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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킹갓제너럴마제스티
https://theqoo.net/square/811196615
때는 07년도말이라 기억됩니다.
개인사업을 하기에 동종업체에 친한 형두명과..(셋다 명함에는 대표이사타이틀 이지만 매일같이 술자리를 나누고 나이차이도안나서 그냥 형동생으로 지냄)
그당시 릴게임인 오션파라다이스~바다이야기~삼국지 PC방처럼생긴곳에서 하는 바둑이등등을 형들께서는 취미(?)로 즐기셨고
뭐 이때만해도 그냥 별 생각없었습니다.
하루에 잃어봐야 적게는 몇십만원~제일크게 잃었던게 바둑이할때 500이였나? 500잃고 아예 출입을안하게 됩니다.
그형말이 저거 완전 다보고치는 사기꾼같다나 뭐라나?
여기서 잠깐...저도 같이 다니긴하지만 하루 10만원 상한선을 제한하여 놀았기때문에 타격없이 잘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맨날 술쳐먹지말고 우리도 보드한번 타보자고하여 삘받아서 강원도로 출울발~~
갑작스런 아무준비도없던 일정이라 도착하니 어두껌껌한저녁.....
이왕왔으니 강원랜드가서 놀다가가자는 형님의 말에 처음가보는 곳이라 설렘을 안고 강원랜드에 입성!!
강원랜드입성하다!
멋들어지게 발렛을 맡긴후 들어서려하면 그앞에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흐느끼는 소리부터 한숨섞인소리...뭐 즐거운표정의 사람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역시 도박은 폐가망신이란 말이 맞는군..(훗)
프론트에서 민증까고 이래저래 해서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신용카드와 같이 생겻으며 얼굴도 박고 카드에는 하이원이라고 적혀있었던거 같네요.
입성하면 첫날이라 그런지 우와~~~쓰벌 사람 존나구 많네~~~
젊은이들부터 노인까지 장난아닙니다.
흡연장초자 발디딜틈도 없고 이건 화생방인지 흡연실인지 모를정도로...
게임을 시작하다!
이제 뿔뿔히 흩어져서 각자에 맞는 게임을 하기로합니다.
룰렛,바카라,블랙잭,주사위,빠칭코 등등
바카라,블랙잭은 아주기냥 인기품목이고 빠칭코는 먼 포스트잇을 붙여놨던지 자리를 맡아놓고 난리난리 그런난리도 없을겁니다.
주사위는 주사위3개 투명통안에서 튕겨나온숫자에따라 우린 숫자가 크다,적다,같다 숫자 몇이 나왔을꺼다..등등
맞추는건데 이건 그냥 판위에다가돈을걸면 되기에 오~~~단순하고 이게좋겠군..결정했어~하며 주사위게임을 즐깁니다.
룰렛은 영화에선 재밌어 보이는데 실제로보니 난잡해보이고 별로더라구요.ㅋ
그래서 전 주사위게임으로 이건 뭐 하이가 몇번나왔다 로우가 몇번나왔다는 전광판이있긴하지만
잃어봐야 오만원인데 ㅋㅋㅋㅋ
그냥 뒤에서 까치발들고 걸었죠..어라? 근데 자꾸 맞네요.ㅋㅋㅋㅋ
운이 좋나봅니다.
몇판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어? 커피부터 오렌지주스~포도주스~콜라,사이다,환타 중간벽에 설치되어있네요.
패스트푸드점처럼 컵대고 누르면 나오게끔...스케일 장난아닙니다. 공짜네요~
포도주스 킬러이기때문에 시음을 해봅니다. 맛있네요. 커피쪽으로 갑니다. 어? 이거 완전 달달하니 제입맛입니다.
몇년먹을 커피 그날 뽕을 뽑고나서 아~~~이제 이곳에 오만원을 뿌려도 이득을 본걸꺼야~~~하며 천장을 바라봅니다.
카메라가 무수히 있군요...돈 안걸어놓고 돈걸었다고 구라치면 천장의CCTV로 판별하여 손모가지 자르는거 같습니다.
한층 올라가니 식당이네요~ 이건뭐 없는게 없군요.
이제 형들을 찾으러 갑니다.
블랙잭에 앉아서 열심히 하고 있네요..표정이 밝지 않은거 보니 좀 잃었나 봅니다.
옆에 껴서 구경을 하는데 캬~~~블랙잭 재밌죠...
카드볼때 쪼이는 맛이있잖아요~ㅋㅋㅋ
어? 근데 아까 주사위와 마찬가지로 배팅을 앉은 사람만 하는게 아닌 뒷사람도 하네요.
뭐 어느정도 까지는 인정들어가나봅니다.
사람이 그리 많은데 테이블은 적으니....
음료수를 하도 쳐묵쳐묵해서 그런지 화장실이 절 오라 손짓하네요. 까짓거 가줍니다....
사람들 표정이 밝지 않네요. 물을빼면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말이죠...
이제 다른형을 찾으러 떠나볼까요? 어디 이렇게 숨없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몇바꾸 돕니다. 찾았네요...역시 인기품목인 바카라엿군요.
하는방법은 아는데 해보진않아서 그냥 구경만 해봅니다.
어라? 칩색깔이 노랗네요...것도 3개나 배팅하는군요..상한선인 30을 배팅했네요.
플레이어~뱅크~~~플레이어 윈~~
이겼네요..우와..몇분만에 30을 벌었군요..대단합니다.
형..이겻으면 가야지...낼 도 놀아야하니까...말해봅니다.
흠...그전에 잃은게 컷나봐요..맨증해야 한답니다.본전찾아야한다는 말이지요~
물을빼서 그런지 공짜욕심이커서 그런지 또 커피나 마시러 가봅니다..
역시 맛있어요~누가 탓는지 몰라도 기가막힙니다.
이왕 구경하는거 블랙잭에 가보자 해서 또 가네요.
구경을 좀 하다가 가자고 말을하니 데쟈뷰인가요? 같을말을 하네요.
얼마나 잃었는데? 200좀안된답니다.
흐미...난 몇만원 땃는데 잃은사람한테 가자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겠죠?
빠칭코로 이동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하얀바탕에 연필로 뭘 그려놓은듯한 화면인데 이뻐보여서 돈을 먹입니다.
또 먹여요~
또 먹입니다.
어 근데 이놈이 뱉어요~마구 뱉어요~운이 좋은 날임에 틀림이 없었나 봅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는군요~
들리는말을 들어보니 나갈시간인가 봅니다.
몇시간후에 다시 개장을 한다고 하네요~
시계를 보니 세상에나 몇시간 논거 같지도 않은데 동이틀시간이네요.
셋이 만나 정산을 합니다.
쓰벌~~이게 뭐야...10여만원을 땃어요~~ 전 대박이에요.
한명은 180마이너스 또한명은 300정도 마이너스군요.
침울해요~놀러와서 이런표정,이런공기,이런느낌은 처음입니다.
숙소로향해요~근데 배가 고프네요~해장국을 쳐묵쳐묵한후에 잠자리로 갑니다.
보드타면서 폼도재보고 자빠지고 하는 상상을 하는데 누가 깨우네요.
무슨 수능수험생도 아니고 나가잡니다.
좀 더 자고 타러가자고 하니...강원랜드 가자네요.
맨증해야 한답니다.
이때 말렸어야 했어요...이앞에 다가올 재앙을 알았더라면.....
헤어나올수 없는 늪에 빠지다!
중간 몇일은 생략합니다.
현재 스코어
나 마이너스 0원(딴돈 밥값내고 군것질했으니 편의상 제로)
A형 마이너스 700만원
B형 마이너스 1200만원
아~~~~이형들 갈생각을 안해요
A형은 가야되나 더해야되나 고민중이네요.
B형은 난 여기 있어야 한답니다.
B형은 노답이기에 A형을 꼬십니다.
올라가자고 존나게 꼬셔요...여자를 이렇게 꼬셨으면 오유를 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둘이 올라간다고 하면 같이 가겟지 생각했었죠..한명을 설득할때만해도..
왜냐? 차른 B형차 한대만 끌고 왔거든요.
어라? 근데 예상밖의 일이발생되네요..버스타고 올라가랍니다.
버스타고...버스?? 버스가 어딨는데? 몇년동안 버스한번 타본적없는데 외지에서 버스타고 올라가라고?
그게 형이 할말이냐고 따져제낍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버스타고 올라가랍니다.
물론 같이올라갈형도 난누구?여긴또 어디? 이상태였겠죠..
개인적으로 열이 오른전 맘데로 하라고 하고 A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올라오게 됩니다.
몇년 안타봤어도 정류장 어디냐 물어보면 나올꺼고 돈내면 태워다 주는데 그걸 못해서 저런말 한게 아니죠..
같이 올라가자고 한건데 씨도 안먹혔나 봅니다.
수일이 지난후...............
A형과 만나 밥을먹다가 B형사무실 소식을 듣습니다.
사장이 한번인가 두번 잠깐 나오고 안나온답니다.
몇일이 지난후 연락을 해봅니다.전화를 안받아요~오우...직감을 하게 됩니다.
형..우리 내려가서 데려오자~ 애세끼 하나 살려야지.....
다시 악셀을 밟고 강원도로 향합니다.
강원도일병구하기
다시 강원랜드 도착...
초췌해진모습으로 게임을 하고 있네요.역시 바카라입니다.
어느새 주변인들과도 친해졌나봅니다.
대신 칩도 걸어주네요. 혼자선 30만원밖에 못거니까요~
이걸 병정이라고 할껍니다.나 대신 칩을 걸어주는 사람들..보수를 얼마받고 해주는지는 모르겠으나 3명이 같이거네요.
따면 120만원 잃어도 120만원...
그걸본 전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이건 아닌데...너무 큰데 판이~~밥이나 먹자고 꼬십니다.
게임판에 앉아있으면 나갈수가 없으니까요..
돈을 좀 땃는지 말을 순순히 들어요~
위에 밥을먹는데 계산을 첫날 발급받았던 카드로 하네요.
콤프라고 했던가...도박장에서 돈을 잃으면 그 카드에 일정액이 적립되나봅니다.
그걸로 밥사먹네요...ㅋㅋㅋ 시스템 참 좋아요
이제 온 목적을 말합니다.
올라갈꺼냐고..안갈꺼랍니다.
좀만 더하면 된답니다...
너네 가고나서 전당포에 차 맡겨서 그돈으로 게임해서 차도 다시찾고 슬슬 올라오고 있다고요....
어우 쓰벌 그럼 딱 몇시까지만 하고 올라가자~오케이?
오케이라고 하네요.
병정을 서랍니다.
하...쓰벌 이제 눈에 뵈는게 없나봅니다. 병정을 서라니요..단호히 거절합니다.
어? 근데 같이온 형이 또 안보여요..
어이쿠 이런 블랙잭가서 앉아있네요.
30만원어치만 하겠답니다. 이왕 온김에...그럼 지갑 나한테 맡기라고 했더니 냅다 주네요. 보관완료!!
평일 낮시간이이라 그런지 주말저녁보단 많지 않군요.
자리가 꽤 있습니다.
둘다 게임을 하기에 또 둘러보는일을 해야죠..
물론 7성급호텔 바리스타가 타놓은 커피도 잊지 않습니다.
몇시간이 흘렀을까요..블랙잭형이 오만원땃다고 가자고 하네요..ㅋㅋㅋ 왠일이래요? 기분은 좋군요
바카라로 향합니다.
가자고 하니 오케이사인을 날립니다.
어? 예상했던 반응과 다르지만 기분은 좋군요.
그곳에서 만난 병정들과도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멋져요...
이렇게 탈출에 성공하는듯 보였으나 시작은 지금부터였다는걸 그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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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종지부를 찍는듯했으나...
그렇게 강원랜드에서 구조를 성공하여 삼겹살을 쳐묵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온통 주제는 강원랜드 이야기뿐...
이제 그곳에서 돈을 딸수있는 방법을 알았답니다.
하루에 100만원을 가지고 확실할때 확률높을때 한번씩 풀배팅을 하면 된다는겁니다.
일정액이 올라오면 욕심부리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올라오면 되구요..
이것이 바로 필승법이랍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맞는말이에요.
홀짝을 한다고 가정을 하면 홀이 연달아 3번나오면 다음은 짝이 나올 확률이 높지않습니까?..그럼 그때 거는거에요
그전까지 참았다가.....
하..쓰벌...이거 말되는데...괜찮은 방법이야......그런생각을 했습니다.
곧이어 형하는말이 병정세우면 뽀찌를 줘야하니까 나랑같이 가서 칩좀 걸어주랍니다.
고민끝에 오케이했어요..지금 생각하면..말리지는 못할망정 내가 일조를 했구나 라는 생각이지만 그때의 분위기상
상황상 어쩔수없다는게 변명인걸 알지만 오케이하고 말았네요.
자.....이제 다음날 강원랜드로 가게 됩니다.
생각했던 계획대로 조금씩 조금씩 잃었던 돈이 올라오기시작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천만원대에서 백만원대로 줄어들었네요.
이때쯤 되면 이제 가야될때라고 판단이 서요~
형에게 말합니다. 올라가자고~~오케이 하네요~~
올라오는 중에 이젠 다시 가지 말자고~몇백 떡사먹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그전처럼 술이나마시면서 놀자고하니
자기도 그럴생각이였답니다.
사람할짓 아니라고 생각햇었데요..거울에 비친 거지꼴을보고 생각했다는데 그땐 왜그랬는지 잃은돈 다시 찾을 생각밖에 안났었다고
못난꼴 보여줘서 미안하다네요.
왠지 가슴이 뭉클합니다. 차안에서 눈물이 살짝 흐릅니다.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벅차올랐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형한테 전화가 옵니다.
형 지금 강원랜든데 바래러올수 있냐고요......
아무도 모르게 강원랜드에 가다~
하...쓰벌 이 전화통화의 느낌은 6년사귀던 여자친구가 군대있을때 저에게 넌 이제 아웃~~이라는 말을 들었을때보다 더 큰 충격이였어요
그래요..정신차렸다는말은 다 구라였던겁니다. 다시 내려가기위한....
강원랜드에 바래러 오라니...강원랜드에...
안갈수있습니까? 갔어요~
나와서 담배를 핍니다. 5천잃었데요...오천...오천....쓰벌 오천......
차는?
애용하던 전당포에 잠시 맡겼답니다.
차를 찾아야 한데요. 얼마에 맡겼는데??
1500이랍니다. 쓰벌 그차를 1500?? 또 다른건....꽁지돈을 쓴게 있는데........
아우..그건 뭔데?
강원랜드 안에보면 전부 유져처럼 보이지만 그곳에서 사채놀이를 하는사람이 있어요.
그사람들 돈을 쓰는게 꽁지돈을 쓴다고 합니다.....정확한표현인지 모르겠으나 기억상 맞을겁니다.
근데 이자가 장난이 아니에요....
몇일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주일에 10%인가 20%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500만원이 일주일뒤면 550~600이 되는거죠~~이런 쓰벌
차를 찾고 꽁지돈을 갚을려면 돈천만원정도가 부족하답니다.
그말이 뭘까요? 애들도 알겠죠....
좋아하는형입니다.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던 형이지요..아깝지 않아요..갚지 않더라도...
(사실 글이니 멋지게 한번 써봤어요...좋아하는형,도움준형이 맞지만 돈천만원에서 움찔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투척하게됩니다.
차를찾고 빌린돈을 갚고 올라와요~
다음날 연락을해서 저녁을 먹습니다.
웁니다. 형이 제앞에서 울어요~ 그냥 아무말없이 있다가 헤어졌네요.
이제까지는 장난이였다~
한 보름이 지났나? 주변 사장님들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요즘 A회사 어때? 선지급을 받았는데 실적이 별로 없는거 같네~~연락도 잘 안되고..
응? 선지급?? 얼마나 받았는데요? 2천만원~~~
네....연락하고 전화 드리라고 할께요~~
이런전화를 몇통 받습니다.
갑과 을이 있으면 저희는 을이에요..갑에게 실적을 올리면 실적만큼 돈을 받는거죠..
근데 거래도 오래했고 하다보면 편의를 봐줘요..한달에 꾸준하게 매출이 천만원씩 한다면 다음달도 그렇게 될걸 예상하고
선지급을 해주는거죠~~한마디로 돈을 땡겨받는거에요~
근데 또 어떤형은 전화를해서 돈을 빌려갔다고 하네요~500~700 이런식으로 여러명한테서~
설마 설마~~하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 그냥 거기에요
딱 감이 오잖아요~어디갔겠어요~강원랜드지...
또 출발합니다.
슬픈예감은 전혀 틀리지 않아요..거기 있어요..존나구 병신같아요.이제 형 같지도 않아요~ 그냥 미친 중독자새끼에요.
금액은 어마어마 해요~1억을 훌쩍 넘겨줘요~
사채까지 썼네요...대출이아닌 사채에요...대출,사채,주변사람 돈 끌수있는건 다 끌어썻나봐요~
일단 데리고 올라와요..역시 차는 또 그 전당포에 있어요.
쏘주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해요
이제 나 안볼생각이냐고? 형이 형다운모습을 보여야 대접해주는거 아니냐고 큰소리 뻥뻥쳐요.
실망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으니까요.
그때 전 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살기어린눈빛고 흔이 말하는 눈까리 돌아간것을요~~~
대화가안되요. 몇마디 더했다간 디질거 같았으니까요~
이렇게 또 몇일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되요.
딱 천만원만 더 빌려달라네요. 직원들 월급도 줘야하고 회사도 다시 정비할려면 돈이 좀 필요하데요.
없다고 했어요.(근데 진짜 없었어요...1년내내 잘되는 업종이 아니라 불경기가 있거든요..불경기때는 유지하려 있는돈도 꼴아박는시기에요)
마지막 부탁이라고...다시 부활할려면 어쩔수 없다네요.
큰결심을 해요~대출을 받아서 꽂아줘요...전 총각이니까요~
몇일후 전화하니 덕분에 직원들이랑 급한불 껏다고 하네요.
빌려주고 전 그형집에 알립니다.
이제 지옥같던 몇달의 일들이 사라지는줄 알았어요~
해외에서 놀아보자~
이제 형은 강원랜드에 못가요~
왜냐하면 신고를 했거든요....강원랜드 들어갈때 신분증을 검사하는데 주민등록번호를 등재해놓으면 그사람은 출입이 제한되요
진작 알았으면 했을것을 일 다 터지고 거지꼴 되기 직전에 알게되어 조치를 취했네요.
평화롭게 또 몇일이 흘러요~
언제 그랬냐는듯 유흥을 즐기며 불타는 밤을 달래요...
뭐 대화의 주제는 이전과 다르게 강원랜드지만...
이래저래 또 시간이 흘러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는듯 했으나.....
제 전화에 전화번호가 존나구 긴게 찍히네요..뭐여 스팸이여?
일단 받아요...
어라? 형이네요~~ 형 번호 뭐야?? 전화기 이상하네.....라고 하는데
마카오랍니다.
아 쓰벌 마카오~~~말로만 마카오라뉘~~~
돌아올 비행기 표가 없다네요~겨기서 돈을 빌렸는데 갚지도 못하고 호텔방에 갇혀있다고 횡설수설 하네요....
여권도 빼꼇다고 하고.....
300만 달래요...한국에는 가야하지 않겠냐고요~~~
존나구 큰 일이났다는걸 감지했어요..
일단 지금 당장 붙이지도 못하고 돈도 없응께 내일 주겠다고 했지요.
긴가 민가 하기도 했구요...
도박의 끝!
다음날이 밝습니다.
오전에 전화를 한다는 형이 전화가 없어요..
찍힌번호로 해보지만 기계음은 나는것 같은데 연결은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몇일이 지났을까???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믿기지 않아서 어딘지 모르겠으나 그런걸 확인해주는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해봅니다.
전화해서 마카오에서 누가 자살했냐 뭐 물어보면 확인해주는곳...그곳에 전화를 해보니 가족이 아니면 알려줄수 없다..
한국인이 자살한건이 있느냐?
있다!
하지만 신분은 밝힐수없다!!!
가족과 여자친구였던사람이 확인하러 갔었다는걸 알고~
이후 그형의 여자친구를 만나 확인을 합니다.
여자친구에게 물으니 형이 맞다고 합니다.
가방안에 여권도 돌아올 비행기표도 있었다고 하네요.
흐음....나에게 말한건 거짓이였나? 300빌려서 그걸로 또 노름하려고? 그렇게 까지 바닥은 아닌데.....
총 빚은 제가 들은건 3억중반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부모님께서 집도 팔아 구제하려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돈의 액수를 떠나 자살할사람은 아닌데.......
주변의 말로는 그곳에서 돈을 빌려 못갚는 사람인걸 알게되면 그냥 죽인다는 말도 있고요..
진실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확실한건 마무리는 진흙탕이라는걸 알게되었네요.
어이쿠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서비스로 마무리를 할께요
서비스
돈을 이곳저곳 많이도 빌렸네요.
업체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니 나는 얼마빌려줬다 난 얼마다~~~등등 죄다 이런이야기뿐...
어차피 돈도 못받을꺼 사무실에 돈될만한물건 뭐..컴퓨터 같은것들...챙겨가는사람
사무실 보증금 남은거 알아보고 챙기려하는사람....
집에다 이야기 해서 다만 얼마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사람 등등....
얼마전까지 서로 웃으며 술마시고 했었는데 그분들보다 나이가 어려 그런지 사람이 죽어나갔는데 저래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독되어 사람 미쳐나가게 하는 도박도 무섭지만 사람 또한 무섭다는걸 깨달았네요.
PS -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도박중독센터같은곳이 있습니다.
주변에 도박에 빠지신분이 계시면 그곳에 쳐 넣으세요~
살면서 후회하는것중 하나가 그때 형을 그곳에 쳐 넣었어야 하는데.....라는 것입니다
첫댓글 와 진짜 무섭다...
진짜 절대 도박 근처도 가지 말아야겠다
무서워..
무섭다…
근처도 가지 말아야함
읽는 내내 숨이 턱 막히네
도박 무섭지 근데 나는 강원랜드 두세번 갔었는데 이게 중독까지 될 일인지 모르겠더라. 30만원 상한두고 주사위만 했는데 다 잃으면 그냥 털고 나왔음 재밌었으니까 끝. 자제력 없는 사람들은 근처도 가지 말아야 될 거 같아...
@파파팝팝 오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어떻게 저렇게 되지??? 와.. 마약이랑 도박은 처음부터 시작을 하면 안될듯
나도 카지노사서 첨에 아무것도 모르고 걸어서 했는데 뭔지도 모르겠음 그냥 같은 그림 3개 나오는거 ㅋㅋㅋㅋㅋㅋㅋ 두번만에 잭팟터져서 500배인가 나오니까 계속 걸게 되더라 그거 딴거 거의다 꼴아박고 정신차려서 나왔는데 다음날 새벽에 가서 또 했어 한번만 하면 될거같고 한번만 하면 될거같아서... 도박 진짜 너무 무서워
처음갔을때 따면 신이 버린거고 못따면 살려준거랬나 ㅋㅋ..
....재앙 수준인데
**‘랜드’ 이름 바꿔야함...랜드가 말이나 되나, 뭐 유원지처럼 만들어선
내주변에 성실하고 일만하고 가족밖에모르던 착한사람잇앗는데 도박에미쳐서 눈돌아간사람잇엇는데 진짜무섭더라 아들이 방문까지 못질해서 가둿는데 부시고나오고 경찰한테 신고해서 아들이 나 죽일라한다그러고 ..
도박에빠지면 진짜 답도없더라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