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림월드
산나비는 얼마전에 출시돼서
엄청나게 호평을 받은 국산 게임이야
미래의 조선 + 디스토피아 + 사이버펑크를
섞어놓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인데
한국적인 요소를 녹여낸
도트 일러스트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소개글을 써봄
우선 게임 중반부에 지나가게 되는 마고특별시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배경이 너무 맘에들어서 소개해봐
Tmi 게임 내에서 마고는 엄청난 대기업임
근데 국가에서 이 기업에 도시를 따로 만들어줌
그래서 삼성특별시 느낌으로 생겨난게 마고특별시...^^
개인적으로 여기가 가장 잘만든 배경같음
잘보면 중간중간 표지판도 다 한글로 돼있음
을지로 느낌 낭낭
중간에 사람 광고들도 게임에서 보면 눈 깜빡이고 그런다
사이버펑크 너무좋음
마고특별시 표지
더'불'어 '행'복한 도시 --> 불행한 도시 됨
마고 사옥 ㄷㄷ
대궐집처럼 디자인되었는데 언뜻 일본 느낌도 나고 그렇지않아?
얘네가 게임 내에서 ㅈㄴ 빌런으로 나오는거 생각할때
딱 거부감 들도록 개인적으로 디자인 잘했다고 생각...
주인공이 살던 동네
그런데 지금보니 얘네 서낭당에서 노네...
이거 무슨 배경이더라...
무튼 단청 무늬 례뻐요
주인공이 속해있었던 조선 특수부대
특수부대의 상징인 철호패
발자국 없는 범이라서 날개달린 호랑이임
(개간지)
이거 마패처럼 들고 다니면서 작전 하는거
더 소개하고싶은게 있는데 배경이 다 스포가 돼서ㅠㅠ
일러스트는 여기까지만 올리겠음
산나비 스토리도 아주 초반 내용만 소개해보자면
특수부대 출신인 주인공(플레이어)은
은퇴 후 귀농해서
딸이랑 단둘이 살며 오붓한 딸바보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음
색동옷 입은 딸랑구... 졸라귀엽
근데 어느날 웬 괴한들이 쳐들어옴
이 나쁜색기들은 주인공을 노리고 집에 폭탄을 심었는데
주인공이 외출한 사이
그 폭발에 휘말려서 딸이 죽어버림...ㅠㅠ
주인공은 이때부터 흑화해서
딸을 죽인 무리를 추적하다가
의문의 '산나비' 라는 단체가 배후에 있다는 걸 알아냄
산나비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주인공은 은퇴했던 조선특수부대에 다시 입대하게 됨
(특수부대 송 소령인데 캐디 매력오져서 넣음)
무튼 그러던 중 주인공은 산나비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산나비의 행적이 잡혔던 마고특별시에서
시민들이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거임
몇백만 명이 하루만에 흔적도 없이 증발함...
그런데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신호를 보냈다는 걸 알게됨
주인공은 산나비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생존자 구출 작전에 가겠다고 자원하고
마고특별시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자기가 천재 해커라고 우기는 한 고등학생을 만남
(러브라인 비슷한것도 없음 안심하셈)
이 고등학생의 이름은 '금마리'인데
금마리의 아빠 역시 의문의 괴한들에게 살해당했고
마리는 그 배후에 있는 마고특별시를 조사하려고
목숨을 걸고 잠입했던 거였음
둘은 마고시를 탈출하지 않고 마고시 꼭대기에 있는
사옥을 찾아가보기로 하는데
도시는 이미 마고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기계 괴물들로 가득함
그 와중에 정신을 잃을 때마다 주인공의 머릿속에서는
딸이 했던 의문의 말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뒷이야기는 게임에서!
아그리고 이거 존나슬프기로 유명함 내기준 헬로우고스트급임
경고했어 존나슬픔
다들 산나비를 하고 오열해봅시다
-20분정도 머리뜯으며 운 겜시-
첫댓글 이거 진짜 잘만들었더라
낼 조져준다
헐 넘 내스타일이다 혹시 음악은 어때?????
진짜 재밌음.......개개개개추
멋있어 발자국 없는 범 대박
진짜 존나 엔딩보고 울었어....
와 뭐야 너무 재밌겠는데
이거 하려고 스팀에서 결제했는데 바빠서 손도 못 댐 ㅠ 얼른 해봐야지
대사에 유치한 한남감성 드글드글하니 조심하셈
재밌게하긴 했는데, 유치하다는 평이 남초커뮤에도 좀 있음
진짜 대사때문에 명작까진 안되는듯
근데 비슷?해 보이는게임 있는데 이런생각 하면 만들게 없게 되는건가…?
오 재밌겠다
오 서울 멸망하고 디스토피아...그런 게임이랑 비슷하다 도트라 그런가
진짜 그냥운게아니고 오열함 스토리 개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