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Glossier
이제 만나러 갑니다 583회 中
저는 물에서 떠다니는 것만큼은 6, 7년 전까지만 해도 자신 있었어요
저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NLL을 서해바다를 수영쳐서 왔기 때문에
6km면 거뜬한 거 같은데 파도쳐서 쉽진 않습니다
수영 시간만 6시간
총 9시간 걸려서 한국에 도착
저희(육군특수전사령부)도 맨몸 4km, 오리발 8km 이렇게 합격이고
UDT도 그 정도까지 한 10km까지 수영하는데
조류를 만나면 계속 제자리에요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그런 생각들고
땀도 나고 졸렵기도 하고
제가 북한에서 출발한 거를 해병대가 알고 있었어요 물에 들어간 거를
열감지 시스템을 가지고 제 친구하고 같이 왔는데
둘이가 물에 들어왔다
중간에 한 4시간, 6시간 넘었을때 배가 왔어요
경비정 같은 해군 같은
근데 그게 북한 배인 줄 알고 사실은
밤이니까 못 본 거죠
근데 제가 16년 9월 18일날 출발했으니까 저체온으로 감지가 안된 거에요
다음날 섬에서 무인도에서 또 둘이가 나타난 거야
그러니까 또 부랴부랴 보고를 한 거에요
아니요 저는 올때 군복을 안입었죠
친구는 팬티바람에 들어왔는데
저는 살아서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찍는 사진에
팬티바람으로 찍는 게 너무 모양 빠지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옷을 다 입고 왔어요
남다른 사람이구나
탈북썰 추가
저렇게 쉽게 웃으면서 말하지만 생략해서 한 얘기고
처음에 썰물이라 물이 빠져서 뻘에서 기어갔다고 함
북한 경비대한테 발각될까봐 기어서 가고
달빛이 구름에 가려졌을때 뛰어가다가 밀물때 헤엄치고
친구랑 둘이서 바람빠진 타이어 하나에 의지해서
헤엄쳤다가 표류했다를 반복
체력적,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
친구가 훨씬 수영 잘하고 북한치고 큰 키인 178인데
그 친구가 지쳐서 자기 놓고 가라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대
이후에 한국 영토에 도착했을때
군함이 다가와서 군함 타고 인천항 입국이 완결
(친구도 함께 입국)
📌글 주제와 상관 없이 맥락없는 혐오 금지📌
첫댓글 대단하다..
친구도 같이 왔겠지?ㅠ
다행이다 ㅠ 엉엉ㅠㅠ
응 다행히 같이 왔대!
대단하다..
난 1km수영하면 몸져누워야되는데
진짜 대단하다
바다수영 조금만 해도 기운 빠지는데.. 밤바다에서 길은 대체 어떻게 찾아서 오신걸까 ㅠㅜ 저렇게 탈북할 생각을 한 것도 대단하고 오죽했으면 저렇게 했겠냐 싶고 ㅠㅠ
존나 추었을텐데.... 한여름에 낮에 들어가도 오래 놀면 추운데 빤스차림으로 대단하다 정말
대단하다....마침 또 타이어가 떠있었네
떠있던 건 아니고 탈북 위해 일부러 챙긴 거래
※ 여성시대 인기글 알림 봇 v1.2.0
※ 연속 등극 시 최대 3회까지 기록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프로필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
2024년 02월 17일(토) 04시 - 인기글 77위 🎉
옷 차림 신경 쓸 멘탈이면 될 사람이다
와
세상에..
진짜대단하다.....수영뺑뺑이해봐서아는데......진짜...대단하다..
진짜 죽을수도있는데 죽을각오를 할수있을만큼 북한이 얼마나 지옥인지 알겠다… 심지어 보위부간부가…
세상에..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저당시에는 진자 힘드셨겟다
환영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에서 행복하세요
진짜대단하다..
에구 고생해따..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