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3185833443
1. 맹장염이라고 알고 있지만 충수염 혹은 충수돌기염이라고 불리는 질환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 특징이고
복부 전체로 염증이 퍼질 수가 있어서 최대한 빠르게 수술해야 하는 질환이야.
이거로 대학병원 가면?
일단 복통은 대부분 경증으로 치기 때문에 엄청 오래 기다려아 하고,
맹장염수술 자체도 대학병원에서 안하는 경우도 꽤 많아
그럼 어디로 가지?
'응급의료기관'급인 작은 응급실들은 대부분 하는 경우가 많아
아니면 동네에 '대장항문외과'(항외과, 장문외과 등등 불리는 명칭이 많긴함) 혹은 그냥 '외과의원'들이 이 수술을 해주고 있어.
2. 요로결석
소변이 나오는 길에 돌이 걸려서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야
옆구리, 등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윗등쪽을 주먹으로 콩콩치면 자지러지게 아픈 특징을 가지고 있지
끔찍하게 아프다고 하는 질환이지만
아프기만 할 뿐 생명에 거의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경증으로 판단되서 대학병원에 가는 순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질환이야.
거기다가 재발도 잦은 질병인데..
요즘시국에는 더더욱 받아주는 병원이 없겠지
그럼 우리 어디로 가지?
보통 '쇄석술'을 전문으로 하는 비뇨기과 의원들에서 해
돌을 잘게 부수는 시술법이야
좀 큰 도시에 살고 있다면 24시간동안 쇄석술이 가능한 병원들도 하나씩은 있을거야.
동네이름+쇄석술 검색해보자
3. 손 및 손가락 열상 혹은 골절
봉합이 필요하거나 골절이 의심되는 등 정형외과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경증이라 대학병원 가면 또 무한대기하게 될거야
지혈까지 되었다면 더더욱...
그정도 피나는 거 가지고 안죽거든..
그럼 우리 어디로 가지?
동네에 정형외과만 하는 조그만 응급실들이 이런 건 많이 담당하고 있어
그 중 수지접합 전문병원들은 손, 발 전문으로 보는 병원들이구
당연히 정형외과 다 보고 좀 큼 도시에는 보통 한두개씩 있어
동네이름+수지접합으로 검색해보자
4.화상
당연히 막 온 몸이 화상입어서 온몸이 벗겨지고 물집잡히고 이런 경우 ㄴㄴ -> 이런경우는 일단 멘탈이 없을 가능성이 크고,, 체액이 너무 많이 뺏기고 있기 때문에 빨리 주변 큰 응급실 가는것이 맞고
소아인경우도 ㄴㄴ -> 소아는 외래로는 봐주는 경우들 많지만 응급실로는 안 받을 때가 많아서ㅠㅠㅠ
내가 병원을 고를 수 있을만큼 멀쩡한 상태인 것이 기준이야
그런경우에는 '화상전문병원'을 가야해
그리구 정규시간이고 부위가 작다면 동네 '외과'에서 치료함!
나중에 또 생각나면 더 추가해서 올려볼게
+핫게 간 기념으로 어플 하나 홍보함
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인데
인터넷 홈페이지로도 나와
보건복지부 어플이고 야간에 여는 약국, 의원들 정보 알 수 있고
응급실 과밀화정도를 알 수 있어
+)
동네 영상의학과!!!
내가 하고픈 말
추가로 119를 타고 가도 똑같이 기다려요...
첫댓글 화상 당하면 진짜 그냥 일단 화기빼는게 좋아서 흐르는물에 계속 씻어봐… 열기 있는상태로 병원가면서 살 익어버리는것보다 화기 빼는게 더 나음 이런식으로 그냥 좀 병원 안가고 나은적 많음 물집 잡힐거 안잡히는 흐르는물에 계속 열기 빼줘야함 나는 화상 입음 30분 이상 물에 계속 담궈놓는듯… 아픔 가실때까지… 계속…
근데 너무 심한 화상은 병원가야함 아니면 화상스프레이 구비해놓음 좋아 쿨링이 다름 정말
그리고 파상풍 주사는 꼭 맞아놓으시면 좋슴다
요로결석 처음 생겼을때 이게 요로결석인지 몰라가지고 동네 가정의학과>여성병원>대학병원 접수하다가 도저히 못참고 응급실>결국 개인병원에서 돌깸^^ 맨처음에 동네 비뇨기과 갔으면 시간, 돈 아끼고 크게 아프기 전에 돌 깰 수 있었는데 개빡쳐…..
소변봤는데 피나옴, 옆구리~등허리가 아픔, 소변 볼때 찌릿하고 속이 울렁거림->무조건 비뇨기과 가서 소변검사하고 엑스레이 찍자….
ㅠㅠ맹장염 포괄수가제인것도 너무 잘아는데...직접 수술실보고나서 솔직히 종병에서 수술하기 싫음
파업기간이라 안뜨나..??
근데 솔직히 웃긴거지 ㅋㅋㅋㅋㅋㅋ 한국이 다른나라처럼 gp 거쳐서 가는시스템도 아닌데 누가 종병가겠음 냅다 대학병원가지 그렇다고 국가가 의료기관에 뭐해주는것도아니고 민간 90%이상으로 굴러가면서 감놔라 배추놔라만 하잖음 ㅋㅋㅋㅋ 대학병원만 죽어나는거지뭐
그인식도 결국은 난 손놓는 국가가 만든거라생각해서 이제 기대x야
한국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병원가는비율 6배로 높대매 진짜 별것도 아닌걸로 병원가는것도 맞음
나도 규모있는 종병에있는데 진짜 빙신같은걸로 오는사람많아 진심 전국민의료보험 없앴으면 좋겠을정도
@alaquacox 나 과식해서 입원한 사람도 봄
난소물혹 터졌을 때 걍 병원 갔는데 잘 모르겠으니 대병 응급실 가라던데... 대기한참하다가 피뽑아가더니 출혈나는중이라 적혈구수치가 실시간으로 낮아진다고 입원했다가 긴급수술함
ㅅㅂ 우리아빠 복통으로 응급실 실려갔는데 충수염도 아니고 해서 경증으로 분류됨ㅎ 알고보니 소장천공인데 그거 못잡아서 걍 퇴원시키고 복막염으로 전이되는 과정까지 갔다가 겨우 수술함. 수술도 무슨 대도시 구석탱이 병원 가라는걸 엄마가 거품물고 싸워서 대병으로 전원됨. 복막염 상태 심각했는데 가라는 병원 갔으면 우리 아빠 살아 있겠냐고. 지금 생각해도 개빡치네
진짜 근데 별거아닌걸로 동네 산책하듯이 (전날과음해서, 요즘 잠못자고 피곤해서 등등) 응급실 들어와서ㅠ영양제 달라는 사람 정말많음 실비보험으로 청구하면 되니까 걍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그럼
광주전남 수지접합은 대중병원
전북은 전주에 수병원
광주 화상은 굿모닝병원
나는 맹장염으로 2차병원갔는데 수술할의사없다고 대학병원으로 보내던데 ㅜㅜㅜ
수지접합병원 인근에 공장이 많다면 거기로ㄱㄱ
허리,목 아프면 지역에서 한가닥하는 척추전문병원ㄱㄱ..대병급 환자면 알아서 의뢰서 써줌 관련환자 숨쉬듯보고 수술도 개많이해서 명의 존나많음
너무나 좋은 꿀팆이다!!
이런글 너무 좋다 살면서 크게다친적도 없고 응급실 간적도 없어서.. 나중에 일생기면 어쩌지?했는데 글이 도움이 될거같아
맹장 작은병원으로 보내더라
앱 깔아봤다! 좋은 정보 고마워~~!!
3은 찢어진거 꼬매는 정도라면 단순봉합으로 검색해도 나와
고마워 ㅠㅠ
우와…몰랐던 정보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