 위에 이불을 천막처럼 만들어서 이불 안에서 공부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공부하다가 버스 놓친 적도 많았다. 걸어 다니면서 밥을 먹었다. 학교에서 학원까지 걸어가는 15분 동안 김밥 먹었다"고 말하며 친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캡처)
첫댓글 우리엄마가 이런걸 보면 안되는데
대단하다....
멋있어.. 벌거벗은 세계사보니까 진짜 똑똑하더라
벌거벗은 세계사 보니까 진짜 똑똑222 집중력이 대단한가봐
저분의 노력은 대단하지만 인권은 애초에 개나 줘버린 이 나라 상황은 좀 절망적이다
222 저렇게 본인을 혹사시키면서 공부하는 사람을 롤모델처럼 여기잖아 ㅠㅠ
의지 쩐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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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진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