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 트라우마는 사람에게 정말 정말 정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사바사'라는 말이 딱 맞는 게 노력하면 당연히 극복해 낼 수도 있고 (극복 못하는 사람이 의지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아님 그만큼 강력함) 저 말처럼 정말 끌어안고 살다보면 생활기스라는 것처럼 점차 괜찮아지기도 하고.... 유년기 트라우마는 절대 극복 못하고 사람이 불량품처럼 자란다는 말은 "싸이코패스들은 어릴 때 가정폭력을 당해서 싸이코패스가 된 거다"랑 같은 소리라고 봅니다 이거 틀린 말이라는 거 다 알잖아요 안 그렇게 사는 사람이 더 많잖아 범죄자 서사 쥐어주지 말자면서 서사 있는 사람들은 준범죄자 취급을 하면 그거야말로 모순이고 얼마나 아프고 힘들게 살았든 비뚤어지지 않고 선량하고 책임감 있게 자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지?
이해인 수녀님이 하신 말씀이었나? 아니면 다른 스님이 하신 말씀이었나 정확하지는 않은데 "왜 나만", "왜 나한테만" 이라는 사고에 갇혀있으면 너무 아프고 내 불행 밖에 생각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해.. "그래. 남들도 다 겪는다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할까?"라고 생각해보면 조금 낫대. 왜 나한테만,이 아니라 나만 꼭 피해가라는 법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자기 위로도 하고 스스로를 많이 달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모든 치유가 시작되는 것 같아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옛 상처가 아직도 종종 벌어지는 여시들아, 여시들 잘못이 아니야. 우리 다 알고 있잖아. 반드시 여시만 불행한 것도 아니고. 우리 다 그런 상처 하나씩은 아무도 모르게 가지고 있으니까 자책하지 말고, 너무 끌어안고 있지 말고, 조금만 느슨하게 생각하면 그만큼 괜찮아지니까 상처가 벌어지면 벌어지는 대로 잠깐 두기도 하고 다시 꿰매고 약도 발라보면서 그렇게 살자 살아가자 여다그살이야 ㅋㅋ 다 그렇게 살아간다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았습니다~ 해야지 우리도
맞는말이지 뭐.. 나도 어린시절 꽤 행복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자라면서 희미해지기도 했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걍 그땐 좀 힘들었었지~ 정도로 생각 들 정도로 괜찮아지긴 했음 어떻게 보면 걍 사회적 틀에 고정되어있는거같아 불행한 어린시절 보낸사람은 커서도 불행한게 맞아! 이런 강제하는 느낌...
첫댓글 기스가 좀 나면 어때 살아있다는 증거인데
나 이거 진짜 띵했음 사진보고 그치그치 했는데 인용보고 넘 충격먹어서(좋은쪽으로)
유년기 트라우마는 사람에게 정말 정말 정말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만 '사바사'라는 말이 딱 맞는 게 노력하면 당연히 극복해 낼 수도 있고 (극복 못하는 사람이 의지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아님 그만큼 강력함) 저 말처럼 정말 끌어안고 살다보면 생활기스라는 것처럼 점차 괜찮아지기도 하고.... 유년기 트라우마는 절대 극복 못하고 사람이 불량품처럼 자란다는 말은 "싸이코패스들은 어릴 때 가정폭력을 당해서 싸이코패스가 된 거다"랑 같은 소리라고 봅니다 이거 틀린 말이라는 거 다 알잖아요 안 그렇게 사는 사람이 더 많잖아
범죄자 서사 쥐어주지 말자면서 서사 있는 사람들은 준범죄자 취급을 하면 그거야말로 모순이고
얼마나 아프고 힘들게 살았든 비뚤어지지 않고 선량하고 책임감 있게 자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지?
관련 책 하나 두고 갑니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 네이딘 버크 해리스
이해인 수녀님이 하신 말씀이었나? 아니면 다른 스님이 하신 말씀이었나 정확하지는 않은데 "왜 나만", "왜 나한테만" 이라는 사고에 갇혀있으면 너무 아프고 내 불행 밖에 생각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해..
"그래. 남들도 다 겪는다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할까?"라고 생각해보면 조금 낫대. 왜 나한테만,이 아니라 나만 꼭 피해가라는 법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자기 위로도 하고 스스로를 많이 달래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모든 치유가 시작되는 것 같아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옛 상처가 아직도 종종 벌어지는 여시들아, 여시들 잘못이 아니야. 우리 다 알고 있잖아. 반드시 여시만 불행한 것도 아니고. 우리 다 그런 상처 하나씩은 아무도 모르게 가지고 있으니까 자책하지 말고, 너무 끌어안고 있지 말고, 조금만 느슨하게 생각하면 그만큼 괜찮아지니까 상처가 벌어지면 벌어지는 대로 잠깐 두기도 하고 다시 꿰매고 약도 발라보면서 그렇게 살자 살아가자 여다그살이야 ㅋㅋ 다 그렇게 살아간다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았습니다~ 해야지 우리도
이게 또 언제 짱짱 아물어서 흉터로 남을지 궁금하지 않니
살아서 봐야지 다 아무는 거
여시 말 진짜 좋다.. 위로되네ㅠ
맞는말이지 뭐.. 나도 어린시절 꽤 행복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자라면서 희미해지기도 했고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걍 그땐 좀 힘들었었지~ 정도로 생각 들 정도로 괜찮아지긴 했음
어떻게 보면 걍 사회적 틀에 고정되어있는거같아 불행한 어린시절 보낸사람은 커서도 불행한게 맞아! 이런 강제하는 느낌...
ㅁㅈ 그런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한 환상이지
중고로 팔 것도 아닌데 기스 정도야 뭐~
이 말 너무 좋다
트라우마가 1도 없는 게 싸패 또라이임
ㄱㄴㄲ 제발 그놈의 "사랑받고 자란 구김살 없는 나"에 환상갖지좀 말았으면 하....요새 애들 저렇게 키울라고 부모들이 오냐오냐하다 지금 이꼴난거 아냐
내가 진짜싫은게
이상한연애하는, 주로 나이차 많이나는 남자만나는 여자들더러 아빠한테 사랑못받았냐는 편견ㅋㅋㅋ
ㅈㄴ 울퉁불퉁한 어린시절및 20대릉 보냈는데 그래서 단단한 30대를 보내고있오