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00945870
영국의 작가 패트릭 오브라이언(1914~2000)의 나폴레옹전쟁 시절 영국 해군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영국 해군장교 잭 오브리와 자연과학자이자 의사 스티븐 머투린의 모험담(?)이 주된 내용
작가가 평생을 걸쳐 집필하였으며 작가가 20권까지 집필하고 마지막 권을 쓰던 도중 타계하여 마지막 21권은 다른 사람들이 보완하여 출간함
작가의 방대한 19세기 당대의 군사, 철학 등 배경지식, 외국어(스페인어, 프랑스어, 라틴어 등등)과 선박관련 전문 용어들이 난무하여 원서는커녕(심지어 원서에는 주석도 달리지 않았다고 함) 해설 없이는 한글로 봐도 쉽게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음
국내에 판타지소설을 주로 출판하는 황금가지에서 야심차게 번역 & 출간을 하였으나 번역가의 각고의 노력(원문에 없는 각주를 번역가가 추가)으로 훌륭한 번역을 하였으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2026005?sid=103
기사에 따르면 출판사 편집자가 작품에 너무 매료되어 항해사가 되기 위해 사표를 내고 직장을 떠나 결국 해군 출신 편집장이 마무리 지었다고 ㅋ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조한 판매량으로 전체 21편 중 3편(분권으로 권수로는 총 5권)까지만 정식 출판되고 절판된 비운의 작품
그래도 국내 출판된 버전은 절판되기 전에 구입하여 몇 장 찍어봄
위 짤은 해군장교 잭 오브리가 카스티야 스페인어로 주문을 해서 카탈루냐 출신 웨이터가 주문을 이해를 못 한 상황
잭 오브리는 이걸 모르고 투덜거리자 스티븐 머투린이 카스티야와 카탈란 스페인어가 다르다고 설명하는 모습
또 얄팍한 프랑스어 지식을 선보이는 잭 오브리 ㅋㅋ
원문에 없는 각주를 번역자가 직접 추가한 모습
번역자가 각주를 달지 않았다면 독자로서는 글을 읽어도 이해 못 하는 상황
선박에 대해 문외한인 의사 스티븐 머투린에게 선원이 선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미칠듯한 전문용어의 압박
한글로 봐도 잘 안 읽히는데 이걸 영어로 보면 이해가 될까..
영화로도 출시되어 러셀 크로우 주연으로 2003년에 국내에도 개봉했었음
첫댓글 이러면 또 보고 싶어지는뎈ㅋㅋ
흥미돋..
흥미롭네ㅋㅋㅋㅋㅋㅋㅋㅋ책 한번 읽어보고싶다
낭만이다 와..
와 멋지다 ㅋㅋㅋㅋ 읽어보고 싶네
아니 얼마나 재밋길래 사표를 내고 항해사가..
편집자가 항해사 되기 위해 떠났다는 게 개웃기다
이렇게 시리즈 다 번역되지 못하고 절판된 책들 너무 슬퍼ㅠㅠㅠ 그런 책들 영원히 마음 속에 품고 삶
아니 얼마나 재밌길래 항해사가 되기위해 떠난걸까 궁금하다 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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