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3170798710
나는 미국 대학교에서 한 학기 밖에 안 보냈지만 차별 문화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미국은 이민자도 많고 여러 인종, 여러 종교 신자,
여러 소수자들이 공존하는 나라지만 차별은 심한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
그렇다면 백인 남자인 나는 어떤 차별을 느꼈을까.
외국인이라서? 영어 네이티브 아니라서? 아니다.
의외의 차별이었다.
내가 다니던 대학교는 미국 남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위치했다.
미국 남부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미국 전통적인 가치(?)를 매우 중요시하는 지역이다.
진보의 상징인 뉴욕이나 생활 방식 자체가 다른 캘리포니아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른바 “미국의 블랙 벨트”라 백인과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그 외 인종은 거의 없는 셈이다.
우리 과도 교수님도 학생도 90% 이상 백인이었고
8%정도가 라틴계, 2% 정도가 아시아계 학생들이었다.
개강 몇 개 월 이후였다.
우리 과 학생들은 다 같이 연구실에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아무래도 외국인이고 미국에 사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미국인 선배들은 나를 많이 챙겨 주고 정말 잘해 줬다.
그러는 와중에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
- So how are you doing? Are you getting used to life in America?
(너 좀 어떠니? 미국 생활 적응은 잘 하고 있고?)
- Well, yeah, I guess so. It’s better now, I made some friends,
starting to look around, get used to the things
(뭐, 괜찮은 것 같아요, 이제는 많이 좋아졌고 친구도 몇 명 사귀고 그래요. 점점 적응하고 있죠)
- Oh, that’s very nice! Who do you hang out with?
(오, 잘 됐네! 누구랑 놀아?)
- My Korean friends, we spend lots of time together, on weekends mostly
(제 한국인 친구들이랑 많이 놀죠. 주로 주말에 같이 많이 만나요)
한국에서 온 나에게는 한국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게 가장 편하고 마음 안전이 되는 것이었다.
낯선 나라에 있어서 언어도 통하고 사고방식도 내가 이해하고
편한 거라서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온 다른 유학생들과 어울려서 지냈다.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인보다 내가 한국에서 와서 한국말을 한다는 이유로
바로 나를 “우리 사람”으로 취급하고 안아 주는 한국 친구들은 고맙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내가 스스로 너무나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상황은
내 미국인 선배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 You are hanging out with Asians?!
(너 아시아 애들이랑 노니?!)
나에게는 충격적인 질문이었다.
그들의 세계에는 백인이 아시아인이랑 자발적으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추악한 것이었다.
머리에 망치가 내려지듯 멍했다.
같은 나라, 같은 주, 같은 도시에 사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들도 수용하는 현실이지만
자발적으로 인종이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의 사상 밖의 일이었다.
그 이후에는 그 선배들이 나를 피하고 말을 섞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눈에 확 보였다.
나랑 이야기 나누면 그들도 아시아로 더럽힐 듯.
백인인 내가 그들의 눈에 아시아인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에 대한 fairy tale와 같은 환상을 확 깬 에피소드였다.
물론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지만.
러시아에서도 한국인 친구들이 인종차별주의자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다른 나라에도 마찬가지겠고...
인종차별은 우리가 계속 노력을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할 문제 중 하나다.
네팔에서 온 수잔이 하는 특강 매번 보면서 느끼는 건
인사인 “Namaste”가 참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경합니다”.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
이 철학을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살자. 제발.
ㅊㅊ 일리야 인스타
첫댓글 일리야는 정말 글을 잘쓰는군!
가지가지
역겹네 진짜
진심 지들 뭐 돼...? 남들 침략하고 착취하고 산 게 근대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제에ㅋㅋㅋㅋㅋ
그리고 일리야는 역시 1리야👍
백인들은 진짜 초딩 중딩 딱 이 수준인듯
와...
밀국 사는 사람은 알거야… 여기서는 서로 치고박고 하는 중국인도 일본인도 저기서는 백인들보다 훨씬 심적으로 편한 사이라는걸… 인종차별 얘기하면 다른 애들은 공감 못하지만 우리끼리만 겁나 고개 끄덕이고ㅋㅋㅋㅋㅋㅋㅋ
와 대박....
나마스떼가 그런뜻이야....? 감동
와 ㅁㅊ 한국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게이스러움 (비 올때 우산 쓰기 등등) 이런건줄 알았는데
ㅈ등신들 음침갑
와... 진짜 상상 이상이다...
백인 남자가 아시안이랑 같이 논다는 이유만으로 차별한다니...아시안 여자는 개취급도 안할듯...
어우 토쏠려
대가리 치면 텅텅 소리 날 듯
미쳤다.........
역겹뇌
헐...아시아인이랑 친하다고 멀어짐? ㅅㅂ
와 ㅈㄴ 웃기다 똑같은 살덩이로 태어난주제에 뭘 그렇게 가려싸
아시안에 여자면 걍 개무시각이겄네 코쟁이새끼들이
쟤넨 진짜… 지구 상에서 제일 멍청한 인종같다는 생각뿐
미개한새끼들
근데 이거 미국이 유독 더 심한 것 같더라.. 나는 유럽 살때 런던이라 워낙 믹스컬쳐라 별로 못느낀걸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나고자란 아시안 친구가 지금은 북유럽 사는데 인종차별은 유럽이 상대적으로 훨씬 덜하다더라고.. 심지어 대부분이 백인만 있는 북유럽에서 인종차별을 훨씬 덜 느낀다길래 내가 미국에 더 아시안도 많지않냐고 의외라고 하니까 나이스해보여도 늘 기저에 깔린 인종차별 마인드가 있대 .. 자긴 그게 느껴진다고 미국이 더 심하다고
ㅈㄴㄱㄷ 여시가 모르고 넘겼던일이 아니었을까…나도 런던 거주중이구.. 아예 이민 넘어왓구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유일한 아시안인데
아예 내가 틸에 서있으면 나에겐 계산 줄이 비어도 안오는 사람들도 있어 백인이나 흑인동료직원줄로 가고
질문이 생겨도 내가 아니라 나한테와서 내 옆직원에게 묻는다거나
영어도 경력도 심지어 내가 더 잘하고 많은데.. 내가 답을하면 떨떠름하게 받아들이더라구.
컬쳐다름이야 어딜가든 있지만 인종적인부분 런던 믹스컬쳐랑은 다른거 같아서… 심지어 무슬림싫어하면서도 아시안이랑은 또다른 얽히고 싶지 않아하는 차별이랄까 한번씩 우리가 더 아래에 있는 느낌이었어
미국처럼 런던두… 기저에 깔린 인종차별 너무나 느껴.. 진심..
@퇴사는내소원 그렇구나.. 아무래도 회사에선 비즈니스로 만나는 사람들이었고 밖으론 원래 친하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모르고 넘겼을 수도 있겠다. 그깟 백인으로 태어난게 잘난게 뭐라고 진짜 우습다
이래서 외국나가면 여자에 아시안까지 추가되는 거라잖아ㅋㅋ 잘난것도 없으면서 태어난 인종 하나가지고 차별하는게 존나 웃겨
ㄹㅇ...다인종국가? 소용없음 걍 백인들은 아시안 투명인간 취급임...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져
외국 살면서 진짜 아시안이고 여자라서 겪는 차별 다 나열할 수도 없이 많아 ㅋㅋㅋㅋㅋ
어떤애들은 인터네셔널 해보이고 싶어서 굳이 나를 부를 때도 있어 ㅋㅋㅋㅋ 백인무리에 고명으로 아시안 여자애 하나 ㅋ
미개하다
땅 훔친 미개한 인간들이 어디서 참…추악하다 추악해
학창 시절에 따돌릴 애 하나 정해놔서 걔랑 놀면 눈치주고 같이 따돌리는 것처럼.. 그 사람한테는 아시안이 그런 존재였나보네
휴 싹바가지업는새키들.. 아시아만 여행가야겟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