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겪을때 나가서 ‘운동’을 해라 라는 말이 제일 무겁고 버겁고 지키기 어려웠음... 운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것같아 그저 집 주변 한바퀴 돌기, 가까운 마트 걸어서 다녀오기, 출퇴근 걸어서 해보기 이정도로 설정을 해줘야 지킬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듯...
나도 우울, 불안, 강박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강박이 있어서 그런지 운동이 도움이 될때도 있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힘들때도 있음 피티다니고 있는데 내가 무슨 운동을 했는지 운동하는 순서를 계속 외워야 한다던가 숫자를 빼먹고 세면 안된다던가… 암튼 오히려 힘들때도 있는데 우울에는 확실히 운동이 좋긴 한 거 같음
나는 이거 진짜 완전 느껴 불안증이랑 그로인한 폭식증도 있었는데 헬스 시작하고나서 불안한 감정 거의 없어짐 나를 오래봐오던 사람들은 알아채더라 말투같은게 많이 밝아졌다고 운동하고난 뒤로 성취감에서 오는 뿌듯함도 좋은 영향을 끼치긴하는데 진짜 숨 콱콱 막히는 웨이트 하고나면 생각을 길게 하기가 싫어짐 사람이 단순해져ㅋㅋㅋ 예전에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내가 사서 걱정하느라 심리가 불안정했는데 지금은 걱정거리가 있어도 별로 생각을 많이 안한 걍 뇌가 단순해짐
진짜 정말 너무 추천. 근데 이것도 강박이 되면 운동 때문에 더 우울해지더라. '오늘 운동 못갓네 난 의지박약 쓰레기야 그냥 죽어야지' 이게 아니라 '오늘 못갔네 내가 좀 그럴수도 있지 내일 가서 더 열심히 하면 돼'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 근데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인드가 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운동을 나가게 되더라. 아무튼 그래도 나는 우울한 사람들한테 운동 너무너무 추천.
불안해서 심장이 빨리 안뛰어도 뭔가 빨리 뛰는거같고 막 모든 공기가 내 주변에서 고체로 멈춘채 붕 떠있는거같고 그럴때가 있는데 이런 감정보다 더 치열하게 심장 터질듯이 운동하면 운동이 그 감정을 이겨주던데!!! 그래서 심장 빨리 뛰는게 오히려 살아있는거같고 모든 상황이 멍~하게 안보이고 정신 탁 살면서 시원해져 암튼 운동 좋아..
첫댓글 와 30분이면 할만한데 해볼까
걱정 많고 암튼.. 좀 사회성 필요하거나 심신미약인 주변인들한테 운동부터 추천해. 그냥 산책이라도 하라구. 성격이 갑자기 바뀌진 않아도 웃는 모습이 늘어나긴 하더라.
맞아맞아 산책이라도 하는게 정말 좋더라고!
와 개꿀팁이다 1시간이랑 30분이랑 차이 없다고? 앞으로 30분만 조진다
나 트레이넘데 종종 공황 오고 컨디현 안좋음 날에는 고강도 웨이트하다가 공황 온적 있어서 오히려 트라우마땜에 좀만 컨디션 안좋으몀 못하게됨 ㅜ
세탁물 욕조에 넣고 밟아빨기도 기분전환에 좋더라 ㅋㅋㅋㅋㅋㅋ운동도됨
근데 나도 우울증 심할깨 운동 해봣는데 피티를 했거든 일단 피티같은 근력운동 자체는 그렇게 막 영향있는건 모르겠는데 우울할때즘 아...운동가야돼...이러고 나가니까 루틴이 잡혀서 좋았고 진짜 좋았건건 런데이같은 인터벌 런닝이엇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릎 어때? 이제 시작헸는데 무릎 아퍼
@마루밑강쥐 ㅈㄴㄱㄷ 뮤릎보호대 추천! 검샏해보면 많이 나와 싼거 사도 난 효과보는거같더라
걷고 집 돌아오는 길이 너무 아득해서 죽고싶음 어떡해요?여름엔 땀 많아서 푹 젖은 내가 너무 좆같으면 어떡하지 ...?
30분 할 수 있음 15분 뛰어가고 15분 뛰어 돌아와! 돌아오면 바로 씻을 수 있잖어
2-3년전에 우울감 ,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미치겠는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운동해봐라 라는 말에 '나갈수있는 힘은 없으니 집에서 홈트라도 해보자.' 하고 1년반째 하는데 우울감 , 불안감 조금 사라졌어
불안장애있는데 달리기 진짜 강추해...일단 숨 차는 운동 하고 나면 불안한 감정이 줄어듦..그리규 평소보다 덜 불안해지기도 하고
유튜브 찾아도 진짜 좋은거 많아..(몸져누움)
밖에 비가와서 아파트 계단 걷기하고왓다
다리는 후들거리지만 땀빼고 샤워하규 스트레칭하니 기분니 너무좋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데 운동하고 흘린땀은 짜증이 안나. 뭔가 내 노력같아서…” 나이키 광고 카피라이트같다ㅠㅠㅠ여시야 너무 멋잇어..
근데 운동으로만 해결되진 않더라... 도움은 줘! 병원이랑 병행하면 효과적인듯
고마워!!
진짜 땀 쫙 빼고 나면 진짜 왕 개운해...
억지로라도 운동 다니니까 점점 능동적으로 되긴하더라 길게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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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째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 의지박약 작심삼일 대표잔데.. 처음엔 점심먹고 걷기부터 시작했음 주말엔 무기력해서 평일(회사다니니까 어차피 밖이라..ㅎ)만 하다가 런데이 시작하고 이제 수영이랑 헬스도 다님.. 확실히 난 정신적으로나 몸이나 다 좋아졌어 걷기부터 해보쟈
우울증 겪을때 나가서 ‘운동’을 해라 라는 말이 제일 무겁고 버겁고 지키기 어려웠음... 운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것같아 그저 집 주변 한바퀴 돌기, 가까운 마트 걸어서 다녀오기, 출퇴근 걸어서 해보기 이정도로 설정을 해줘야 지킬 수 있고 나아갈 수 있는듯...
러닝 수영 스트레칭 꾸준히 하는 중
크로스핏.. 역대 해본 운동들 중 가장 성취감도 잘 느끼고 너무 힘들어서 머리 비우기 좋음..! 근데 이제 살짝 부작용이 있다면 존나 중독이라 매일 가다가 현재 골병남.. 글에 써진대로 적당히 하면 너무 좋을듯
운동 전혀 할줄모르면 러닝화랑 운동용양말 그리고 스포츠브라만 우선 사서
헬스장 런닝머신 유투브보면서 뛰는거 추천해
인터벌로 런닝하면서 땀 좀 빼면 진짜 피가 싹도는 그느낌이 너무좋아
나도 우울, 불안, 강박인데 나같은 경우에는 강박이 있어서 그런지 운동이 도움이 될때도 있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힘들때도 있음
피티다니고 있는데 내가 무슨 운동을 했는지 운동하는 순서를 계속 외워야 한다던가 숫자를 빼먹고 세면 안된다던가…
암튼 오히려 힘들때도 있는데 우울에는 확실히 운동이 좋긴 한 거 같음
나는 이거 진짜 완전 느껴 불안증이랑 그로인한 폭식증도 있었는데 헬스 시작하고나서 불안한 감정 거의 없어짐 나를 오래봐오던 사람들은 알아채더라 말투같은게 많이 밝아졌다고 운동하고난 뒤로 성취감에서 오는 뿌듯함도 좋은 영향을 끼치긴하는데 진짜 숨 콱콱 막히는 웨이트 하고나면 생각을 길게 하기가 싫어짐 사람이 단순해져ㅋㅋㅋ 예전에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내가 사서 걱정하느라 심리가 불안정했는데 지금은 걱정거리가 있어도 별로 생각을 많이 안한 걍 뇌가 단순해짐
나 홈트 1시간반 매일하고 약먹어도 우울증 안나아 졌는 데 주짓수 배우고 해피해진 편 스파링 개짜릿해
그냥 낮에 산책 10분만해도 기분 나아져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 안 해도 됨
요가최고
진짜 정말 너무 추천. 근데 이것도 강박이 되면 운동 때문에 더 우울해지더라. '오늘 운동 못갓네 난 의지박약 쓰레기야 그냥 죽어야지' 이게 아니라 '오늘 못갔네 내가 좀 그럴수도 있지 내일 가서 더 열심히 하면 돼'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 근데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인드가 되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운동을 나가게 되더라. 아무튼 그래도 나는 우울한 사람들한테 운동 너무너무 추천.
출퇴근하느라 30분 걷는것도 운동으로 쳐도 되나요..
불안해서 심장이 빨리 안뛰어도 뭔가 빨리 뛰는거같고 막 모든 공기가 내 주변에서 고체로 멈춘채 붕 떠있는거같고 그럴때가 있는데 이런 감정보다 더 치열하게 심장 터질듯이 운동하면 운동이 그 감정을 이겨주던데!!! 그래서 심장 빨리 뛰는게 오히려 살아있는거같고 모든 상황이 멍~하게 안보이고 정신 탁 살면서 시원해져 암튼 운동 좋아..
요즘 출퇴근 40분씩 걷는데 기분이 좋아지더라 근데 이제 더워지고 비와서 집에서 홈트하려구!
고강도가 좋다고?ㅠ
강박있는사람은 자제하면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