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20대나이에 동창들 대부분이 죽은 사람이 뭐 어디 흔하냐고 당연히 극복하기 힘든 사건이고 지겹다는 표현이 어떻게 나오냐 내가 안산 단원구 살고있는데 세월호 기억교실 지나다닐때마다 드는생각이 한 동네에 사람 한명이 죽어도 고인의 지인같은 주변인은 10명 20명이 넘을테고 가족과 가족지인을 합치면 더 많을텐데 무려 한 학교 한 학년 대부분이 사망한 사건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을거야
97년생 전후 20대 중후반은 세월호와 이태원참사 겪으면서 국가에 대한 거대한 불신 그리고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이 집단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것 같음.. 어른들의 안일함으로 또래 수백이 죽어나갔는데 거기에 대고 놀러가다 죽은 걸 왜 추모하냐느니 지겹다느니 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으니 당연함 나라가 내 생명권을 지켜줄 거란 생각도 인생선배로서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들을 존중할 생각도 안 들 수밖에
첫댓글 조금잇으면 10주년이지? 해결된건 아무것도없네 미안하다 얘들아
너무 아픈 현실이다 잊지 말자 생각하자 ㅠ
사람이 죽었는데 시간이 뭐가 중요하지
세상에 20대나이에 동창들 대부분이 죽은 사람이 뭐 어디 흔하냐고 당연히 극복하기 힘든 사건이고 지겹다는 표현이 어떻게 나오냐
내가 안산 단원구 살고있는데 세월호 기억교실 지나다닐때마다 드는생각이 한 동네에 사람 한명이 죽어도 고인의 지인같은 주변인은 10명 20명이 넘을테고 가족과 가족지인을 합치면 더 많을텐데 무려 한 학교 한 학년 대부분이 사망한 사건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을거야
세월호 지겹다 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제사도 안 지내나보지? 하물며 한번이라도 억울한일 당하면 쿨하게 훌훌 털어버릴까?
97년생인 입장에서 죽을 때까지 기억할거 같음
22 난 심지어 옆 학교였음… 그때 동네 어른들이 우리만 보면 울었어… 그리고 이태원참사로 또 주변에 죽은 또래가 많음
나도 .. 난 이렇게 컸는데 .. 너무 마음이
쓰려 그일만 생각하면
죽을때까지 기억할거야 잊을수없음....
마지막 ㄹㅇ... 난 아직도 노란 리본만 봐도 눈물이 줄줄나는데 어떻게.. 어떻게 그러지 사람들이..
97년생 전후 20대 중후반은 세월호와 이태원참사 겪으면서 국가에 대한 거대한 불신 그리고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이 집단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것 같음.. 어른들의 안일함으로 또래 수백이 죽어나갔는데 거기에 대고 놀러가다 죽은 걸 왜 추모하냐느니 지겹다느니 하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으니 당연함 나라가 내 생명권을 지켜줄 거란 생각도 인생선배로서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들을 존중할 생각도 안 들 수밖에
지겹다 라는 말을 어떻게 붙이지 진심으로 지능이 결여된거 아님?
어떻게 지겹다는 말을 할수가 있어?난 아직도 생생해
진짜 나 최근에 육성으로 세월호 부모들이 재미내서 계속 난리치는 거라는 소리 들었음.. 알바 중이었고 내가 가서 따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진짜 너무 화나고 자기 자식한테 그런 일이 생기면 본인은 어떻게 반응할런지.. 진짜 아직도 생생하고 답답하고 안 믿고 싶은데..
벌써 10년이구나...저 아이들도 곧 서른이였겠다
벌써 10년이네 본인 가족이 죽어도 지겹다고 할거냐
가슴에 대못을 박고 살아가는 유가족이 몇인데 그런 소리를 해 나조차도 그날이 생생한데
벌써 10년이라고..? 얼마 안된거같은데 에후...ㅠㅠㅠ
지겨운게말이되냐
세월호한테 지겹다는 사람들 보면 생각나는 게 자식 앞세운 부모에게는 대체할 단어가 없다는 거… 그 슬픔을 단어로 대체할 수가 없어서 나온 말인데 이런 말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 싶음
그런 소리 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바로 개정색하고 한마디 하고 절대 안볼듯
눈물을 털고 일어서라고
쉽게 말하지마라
하늘도 알고 바다도 아는
슬픔이었다
- 도종환시인 '화인'
ㅜㅜㅜㅜㅠㅜ슬프다
안지겨워 지금생각해도 눈물나는데
큰일이던 작은일이던 남 일은 지겨워서 그만하라는 사람들 진짜 못됐음..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만하라니, 해결되엇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는게 아닌데 자기일 아니라고.. 차라리 그냥 쓰루하지 꼭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못되처먹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