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5명이 1년에 3번 정기적으로 만나는데요. 요즘은 다들 지역이 서로 달라서 명절때나 보게 되네요.
저희 나이는 30인데요. 올해 제가 5명중 처음 결혼해요. 저희 고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곳에서 결혼하게 되었어요.(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거리)
그런데 친구중 한명이 공무원공부한다고 못온다는데 조금 많이 서운하네요 ㅠ
시험도 내년 4월이 첫 시험이거든요.
사실 이친구(A라 칭함)가 공무원 공부한지 3년이 넘어서 모임에 계속 안나오다가....작년에 9급을 합격하고 저희에게 술을 샀거든요..... 그런데 9급을 발령을 미루고(그런 제도가 있다네요) 7급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또 지금 두문불출인데.....제가 며칠전에 전화했을때는 제 결혼 온다고 했는데....아까 다른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그 A라는 친구가 도저히 제 결혼식에 못올거 같다고..... 축의금만 다른 친구 통해서 보내겠다고 연락왔었데요. 저한테는 미안해서 말 못하고 다른 친구에게 말했나봐요.
솔직히 공부하는거 이해는 가지만.....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친한친구 결혼식인데 참석하고 얼굴도 봤으면 했거든요.....
5일도 아니고 5개월 후의 시험때문에 안간다는건 그냥 가기 싫다는거니까 서운할듯?
당연히 시험 준비가 먼저지
아니 진심으로 이걸 이해 못해줘....?
님 부모 장ㄹㅖ식이었으면 갔을수도
결혼식은 굳이
너 뭐 돼...???내 미래가 더 중요해
친구 생각하면 이해해줘야지 축의도 당연히한다는데 고마울듯
진짜.. 대부분 수험생들한테는 축의금 내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주는거고
가서 주변 사람들이랑 근황 토크 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야..
그놈의 결혼결혼 느그한테나 중요한 일인걸 왜 몰라???
니가 이해 안 하면 어쩔 건데
친구면 이해해 줘야 하는 거 아님...? 저게 친구가
서운할수있지 왜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지; 남 결혼 축하가 중요하겠냐
님 결혼식이 뭐라고요.. ..님인생에서나 중요하지..
결혼식이 뭐라고 남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 서운하다 마다여 ㅡㅡ
혹여나 결혼식 갔다가 친구 시험 잘못됐을 때 본인 탓하면 책임질겨 어쩔겨
본인 결혼식도 아닌데 사정있으면 못갈 수도 있지 자기도 안가면 되잖아
저게 단순 하루 스케줄만 비우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은 공부하는데 저런 행사에서 이미 사회에 자리잡은 친구들 보면 멘탈 세게 흔들리지
나도 취준 오래 해서 저런 거 너무나 이해가능함
결혼식만 가면 끝이겠냐 고등학교 동창이면 다른 동창들도 올텐데 거기서 또 뭐하고 지내? 요즘 뭐해? 어떻게 지내? 이런 질문에 오지랖 좀 부리는 사람 하나 있으면 며칠 또 마음 싱숭생숭 할텐데 친구라면서 왜 이햐를 못해줘
결혼식이 자기한테나 중요하지 왜 남한테 강요해ㅡㅡ
나도 수험공부 몇년 해봣지만 서운한거 이해가.. 평소에도 공부를 정말 매일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몇시간이상씩 하는거면 인정. 근데 당장 시험이 며칠 남은것도 아니고 몇달이나 남았는데 저러는건 그냥 거기까지인 사이 같음...
뭔 소리야 내 인생이 더 중요하지
나도 공시 준비할때 친구 결혼식 안 가게 되더라 갔다오는건 솔직히 별 상관 없어 근데 갔다와서 좀 멘탈이 많이 깨짐....자존감 떨어지고 공부할때 잡생각 많아지고 패턴 많이 흔들림
이해해줘야지 당연
님 결혼식 남들에겐 아무날도 아닙니다..
엳
걍 거까지 였던거 아닐까
이거 이해 못하는 사람들 수험 생활 안해봐서 그런듯 ㅠ
결혼이 뭐라고 가야돼
취준생일 때 결혼식 안가는 경우 종종 있지 않나. 내 친구 무리 중에도 하나 취준생일 때 다른 친구 결혼식 안갔음. 결혼한 애는 서운해했지만 뭐 어쩌겠음
취준생이 결혼식 가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인건 모르나보네.. 하긴 자기는 잔치하는 날이니까.. 알 바 아니겠다
ㅅㅂ 그럼 내인생 다 내팽계치고 니깟놈 재롱잔치 기리?
이해좀해래
공부도 중요하지만 수험생은 멘탈관리도 중요해서 그런거 아닐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