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노동조합이 지난 2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전진경 대표의 연임 문제를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카라 노조 제공
(노조) 설립 3개월 뒤인 11월10일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자 전 대표는 3일 뒤 두 활동가에게 업무 태만 등의 사유로 징계통보서를 보냈다. 인사위원회는 열렸지만 소명할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12월6일 징계처분이 확정됐고 12월8일부터 둘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최 활동가는 “현재 카라 활동가의 과반이 노조에 가입했다”면서도 “저희가 징계를 받으면서 조합원들 공포심이 커 노조 가입을 공개한 사람은 소수고 대부분이 비밀리에 활동한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비방…명백한 부당노동행위”
두 활동가는 징계처분을 받은 뒤로 현업은 못해도 노조 활동은 이어갔는데 사측은 계속해서 비협조적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구제신청 이유서를 보면 노조는 지난해 12월21일 1차 단체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12월28일로 날을 한 번 미룬 뒤 지난 1월4일로 또 한 차례 미뤘다.
지난 1월15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라노조 팩트체크’ 계정이 만들어졌는데 ‘카라 활동가만 모르는 노조들이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이유’나 ‘민주노총 카라 지회에 가입했다는 활동가들의 공통적인 9가지 특징’ 같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카라 사측은 이런 계정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고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계정 게시글은 ‘징계받은 활동가를 주축으로 한 민주노총 카라지회 임원들은 정녕 카라 활동가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민주노총을 선택한 걸까, 아니면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일까’라고 적었다. 노조에 가입한 활동가들의 공통적 특징으로는 ‘특정 활동가를 앞세워 영웅화’ ‘카라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보다 내 이권을 중시’ 등을 꼽으며 노조와 조합원에게 반감을 보였다.
첫댓글 인간들은 내알바아님 밈을 실제로하면 어카는데..
인권도 좀 챙겨라
활동가분들이 먼저 행복하셔야 동물칭구들도 행복한거아니냐구요..ㅠㅠ
동물단체 어디든 일이 다 있네….동물보호단체들 봉사자들이나 활동가들의 희생이 당연한줄 아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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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유지하면서 목소리 내달라더라
어...? ㅁㅊ 나 여기 새덕후때 후원했었는데..? 와 ㅈㄴ 배신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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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 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