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만난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김영배 콘텐츠제작본부장(41)은 리메이크 이유에 대해 “좋은 이야기의 가치는 잊히지 않는다. 한 세대를 풍미한 만큼 다음 세대 배우들이 연기하는 궁을 궁금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건 올해 초. 제작진은 리메이크 후보로 ‘꽃보다 남자’(2009년)와 궁 사이에서 고민했다. 김 본부장은 “궁 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끈질기게 리메이크 요청을 하는 등 궁의 브랜드파워가 큰 것이 결정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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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배우다. 제작 발표 전부터 드라마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가상 캐스팅을 올렸다. 제작진은 “가상 캐스팅을 눈여겨보고 있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 중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을 인물을 캐스팅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대상을 반영해 대사와 설정은 일부 수정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일례로 미술과 의상을 좋아하는 채경이 궁에 들어가서 전통 복색을 연구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식의 성장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다. 캐릭터의 주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의 격을 높이는 고가의 세트장과 수제 소품도 세심히 살피는 중이다. 김 본부장은 “2006년 작 연출을 맡았던 황인뢰 감독을 이사로 영입한 만큼 전통 색과 미장센을 충분히 살릴 예정”이라며 “영화계 스태프를 많이 데려와 블록버스터급 연출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근 역사왜곡 논란이 본격화된 만큼 고품격 사극으로 호평받았던 ‘사임당―빛의 일기’ 자문단에 고증을 맡길 예정이라고 했다. 팬들이 고대하는 OST에 대해선 “최대한 당시 작업한 뮤지션들을 섭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울과 제이의 ‘사랑인가요’, 두 번째 달의 ‘얼음연못’은 2006년 작 궁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작진은 단순히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를 만들진 않겠다는 각오다. 김 본부장은 “지금 10대에겐 재밌는 스토리를, 2030에겐 추억을, 그 이상 세대에겐 궁내 암투와 가족 이야기를 전하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수출도 염두에 두는 만큼 ‘다시 했는데도 재밌다’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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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캐스팅도 안뜬거 보면 촬영은 안들어갔읗듯
제발 이제 좀 하자 ㅠㅠㅠ!!!!
3년 지났슈...
하긴하는거냐고..
제발……..
꽃남 팬인데 꽃남은 지캬 주세요..
언제하냐
이럴거면 걍 하지마ㅠ 근데 진짜 할 거면 제대로 캐스팅해서 얼른 보여줘ㅠ
사랑인가요랑 앵무새 아직도 듣는다..
안하나보다
제발 신예은 캐스팅 해줘
안할것 같다던데..
사랑인가요는 리메이크 안 하고 원곡 그대로 쓰는 거 추천
내가 이거때메 궁 전집 삿다고요ㅠ
드라마원작이 넘 좋아서 안할거같은데..
21년 기사면 안하는게 맞는듯...
만약 하면 미술팀 부담 개쩔겠다
21년이면 안할라는갑다..ㅠ 아쉬버라
엎어진거 아녔어? 최근 소식 아예없고 ㅠ
안 하는거 같아ㅜㅠ소식이 없어
너무 아쉽다 근데ㅠㅠㅠ
근데 캐스팅은 잘 하면 될 거 같은데
ost를 더 잘 만들지는 못할 거 같아ㅠㅠㅠ
너무 기대되는데 이후에 얘기가 없구나 ㅠㅠ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