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 부인 유해 국내 봉환 위한 모금운동 성황리 종료 8월14일 서울현충원 안장 예정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그 부인인 여성 독립운동가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제공
여성 독립운동가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 여사의 유해 국내 봉환을 위한 모금 운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사업회와 국가보훈부는 오는 8월14일 최 여사의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운동가묘역 108번(원래 최재형의 묘 터)에 합장할 예정이다.
최 여사는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으로 남편의 독립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최 선생이 1920년 일제에 의해 연해주에서 총살당해 순국한 이후, 최 여사의 유해는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최 여사는 공식적인 서훈이 없어서 현행법상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유해 국내 봉환 비용을 민간이 부담해야 했다. 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진행된 대국민 모금 운동에 3266명이 동참, 5742만2000원이 모였다.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 운동으로 독립운동가의 가족 유해를 국내에 봉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댓글 나라를 위해서 힘쓴 분인데
나라에서 해야할 일 국민들이 해주네
그래도 늦게 나마 한국으로 오실 수 있게되서 다행이다ㅠㅠ
나라 위해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한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