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n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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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타 발열퇴장
상황설명: 카모메다이와 카라스노가 전국대회 준준결승을 치루던 도중 주인공 히나타가 발열이 심해져 퇴장 당하기 전 카라스노의 감독 타케다 선생이 히나타에게 하는 조언
너는 중학교에서 경기를 못 했던 만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남들보다 더 기뻐했지
그러니 더 속상할거야
그러니까 알겠니 히나타?
앞으로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새겨 둬
어쩔 수 없는 일은 늘 일어나는 법이니까
그때마다 주의 깊게 새겨두렴
너는 장래에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어
몇개나 딸거라고 했지
그리고 너는 지금 '막무가내 억지' 만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
그때 필요한 것은 지식,이성 그리고 사고
히나타, 지금 이 순간도 배구야
이기는 일만 생각하렴
네 몸은 앞으로도 더 크겠지
하지만 네트라는 높은 벽 너머로 벌어지는 경기이자 190cm가 '몸집이 작다' 는 소리를 듣는 배구 세계에서는 분명 너는 앞으로도 쭉 '작을'거야
남들보다 기회가 적을거라고
진심으로 받아들여
그리고 그 적은 기회를 하나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움켜쥐는거야
너는 꼭 언제나 만전을 다하여, 기회의 가장 앞줄에 있도록 해
하이큐 작가가 이 대사를 위해서 연재했나 싶을 정도로
심장 후벼파는 타케다 선생님의 대사..🥹
다음 극장판에 꼭 나오길!!
첫댓글 ㅠㅠ뭐야 여기까지 아직 안봤는데 궁금하다..
만전을 다하여 기회의 앞줄이라니ㅜㅜㅜㅜ
ㅠㅠ 대사가 진짜 대박임.... 마지막 장면 보고 위로됐어
번역도 찰지다..
어줍잖은 위로가 아니라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인생의 지침이 될만한 조언이라 너무 좋았어
나도 이거 보면서 엄청 위로됐었음ㅜㅜ
너무 좋았어 진짜..
'우리들도 배구를 했어' 와 함께 하이큐의 주제를 관통하는 장면.... 난 작가가 궁금하더라 어떻게 하면 이렇게 인생을 잘 알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ㅋㅋㅋㅋ
나 하이큐 1도안봤는데 목메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