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현이라고 하면 바른생활 이미지가 크게 자리 잡고 있긴 하다. '저렇게 고지식한 친구가 연예 활동을 하는구나' 싶은 때가 있었다.
A. 바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 내 인생이 자칫 잘못 흘러갈 것 같아서였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빴다. 어제 한 일조차 다 기억나지 않는 생활을 하다 보니, '와 이거 잘못하다간 시간에 휩쓸려가기만 하겠구나' 싶었다.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연습생으로 산 것도 다 내 선택 아닌가. 오직 내 의지로 건강하게 살아야 10년 뒤가 온전할 것 같았다.
Q. 그걸 진작 깨달아서 10년이 흐른 지금 이렇게 잘 커 있나 보다. 스스로에게 엄격하던 시기를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가? 어쨌든 다소 고지식하게 살아봤기 때문에 이젠 원하면 내 자신을 좀 풀 수도 있는 것 아닐까?
A. 물론 조금만 나를 풀어놔도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하다. '몇 시까진 꼭 집에 들어갈 거야' '누구는 안 만날 거야' 같은 나만의 룰을 늘 세웠다. 그래도 그렇게 산 게 잘한 거라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
[서현 좌우명]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착하고 정직하게 사는 게 손해보는 것 같지만 동기와 목적이 선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그것이 이기는 게 아니더라. 이런 생각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 좋겠다."
최근 인터뷰
Q. 그 누구보다 20대가 길었을 것 같다. 여러 시간과 기억이 있을 텐데 되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을까?
A. 길었지.(웃음) 그래서 후회가 전혀 없다. 글쎄,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데. 물론 행복했던 기억도 많지만 어차피 인생은 앞으로만 남은 거잖나.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어서 전에는 뭐 하나만 실수해도 '아, 왜 저렇게 했지? 시간을 되돌려 제대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곧잘 했는데 이제는 그걸 놓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지금 나에겐 미래만 남아 있는데 이걸 후회해서 뭐하나 싶고. '그래, 속상하지만 이렇게 된 바에야 배운 걸 가지고 다음엔 번복하지 말아야지' 하는 거지. 그게 훨씬 발전적이고 정신 건강에도 좋더라.
Q. 착해 보인다는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듣지 않았나. 아마 서현이 가진 선한 이미지도 한몫했을 것 같다. 어디 인터뷰에선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더라.
A. 그건 내 신념이다. 사실 살면서 흔들릴 기회가 너무 많다. '착하면 이용당한다' '착하면 호구된다' 같은 이야기가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나도 많이 느꼈다. 그럼에도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더 본직적인 것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면서. 나는 결국엔 그게 이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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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건강함.. 진짜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명언임 언릐 사랑해
멋져
본받아야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 멋있어 딱 서현을 표현하는 한 문장이야
서현 멋져
최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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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사람 오늘도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