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주기적인플초초리)
국내에서 유독 반응이 뜨거운 엘리멘탈
픽사 영화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관객수 500만이 넘은 영화로 등극함
한국이 엘리멘탈 흥행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음
언뜻보면 걍 사랑 영화인 엘리멘탈
그럼에도 이번 흥행이 유독 의미있는 이유는....
바로 한국이 피터손의 흥행을 밀어준게 엄청나게 영화같은 일이기 때문
감독 피터손은 1960년 미국으로 이민간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이 영화를 제작함
고로
영화속 불의 나라 = 한국
엠버 = 피터손
하지만 엠버는 정체성이 모호함
불의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원소들의 나라에 완벽히 속하는 것도 아님
이주민이라는 정체성 탓에 영화 중간 중간에 차별 당하는 장면도 많이 나옴ㅠ
ex) 웨이드네로 밥먹으러 갔을 때
"우리 언어 잘한다"는 식으로 악의 없는 차별을 당하는 장면
그리고 이를 영화로 그려냈는데
그 영화가 부진했음.....
그때 힘을 밀어준거?
응 바로 한국
= 즉 영화속에선 불의 나라와 분리되듯 살았지만
현실에선 불의 나라가 피터손의 정체성, 예술 작품을 인정해줌
이민자의 정체성을 그려낸 영화가 부모님의 고향의 나라에서 사랑 받는다?
벅차오름...
피터손에겐 한국의 흥행이 그간 그를 외롭고 고민하게 만들었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작은 답, 혹은 작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첫댓글 오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감독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다 ㅠ
나도 첨에 한국계이민자라길래 이런 생각들어서 꼭 잘됐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 진짜 잘되서 너무 좋았어 ㅠㅠ
한국 이민자인거 모르고 봤었는데 보고 나서 엥 이거 완전 k 장녀 얘기잖아??? 하고 옴 ㅋㅋㅋㅋ 근데 진짜 한국 얘기라서 2차 뛰었음 영화 너무 좋아 ㅠㅠ
진짜 오래만에 보고 너무 훈훈해지는 영화였어 ㅠㅠ
아쉬발 막차타러갑니다
이밐자들이 너무 존경스러워졋음
엘리멘탈 영화관에서 안봤으면 개후회할 영화야...큰 화면으로 보는 오색찬란 영상미+꿀바른 음색의 라우브 ost 깔릴때 잠시 천국인줄알았어. 애니메이션 영화 돈 아까워서 안보는 사람인데 진짜 돈 하나도 안아까웠음
나 아직안봤는데 오히려 이 내용알고보면 좀 벅찰듯
ㅁㅊ...주말에보러갈랍니다아무도막지마세요
여샤 출처 틀렸어~!!
앗 고마워😊
3번 봤어.. 눈이 다채로워지는 영화
맞아ㅠㅠㅠㅠㅠㅠ깨알 러츠도~~ 아이럽유러어어츠!!!
처음에 무슨 영환지 몰랐는데 문특 인터뷰 보고 흥미생겨서 관람함ㅋㅋㅋㅋ감독이 한국계라는거 알고보니까 처음부터 엄청 감동적이더라고?ㅠ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진짜 영화관에서 봐야함 색감이 너무 좋더라
나왜눈물나........
진짜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였어 ㅠㅠㅜㅜㅜㅜ 너무좋아 ㅠㅠ
나도 이런 마음이어서 초반에 성적 부진했을 때 너무 마음 쓰였어...하지만 좋은 영화는 사람들이 알아본다더니, 영화를 본 사람들 덕분에 너무 멋진 이야기가 또 생겼어
이런 싯팔 오늘 3차 찍으러 가야갰내
누가봐도 한국인이민자 얘기라 한국인들 안 울릴수가 없음 ㅠ
재미도 있었고ㅠ 한국인들 심금을 울리는 포인트가 또 있었어...잘 돼서 너무 다행임
나도 3번 봤는데 볼 때마다 똑같은 장면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어서 좋았어
1. 엠버는 미네랄로 색이 변할 수 있고 여러 색의 광물을 통해 본인만의 무지개를 웨이드에게 보여주었고, 그 의미를 파악한 웨이드가 호수를 가로질러 진짜 무지개를 보여줌. 물과 가까이 할 수 없는 엠버에겐 진짜 무지개가 처음이었을 거고, 미네랄이 보여준 무지개색 또한 웨이드에겐 처음이었을 것. 서로가 서로에게 무지개를 보여주는 사랑둥이들..
2. 웨이드가 살고 있는 메인시티의 건물을 불 속성을 통해서만 만들 수 있는 유리 재질이라는 것. 가장 소외되고 격리되어 살아왔던 소수자들의 특성인 '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들에겐 없어서 안 되는 존재라는 게.. 아이러니하고 또 그만큼 엠버가 철저히 외부와 단절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어
@남에 나 완전 의미부여하는 거 좋아해서 ~~ 영화 다 보고 집에 가면 장면 하나하나마다 담긴 의도가 뭘까 어떤 의미일까 곰곰이 생각해보곤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이 글 보고도 눈물나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엘리멘탈은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 싶은 오랜만의 영화였어
피터손이 한국에서 흥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았으면 좋겠다
나는 한국인 얘긴줄 모르고 봤는데도 정서가 되게 한국이다!!!하고 봤음 ㅠㅠ 진짜 신기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순수힐링 그 자체였음 ㅜㅜ 엠버 아버지가 고향 떠날때 부모님은 절을 안받아줬지만 한국은 격하게 응원하고 있다는걸 알아줬음 좋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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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03일(목) 15시 - 인기글 31위 🎉
눈물 줄줄 흘리면서봄 ㅜ 재밌고 벅차
🥹🥹
엠버 얼굴만 봐도 스틸더쇼 멜로디가 머리에 따라따란 들림 ㅠㅠㅠ 존나조아 진짜
오 서사 완벽하노
마자 나도 저장면에서 감독이 차별받는 부분 녹여냈구나 시펐어
벅찬다 진짜 ㅠㅠ
이민 가본적도 없는데 정서가 너무 한국정서라 공감이 너무 잘돼.. 그리고 엠버가 타문화에서 고생하면서 해내는 일들도 너무 멋졌고 타문화인 물과 융합되면서 너무 아름다워 보였어ㅜㅠㅜ 빛은 물에 굴절돼면 더 아름다워지잖아. 어쩔수없이 이민가서 차별받으면서도 계속 노력하고 끝내 인정받아 융합되고 새로움이 만들어지는게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음ㅜㅠㅜ 진짜 우리같아
ㅁㅈㅁㅈ 한국 요소랑 감성 잘 보여서 이해하기 편했고 영화 총 3번 봤는데 스토리가 재밌어서 본 것도 있지만 같은 한국피인 피터손이 더 흥했으면 하는 마음에 본 것도 없지 않아 있음ㅜㅜㅜㅜ 이 글 보니까 더 감동이 벅차오름
마지막에 먹는 게 김치를 형상화 한 건가 ㅋㅋㅋ 그래서 물에 씻어먹었구만
아맥으로 안본거 ㅈㄴ 후회했다 진심
아미친 김치를 씻어먹는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이해가 확 되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네 ㅋㅋㅋㅋ 왜 물에 넣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