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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미희)
발리에서 생긴 일 유명했던 2004년 드라마인데 최근에서야 보고 글 쓰고 얘기해보고 싶어서 썼어
재밌어서 정주행 4-5번 함...ㅠㅠ
안본 눈 사고 싶다는 말 이럴때 쓰는구나 처음 느낌ㅠ
2004년에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게 너무너무 놀라워 드라마도 진짜 띵작이야...
드라마 안의 큰 사건없이 거의 인물들간의 심리로 드라마를 거의 다 끌어나가거든
이 드라마가 제대로 보려면 2-3번은 봐야한다고 생각해...
첫번째 봤을땐 그냥 와 개재밌다 이러고 봤는데 두번째 봤을때는 오...얘가 이래서 이랬구나 이러고보고
세번째 봤을땐 엥 이때 얘 이런맘 아니었네 하면서 봄...
이게 뭔 소리냐할텐데 몇몇 장면마다 첫번째본거랑 두번째, 3번째 본거 느끼는 점이 계속 달라져..
진짜 재밌는점이 같은 장면이어도 생각하는게 보는사람마다 많이 갈리는거같아
(이 점은 대부분 강인욱 일듯)
내가 이걸 4-5번이나 정주행한 이유는
한번 봤을땐 도저히 인물들이 뭔 생각을 하는지 어려워서야
무엇보다 이수정> 정재민, 강인욱 사랑했느냐 정재민, 강인욱>이수정 사랑한게 맞나
이걸 자세히 보려고 계속 오기로 여러번 봤어
사실 이수정 <>정재민은 어려운거 크게 없고
최영주도 대사 통해서 직접적으로 무슨 심경인지 거의 드러나서 그리 어렵지도 않아
근데 강인욱은 와.. 진짜 어렵더라
볼때마다 생각이 달라져 ...
내가 내린 결론부터 말하면
이수정 > 정재민 강인욱 둘다 진짜 사랑함
확실히 더 사랑한건 정재민
정재민 강인욱 > 이수정
둘다 결국엔 진심으로 사랑한거 맞음
정재민은 찐인거 너무 잘보여서 긴말 필요 없겠지만 강인욱은 엄청 복잡하거든 할말도 매우 많을거같고
근데 결론은 수정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건 맞음
이 드라마 자체가 얽히고 섥힌 감정선이 어려워서 절대 1번 보고선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거같아..
최소 2-3번은 해야 할듯
수정이나 영주 정재민은 감정선이나 장면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몇번보면 거의 다 파악 가능하거든
근데 강인욱은 볼때마다 생각이 달라져서 놀라워....
내가 재탕 4번한 이유도 강인욱때문이야
당연히 스포있고
처음 보는 사람은 이해못함 주의..내용은 길어도 드라마내에선 아주 일부분이라..
수정이 가정환경이나 강인욱 가정환경, 등 다 너무 중요한데 설명 안하고 생략하기도 할거거든..
※스크롤 주의※
매우 긺
ㅡ
가난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둘은 옆집에 살며 더 가까워짐
영주 앞에서의 강인욱은 항상 을이고, 비참해지고
정재민도 자존심 내세울거 하나도 없음
그런데 수정이 앞에선 이둘의 자존심이 세워짐 이게 중요함
ㅡ
영화도 같이 봄
고백씬에서 내가 너 좋아하는 거아니? 그래서 "네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대사 매우 중요
ㄴ대사뿐 아니라 위에 모든 장면 중요***
-
수정이가 어쩌다보니 정재민 차 타고 밥 먹으러 나간 상황, 그 모습을 강인욱 어머니가 봄
***위 장면 매우 중요
ㅡ
ㄴ ***중요
***중요라고 한 장면 몇개 있는데
여기서 강인욱이라는 캐릭터가 갖고있는 복합한 심정이 너무 잘드러남
강인욱은 정재민한테 "책임도 못질 동정 베풀지마라" ,"수정이 갖고 놀지 마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다 되는게 아니다. 희생할줄도 책임질줄도 모르면서 무슨 사랑이냐" 와 같이
'책임'이라는 말을 많이 해
강인욱은 이들의 사랑이 책임 못지는 사랑이라는 걸 너무 잘 알고 이 결말도, 그래서 수정이가 받을 상처를 너무 잘 알아서
이들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심이라고 할지언정, 그 무엇도 포기할 생각은 절대 안해
-(강인욱이나 수정이가 보는 입장에선 저렇게 보임, 정재민은 마지막엔 다 버리려고 하긴했음)
ㅡ너랑 결혼은 못한다고 니가 더 잘 알지않냐고 애인으로 남아달라고 말한 영주, 내가 너한테 결혼하자고 하지 못하는거처럼 마음까진 바라지 않는다, '결혼'빼고 다 해준다고 말한 정재민
그래서 결국엔 비참해지고 상처받는건 본인들(인욱,수정)이거든
이걸 이미 강인욱은 영주와의 사랑을 통해 뼈저리게 겪었음으로
수정이는 너무나도 지켜주고 싶어했음
그래서 전에 수정이를 보면 거울을 보는거같다했고, 나한테 화내는거라 말한 이유가 본인같은 처지로는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본인한테도 화나고 괴로워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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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영주를 거울로 보는거같아서, -둘의 결말이 본인과 같을거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알아서, 정재민에게 끌리는 수정이의 마음이 잘 보여서, 그런 정재민에게 수정이를 구해주고 싶은데 본인은 너무나도 결핍된거라 화나서,
수정이가 나중에 상처받을 모습이 그려져서, + 가난한 처지의 서러움, 가진 자들에 대한 분노, 복수심 등 너무나도 많은 감정이 들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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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말들은 뒤에 써야하는데 애매해서 여기다 씀..)
"하마터면 감동할뻔 했습니다 그때하는 걸로 봐서는 신부가 바뀔 줄 알았는데.
충분히 이해하니까
너무 쪽팔려하지 마십시오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그렇게 간단히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ㄴ관련 대사 중 하나
근데 이런 정재민도 정신이 점점 미쳐가고 죽을거같으니까 다버릴결심을 처음으로 진짜 하잖아
(20화 초반)
"다 버리고 데리러 올게, 그러니까 기다려"
정재민이 수정이에게 이 말을 하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뒷모습을 지켜보는 강인욱은 조금 다른 눈빛을 함
원래는 항상 비웃거나, 그럴줄 알았다 또는 넌 니가 가지고있는 것을 절대 못버리라는걸 난 알고있다 이런 눈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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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수정이를 열심히 간호해주는 강인욱
열이 내려서 안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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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빠진 대화
-그럼 최영주씨한테 미련 없으세요?
그런거 없어
ㄴ청혼의 이유가 수정이를 사랑해서라는걸 잘 보여주는 장면
영상으로 보면 깔리는 음악+분위기, 강인욱의 표정, 목소리에서 잘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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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이 이사가고서 수정이를 그리워하고, 강인욱이 먼저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을 때
여기서부터 강인욱에 대한 맘이 사랑이구나 라는게 잘 보일수밖에 없었어
이뒤로 수정이가 보고싶어서 회사 퇴근 후 당구장에 계속 찾아가서 옆에 있고 싶어하잖아
이때의 강인욱은 평온하면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수정이를 보는 표정이나 눈빛에서도 사랑하는 감정이 잘 보임
이때가 정재민이 결혼하고 이별한때라, 짧지만 전같이 크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도 아니었음
정재민이 결혼한 이상 이혼 못할거라고 생각했을테고
수정이에게 결혼하자는 말과 함께 "널 동정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라는 말에서
그와 비슷하게, 혹은 이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도 있다는 걸 뜻하는거같아
본인도 사랑이라는 걸 이젠 확실히 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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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욱 표정 때문에 넣은것들
특히 발리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식사하는 장면.. 저기서
"(수정이랑) 행복할거야" 라고 말할때
진짜로 수정이랑 행복을 꿈꾼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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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람들만 무슨 장면인지 이해 가...ㅜ
두서 없이 주절주절 적은것도 많고
위에 강인욱 캡쳐만 가득해서 뭐지싶을텐데 강인욱 표정때문에 넣었어
전이랑은 훨씬 다른게 느껴지지?
그전의 강인욱이라면 항상 여러감정이 있는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을텐데
상대방을 좋아할때 나오는 표정을 하고있어
강인욱 위주로 쓸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어ㅜ
정재민은 단순해서 뭔 생각인지 왜 저러는지 딱 보이고 영주나 수정이도 2번쯤 보면 거의 이해가거든
근데 강인욱은 ... 최소 2-3번은 봐야 감정선이나 속마음 이해되는같음....
처음 볼때, 2번째 볼때, 3번째 볼때 특정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이 계속 바뀜...
한 장면에서도 강인욱이 느끼는 감정은 2-3개 이상의 생각으로 보이는것도 있고 너무 복잡해
너무 입체적이면서 어렵고 복잡한 인물이 강인욱이라 여러해석으로 갈리는 거 같아
(수정이 사랑한적 없다/ 동정 연민을 사랑으로 착각했다/ 동정심 연민뿐이었다/ 연민으로 시작했지만 사랑하긴했다/처음은 정재민 발작버튼으로 이용하다가 결국엔 사랑했다/ 사랑 안했다 등등 )
근데 난 17-20화를 수도없이 보며 결국엔 수정이를 사랑한건 맞다고 확신했어 (처음봤을 땐 아닌줄 앎)
이거 때문에 이 글 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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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화 이때부턴 강인욱이 그~나마 감정선이 좀 단순해져
수정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크게 보여서 제일 편하게 볼 수 있었어
이때 강인욱 표정 보면 그전이랑 다르게 훨씬 밝고 웃는 모습이 많이나오고
수정이한테 표현도 많이해
그래서 17-20화 재탕 엄청 많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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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대사 있는데 19화에서 영주를 통해 나온 대사야 (영주가 정재민에게 한 대사)
"나 살면서 그렇게 똑똑하고 멋있는 남자 못 만나봤어
근데 내가 왜 너랑 결혼했는 줄 알아?"
"그렇게 괜찮은 놈이
나를 거부하고 이수정이라는 거지같은 애를 사랑하기 시작했거든"
영주는 진작에 강인욱이 수정이 좋아하는 거 알고있었고 나아가 사랑하는것도 다 알고있었음
전체 문장-
("내가 강인욱이를 왜 좋아했는지 알아?
그 사람한테는 정신이라는 게 있거든 니가 죽었다 깨나도 가질 수 없는 그분"
"나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똑똑하고 멋있는 남자 못 만나봤어
근데 내가 왜 너랑 결혼했는지 알아?
내가 너처럼 속물이라서?그런거같지? 미안하지만 그런거 아니야"
"그렇게 괜찮은 놈이 나를 거부하고 이수정이라는 거지겉은 애를 사랑하기 시작했거든"
"그래서 열받아서 너랑 결혼한거야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뭐 어떡하겠어 우리가 선택한 결혼인데 안그래?"
ㅡ
그리고 이건 어디다 쓸지 고민했는데 여기다 쓸게
강인욱이 청혼한 뒤에 정재민 집 앞에 찾아온 수정이를 오해하고 "너 구제불능이구나" 라고 말한적있어
이 말에서 수정이에 대한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제일 잘보이는 말이었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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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불능:도저히 돕거나 구하여 주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 또는 그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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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걸 깔고, 지켜주고싶고 보살펴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마음으로 사랑한거같음
쓸데없지만 만약을 가정해보면..
수정이가 정재민 안떠올리고 강인욱만 좋아했으면 이 둘은
나름대로 행복했을거같아
위에 수영하고 와서 수정이 볼에 뽀뽀하고 의자에 눕는 짧은 장면이었지만 강인욱은 진심으로 행복해보여서...
근데 수정인 정재민을 잊을일이 없으니까... 말그대로 만약임ㅠ
-수정이가 읽고있는 책-'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수정이가 사랑하는 사람은 정재민이라고 대놓고 알려줌
정재민이 마련해준 오피스텔에 들어가서 잠시 지냈을땐 수정인 힘든순간에 강인욱을 떠올리며 그리워했잖아 이때 진짜 절절했거든..
(특히 강인욱한테 "보고싶었어요" 하는 장면)
강인욱이랑 떠나고서 정재민을 그리워한것도 이거랑 비슷한 맥락인거같음
더 사랑한 사람은 드라마 후반부에 정재민인게 너무 잘보였어서 긴 설명필요 없을거같아
함께 있음에도 전혀 행복해 보이지않는 둘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야
이때 둘이 나누는 대사가 먹먹하고 슬퍼서 제일 오래 기억에 남아..
ㅡ
-무슨 생각해요..?
우리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너랑 나 정말 질긴 인연 인거같다
-그래요
이런게 운명이겠지?
-나도 정재민한테 그런 얘기 한 적 있는데
-정말 안 돌아갈 거에요?
돌아가고 싶어?
-아니요
행복해?
-불안해요
뭐가?
-나랑 전혀 상관없는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이런게 바로 파라다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지?
-모르겠어요
두고 온 게 미련이 남던가
-그런거 없어요 나한테 두고 올 게 뭐가 있다고
니 눈빛을 보면 그리움이 느껴져 공허한 슬픔까지도
이유가 뭘까..왜 행복해하지 않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봤어
그리고 깨달았어 니가 마음을 두고왔다는 걸
난 돌아갈 수도 없고 돌아갈 생각도 없지만
언제나 그렇듯 넌 자유야
널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새처럼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
난 언제나 여기 있을테니까
-정말.. 마음까지는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그건만큼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지키려고 했는데..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ㅡ
정재민에대한 열등감, 소유욕이 더 컸다면 수정이 절대 안놔줬을거임
사랑하니까 놔준거
강인욱은 수정이 맘을 알고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언제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얘기하는게 참 가슴아프더라
난 처음 정주행 했을땐 이 장면보고
강인욱은 영주한테 마음 있고, 수정이는 정재민한테 마음 있으니까 이런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여러번보니까 아니더라고...
(발리로 떠나기 전 영주를 만났을때의 강인욱 대사-
"내가 널 아직 사랑한다고 믿고 싶지? 나 이제야 너 잊었어"
이 말은 다른 감정이나 해석 필요없이 말 그대로 인거같았어)
강인욱은 영주한테 뭐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떤 미련도 없고 다 체념한거로 보여
삶에 대한 의지도 뭣도 없는거같음
총들고 앞에 서있는 정재민 발견했을때도 놀라지도 않고 그냥 덤덤한거보니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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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빼돌린것도 강인욱이 범죄자 되고싶어서 된것도 아님...
정재민 형이 작정하고 얘 이용해서 회사돈 수백억 빼돌려서 희생양 만드려고 다 설계하고 있었잖아
강인욱은 눈치 빠르고 머리좋아서 자기 이용하는거 진작 눈치채고 뒤통수 칠 계획 다 하고있었던거고...
수정이 안 만났어도 너무 능력좋고 똑똑한데 돈 없으니까 만만해서 어차피 이런 희생양 될 확률도 매우 높았을 듯
그 누구보다 머리좋고 능력도 너무 좋은, 흙수저 중에 최상위인데 돈만 없음
가난이 모든걸 덮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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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3화는 거의 집어넣지도 않았다했잖아
근데 이 부분도 꽤 중요해
강인욱 배경, 정재민이 강인욱 자존심을 여러번 건드는 장면, 정재민-강인욱 자존심 싸움의 서막이 있음
원래는 영주가 그 싸움의 중심이었지만 영주 본인이 일찍 결론을 다 내버렸기때문에
정재민-강인욱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이 영주에서 수정이로 옮겨갔음
수정이가 두 남자를 갈팡질팡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시작은 두 남자의 자존심 싸움이고 이게 모든 기폭제임
그런데 서로가 서로에게 점점 진심도 생긴거..
시작이 어찌됐든 결국엔
수정이도 정재민 강인욱 둘 다 사랑했고
정재민 강인욱도 수정이 사랑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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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도 말이 갈리는 거 같은데
수정이는 두남자 모두 사랑했다는 해석도 맞고 사랑한건 정재민이었다는 해석도 맞는 듯 해
-15-16화를 중심으로 그전엔 강인욱에 대한 맘이 더 커보이기도 했는데 그후엔 상황때문에 더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정재민을 훨씬 사랑함
- 사실 보면 볼수록.. 16화 이후로 수정이는 항상 정재민이었어
강인욱이랑은 이미 지나간 사랑으로 보여... 강인욱은 계속 마음 표현하는데 수정이는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대부분으로 보임 쌍방이 아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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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캡쳐하고 쓰는데 12시간도 더 걸린거같아... 처음은 그냥 가볍게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오기가 생겨서 계속 썼는데 너무 힘들다..
추가할 사족도 더 있는데 중간에 한번 글 날라갔어...수정/추가 천천히 할게...
1줄 요약:
강인욱 수정이 사랑한거 맞다
이거 말하려고 이렇게 긴 글 썼나봐...
방영당시 그땐 어렸을때라 기억도 없고 이런드라마 있는 줄도 몰랐거든..
찾아보니 강인욱은 수정이 사랑안했다, 사랑 아니었다는 말도 꽤 있었던거같더라구 근데 난 사랑 이었다는게 너무 보였어서 이거 말하려고 글 썼어ㅠㅠ
글 쓰는데 이미지 100장이 최대라 이미지 더 많이 들어가게 캡쳐로해도 썼던 내용이 다 안들어가ㅠㅠ
캡쳐 이미지 이어붙여서 늘릴까했는데 화질 너무 깨지더라구
중간중간 쓴 내용 삭제해서
캡쳐 줄이고 또 삭제하고 또 줄이는 거 계속 반복해서 글이 중구난방이야....ㅎ
이게 다음카페에 올릴 수 있는 최대야..
강인욱 감정선 반의반의반도 못 씀...
당연히 이 글로 내용 이해 절대 불가야 엄청 일부분만 쓴거야
쓰다보니 삭제한 대사도 장면도 너무 많긴해서 고찰이라 할수도 없음ㅠ
계속 드는생각은 강인욱에 대해서 고찰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수정이랑 영주, 정재민 다 엮어야 해..
주인공 4명 다 써야되는거더라고...
1화부터 끝까지 다 차근차근 써야할 듯...
거를 장면이 없어서 드라마 내용 다 보는 거 추천해
유투브에 요약본도 있고, 왓챠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함!
+ 스크랩 안 막았으니 제발 불펌 하지 마세요ㅠㅠ정말 힘들게 쓴 글이에요🥲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다ㅜ
끝!
첫댓글 연민과 동정 그리고 나와 닮은 모습을 보다가 스며들고 그게 사랑인것을 깨달음
약간 이 드라마 순한맛 버전이 사랑의 이해 같음 ㅋㅋㅋ 넘 재밌게 봄 둘다
나도 발리 다섯번 봤는데 둘 다 사랑한거 맞다 생각해 진짜 명작
발리 어릴때보던거랑 성인되고서 볼때랑 보이는게 ㅈㄴ달러.... 나도 강인욱이 수정이 사랑했다고 생각해ㅜ
강인욱이 수정이 사랑한거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n번 본 나는 그말 이해안갔음...뭐 어차피 망한사랑이지만ㅠㅠ
와 정독했어 발리 엄청 어릴때봤었는데 다시보고 싶다.. 글 쓰느라 고생했어!!!
크 정성들여 써줘서 넘 재밌게 봤다 이렇게 강인욱 시점에서 본건 첨인듯
좋은 글이다.. 인간의 심리를 그대로 압축해놓은 글 같아. 사랑이라는게 사람을 복잡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 사랑을 배제하면 인욱은 어머니말처럼 인정머리없는 놈, 개인주의, 이익만 생각하는 훨씬 단순한 사람인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유입되는 순간 질투, 미움, 행복함 등 더 다양한 감정에 노출되는게 보인다. 결국 인간은 사랑 때문에 더 인간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 좋은 글 고마워!!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 좋은 글 고마워!
하 존나잼있음..진심.. 다들 보삼 내 인생 들마임
이거 정말 어릴때보고 ㅅ결말 충격이었는데 또 그만큼 명작같아,, 저때 하지원 눈썹부터 넘 상큼하고 이뻐 청춘이야
발리쳐돌이인데 이런 글 넘 좋다 나는 강인욱이 수정이를 찐으로 사랑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짚으니까 처음엔 아니었을지언정 나중엔 사랑이라고 해야겠네…좋은 글 고마워!!!
요거 본방으로 본 나를 리스펙.. 명작임
나도 발리 시간날 때마다 재탕해 진짜 명드야
와....명드였네 새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왜?? 그
이유가 궁금 ㅠㅠ 캐릭터성에 맞춰서?
@존나관대한여시 아…!! 초반 내용은 뚜렷하게 기억나는데 후반이 기억이 막 안 났었거든 ㅠㅠ 설명 고마우… 조만간 다시 집중해서 읽어야겠군유
진짜 정성들인 글이다 나도 발리 재탕 5번넘게하고 여전히 보는 입장에서 여시말 공감해 ㅠㅠㅠㅠㅠㅠ
잘읽었어.... !!!!!
헉 넘 재밌다.... 재민이나 수정이 시점도 해주라 !!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